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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스타일이 있는 맛집

캘리포니아롤 하우스 러

맛과 멋의 환상 궁합

■ 기획·윤수정 기자(sueyoun@donga.com) ■ 사진·최문갑 기자

2003. 02. 10

‘캘리포니아롤’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국식으로 만든 초밥을 말한다. 싱싱한 생선초밥에 아보카도 같은 열대과일이나 날치알 등을 넣어 입과 눈이 모두 즐거운 음식. 최근 문을 연 퓨전 일식집 ‘러’에서 다양한 캘리포니아롤을 ‘골라 먹는 재미’에 푹 빠져 보는 건 어떨까?

미국에 있는 일식 요리사들이 현지인의 입맛에 맞도록 만든 초밥이 바로 ‘캘리포니아롤’이다. 싱싱한 생선초밥에 아보카도 같은 열대과일이나 날치알, 크림치즈 등이 들어가 상큼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특징.
최근 강남역에 30여종의 다양한 캘리포니아롤을 맛볼 수 있는 퓨전 일식집이 문을 열었다. ‘날 것’이라는 뜻을 가진 ‘러(raw)’가 바로 그 곳. 미국 유학 중 캘리포니아롤 맛에 반해 박진효씨가 현지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직접 맛내기 비법을 배워 한국에 오픈했다고 한다.
이곳은 캘리포니아롤 전문점답게 한층 화려하고 풍부한 맛의 말이 초밥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연어와 크림치즈, 아보카도 등을 오이로 말아낸 상큼한 토네이도롤과 장어, 아보카도 등에 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스네이크롤.
다양한 캘리포니아롤과 샐러드, 회, 우동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세트메뉴가 9천~1만4천원 선으로 다른 일식집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이 밖에 캘리포니아롤을 먹기 전에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어 줄 선샤인샐러드와 큐빅사시미 등의 애피타이저는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그 모양이 예쁘다.
대부분의 요리를 날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신선함이 생명이라 새벽과 점심시간이 끝난 후 두 번 장을 본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오후 3시30분~5시30분까지는 아쉽게도 잠시 문을 닫는다고. 문의 02-3482-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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