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보복 소비로 명품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의 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발란, 머스트잇, 트렌비, 캐치패션이 대표적이다. 2015년 6월 론칭한 온라인 명품 구매 대행 플랫폼 발란은 2021년 전체 거래액이 3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만 4백61억원이 거래됐는데 이는 전월 대비 100% 증가한 수치다. 10월 MAU(월간 활성 사용자)가 5백17만 명에 달한다. 올해 2월에 설립된 머스트잇은 지난 5월 카카오의 투자 계열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게 기업가치 2천3백억원을 인정받았고, 7월 기준 누적 거래액 8천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2월에 문을 연 트렌비는 올해 3월 투자사 IMM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투자금 2백20억원을 유치했다. 2019년 1월 스마일벤처스가 선보인 캐치패션도 10월 활성 사용자가 전년 대비 462%가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에는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유명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 디자이너·글로벌 스포츠·키즈·리빙 브랜드 등 플랫폼별로 1천5백~3만5천 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다. 가격 할인율이 낮게는 5%, 최대 90%까지 적용된다. 각 회사의 유통구조는 조금씩 다르다. 발란은 브랜드의 공식 총판 권한을 가진 명품 유통 부티크와 국내 병행수입 리테일러를 통해 판매한다. 머스트잇은 병행수입 셀러들이 입점한 오픈 마켓 구조이며, 트렌비는 미국·영국 등 4백여 개의 주요 럭셔리 리테일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미국·영국·이탈리아에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캐치패션은 해외 명품 브랜드나 브랜드 유통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판매를 진행한다. 발란은 3050세대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머스트잇의 경우 1030세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각 1위 상품들을 타 플랫폼에서 판매 가격을 살펴보니 구찌 GG 마틀라세 탑 핸들 백은 발란 사이트 품절, 머스트잇에서는 2백90만5천원에, 트렌비에서는 3백35만6천원에 판매 중이다. 프라다 리에디션 2005 테수토 체인 스트랩 백은 트렌비 품절, 머스트잇은 2백3만5천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생로랑 퀼팅 가죽 클러치백은 캐치패션에서 품절이며, 발란 95만7천9백원, 머스트잇 95만9천원, 트렌비에서 1백22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가방과 신발 카테고리의 동일 제품을 뽑아 가격을 비교한 결과 루이비통의 뉴 웨이브 카메라 백(2백58만원)은 캐치패션이 약 32% 할인된 1백75만2천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보테가베네타 미니 카세트 백(1백14만5천원)은 캐치패션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곳에서 브랜드 공식 사이트보다 높은 가격에 올라와 있었다. 구찌의 여성 홀스빗 미드 힐 앵클부츠(1백83만원)는 트렌비가 1백60만5천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네 곳 모두 브랜드 공식 사이트 가격과 같거나 더 비쌌다.
이에 대해 발란 관계자는 “제품을 등록하는 셀러가 판매 가격을 책정한다”며 공식 사이트에서 품절됐거나 구하기 어려운 제품 등 공급 상황에 따라 기존 가격보다 높게 판매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브랜드 유통사와 직접 소통하는 캐치패션의 경우 현재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등 온라인 편집 숍 가격을 그대로 반영해 판매 중이라고 한다.
보테가베네타의 미니 카세트 백 봉봉 컬러는 공식 사이트 품절, 구찌의 앵클부츠는 일부 사이즈 품절 상태다. 한 제품이 네 플랫폼에서 동시 판매 중인 경우는 극히 드물고, 플랫폼 내에서도 셀러 혹은 유통사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플랫폼마다 쿠폰 적용 및 독특한 서비스가 있으니 상품에 따라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일례로 캐치패션은 독점 친환경 패션 브랜드 판가이아를 취급하고 있고, 트렌비는 매주 월요일마다 고야드·루이비통· 샤넬의 인기 상품을 한정 판매하는 ‘고·루·샤 데이’를 운영 중이다.
사진제공 구찌 루이비통 머스트잇 발란 보테가베네타 캐치패션 트렌비
온라인 명품 플랫폼에는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유명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해외 디자이너·글로벌 스포츠·키즈·리빙 브랜드 등 플랫폼별로 1천5백~3만5천 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다. 가격 할인율이 낮게는 5%, 최대 90%까지 적용된다. 각 회사의 유통구조는 조금씩 다르다. 발란은 브랜드의 공식 총판 권한을 가진 명품 유통 부티크와 국내 병행수입 리테일러를 통해 판매한다. 머스트잇은 병행수입 셀러들이 입점한 오픈 마켓 구조이며, 트렌비는 미국·영국 등 4백여 개의 주요 럭셔리 리테일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미국·영국·이탈리아에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캐치패션은 해외 명품 브랜드나 브랜드 유통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판매를 진행한다. 발란은 3050세대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머스트잇의 경우 1030세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가장 저렴한 온라인 명품 플랫폼을 찾아서
플랫폼별로 10월 가방 카테고리 1위 제품과 동일 제품 재고 가격을 전격 비교해봤다. 발란의 1위 가방 제품은 구찌 GG 마틀라세 탑 핸들 백(3백79만원), 트렌비는 프라다 리에디션 2005 테수토 체인 스트랩 백(1백99만원), 캐치패션은 생로랑 퀼팅 가죽 클러치(1백18만원)이었다.각 1위 상품들을 타 플랫폼에서 판매 가격을 살펴보니 구찌 GG 마틀라세 탑 핸들 백은 발란 사이트 품절, 머스트잇에서는 2백90만5천원에, 트렌비에서는 3백35만6천원에 판매 중이다. 프라다 리에디션 2005 테수토 체인 스트랩 백은 트렌비 품절, 머스트잇은 2백3만5천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생로랑 퀼팅 가죽 클러치백은 캐치패션에서 품절이며, 발란 95만7천9백원, 머스트잇 95만9천원, 트렌비에서 1백22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가방과 신발 카테고리의 동일 제품을 뽑아 가격을 비교한 결과 루이비통의 뉴 웨이브 카메라 백(2백58만원)은 캐치패션이 약 32% 할인된 1백75만2천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보테가베네타 미니 카세트 백(1백14만5천원)은 캐치패션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곳에서 브랜드 공식 사이트보다 높은 가격에 올라와 있었다. 구찌의 여성 홀스빗 미드 힐 앵클부츠(1백83만원)는 트렌비가 1백60만5천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네 곳 모두 브랜드 공식 사이트 가격과 같거나 더 비쌌다.
이에 대해 발란 관계자는 “제품을 등록하는 셀러가 판매 가격을 책정한다”며 공식 사이트에서 품절됐거나 구하기 어려운 제품 등 공급 상황에 따라 기존 가격보다 높게 판매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브랜드 유통사와 직접 소통하는 캐치패션의 경우 현재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등 온라인 편집 숍 가격을 그대로 반영해 판매 중이라고 한다.
보테가베네타의 미니 카세트 백 봉봉 컬러는 공식 사이트 품절, 구찌의 앵클부츠는 일부 사이즈 품절 상태다. 한 제품이 네 플랫폼에서 동시 판매 중인 경우는 극히 드물고, 플랫폼 내에서도 셀러 혹은 유통사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플랫폼마다 쿠폰 적용 및 독특한 서비스가 있으니 상품에 따라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일례로 캐치패션은 독점 친환경 패션 브랜드 판가이아를 취급하고 있고, 트렌비는 매주 월요일마다 고야드·루이비통· 샤넬의 인기 상품을 한정 판매하는 ‘고·루·샤 데이’를 운영 중이다.
사진제공 구찌 루이비통 머스트잇 발란 보테가베네타 캐치패션 트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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