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히 모공은 꾸준한 루틴 관리로 충분히 케어가 가능하다. 핵심은 간단하다.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비우고 피부 온도를 낮춘 뒤 수분과 탄력을 채워주는 것. 딥 클렌징, 쿨링 토너, 오일 프리 타입의 수분 제품만 잘 활용해도 피붓결은 부드러워지고, 넓어진 모공도 서서히 진정된다.
여름은 모공에 가장 가혹한 계절이지만, 오히려 관리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다. 피부가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며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자. 피부는 결국 우리가 얼마나 꾸준히 돌보느냐에 달려 있으니까.
Daily care at home
step 1 모공 속까지 비워내는 첫걸음, 딥 클렌징먼지, 피지, 미세 각질이 모공 안에 쌓이면 그 위에 어떤 좋은 성분을 올려도 흡수가 어렵고, 오히려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피부 타입에 따라 주 1~3회, 정기적인 딥 클렌징은 필수.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클렌징크림이나 클렌징로션, 메이크업 리무버 등을 사용해 화장을 지운다. 그 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세안해 더러움을 1차적으로 제거하고, 풍성한 거품 타입의 폼 클렌저로 2차 세안을 한다. 이때 T존 부위인 이마, 코부터 시작해 볼, 턱 순서로 문질러주는 것이 자극을 줄이는 팁. 세안이 끝나면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클레이 마스크나 필오프 팩을 도톰히 바르고 충분히 흡착되도록 기다린 후 닦아낸다. 마지막엔 찬물 세안으로 모공을 조이는 것도 잊지 말자.
step 2 쫀쫀한 탄력이야말로 모공 케어의 핵심
모공이 넓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클렌징 후엔 피부를 차갑게 해 모공을 조이고 탄력을 채워주는 루틴이 필요하다. 토너로 피붓결을 정돈한 뒤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된 앰풀이나 에센스로 피부 속을 탄탄히 채워줄 것. 특히 니아신아마이드 성분이 든 제품은 모공 관리에 효과적으로, 보습·미백·항염 효과까지 갖춰 여름철 데일리 케어에 제격이다. 마무리로 안티에이징 크림을 발라 유효 성분이 오래 머물도록 하면 탄력까지 빈틈없이 채울 수 있다.
step 3 모공은 감추되 피부는 숨 쉴 수 있게
모공이 넓은 피부라면 물광 메이크업은 요철이 부각될 수 있으니 피한다. 보송하고 결이 정돈된 피부 표현이 훨씬 깔끔해 보인다. 먼저 프라이머로 피부 요철을 채워 매끄럽게 다듬는다. 이때 브러시보다는 손가락을 이용해 모공 부위에 밀착시켜주는 것이 효과적. 베이스는 한 번에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얇게 여러 번 레이어드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스펀지를 이용해 두드리듯 밀착시키면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커버된다. 마지막으로 소량의 파우더로 유분기를 살짝 잡아준다.
#바캉스 #모공케어 #블랙헤드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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