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5000억 달러(약 600조원)에 이르는 PIF를 이끄는 인물은 무함마드 빈 살만(37)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장남인 그는 2017년 왕위 계승 서열 1순위인 사촌형 무함마드 빈 나예프(압둘라 전임 국왕의 아들)를 반역 혐의로 몰아내고 왕세자에 등극했으며 이후 다른 왕족들을 감금·숙청하는 작업을 통해 사실상 국정 운영을 좌우하는 절대 권력으로 부상했다. 2018년 발생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 빈치 그림 ‘살바토르 문디’, 호화 요트, 프랑스 와이너리도 보유
2017년 크리스티 경매에 나와 화제가 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살바토르 문디’.
빈 살만 왕세자가 2019년 방한 당시 인스타그램에 올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 모습.
사우디 왕가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로열패밀리로 손꼽히지만 자세한 재산 내역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CNBC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개인 재산만 2조 달러(약 247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살바토르 문디’도 포함돼 있다. 이 그림은 2017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30만 달러(약 5570억원)에 낙찰됐으나 구매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외에도 5억 달러(약 6200억원) 상당의 요트, 3억 달러(3700억원) 상당의 프랑스 와이너리 등도 재산 목록에 포함돼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08년 사우디 로열패밀리 출신인 사라 빈트 마슈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와 결혼해 슬하에 4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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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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