하얀색 벽지가 너무 평범해 보인다면 부분 도배로 집안 분위기를 업(up)시켜보자. 벽 한쪽에 화사한 색상이나 프린트가 있는 벽지를 바르면 집 전체를 도배하지 않아도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벽지를 이용할 경우 전문가를 부르면 하루 일당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벽지값 이외에 인건비가 13만~15만원 정도 추가된다.
기존의 벽이 실크 벽지일 경우 주부가 직접 간단하게 도배할 수 있다. 기존의 벽지를 떼어낼 필요 없이 바로 위에다 다시 실크 벽지를 붙이면 되는데 스프레이용 풀을 이용하면 쉽게 바를 수 있다.
패브릭을 이용하는 것도 손쉬운 포인트 벽 만들기 아이디어. 패브릭으로 부분 도배할 경우 시침핀으로 고정한 후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붙여주면 된다. 벽이 석고 보드인 경우 압정을 이용해 붙이면 간단하다.


▲ 아이방도 포인트 벽으로 분위기를 바꾸어보자. 노란색이나 녹색 등 아이방에 맞는 색상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 무늬가 많이 들어간 벽지가 복잡해 보인다면 벽면 ⅔지점까지만 발라주도록. 도배가 부담스럽다면 DIY용 페인트를 이용해도 되는데 한통이면 4평 정도의 벽을 칠할 수 있다. 페인트는 2만~3만원이면 살 수 있다.



소파 전체를 커버링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때는 전체를 커버링하기보다 더러움이 심한 방석 부분만 커버링하는 것도 방법. 소파의 색상과 잘 어울리는 화사한 꽃무늬 패브릭으로 방석 부분의 커버를 만들고 같은 소재로 쿠션을 몇개 더 만들어주면 낡은 소파가 요즘 유행하는 로맨틱한 소파로 바뀐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손잡이를 바꿔 달아주는 것만으로도 캐주얼한 책상이 앤티크 책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서랍용 손잡이는 을지로의 철물점에 가면 1개당 4천~5천원에 살 수 있다.


◁ before : 둥근 고리의 책상. 귀엽지만 다소 밋밋해 보인다.










1 썰렁해 보이는 창문에 패널 커튼을 달아 아늑한 느낌을 더했다. 패널 커튼은 원하는 천을 창문 크기에 맞게 재단한 후 윗부분만 커튼 봉이 들어갈 수 있도록 드르르~ 박아주면 끝! 창문 전체보다는 한폭 정도 달아주는 것이 더 예쁘다.
2 마치 수건을 널어놓은 듯한 밸런스 커튼. 조각천을 원하는 크기로 재단해 봉이 들어갈 자리만 만들어주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서로 다른 패턴과 색상의 천들을 이용해 만들어도 색다른 분위기가 난다.
3 아이방의 로만셰이드는 기존의 로만셰이드 위에 패브릭만 붙인 것. 아이방에 잘 어울리는 동물무늬 패브릭을 이용한 것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