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
심혈관 질환 연구를 진행하는 라이프케어센터 연구진.
혈관 변형의 정밀 정량 측정을 위해서는 관련 세포, 단백질 등의 개별 분리, 개별 세포의 물리화학적 반응의 측정 및 그 환경의 제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연구진들은 Random Acess Cell Analyser(RACA)-tweezers 통합 시스템을 미세자기영동과 스핀트로닉스 센서 기술을 통합하여 개발한다. 또 혈관의 물리 역학적 변화를 실시간 감지하고 측정의 시공간 분해기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고기능 전자기센서와 혈류 및 혈관 특성 모니터링 시스템도 개발한다.
센터는 바이오 기술과 나노전자기계 시스템을 접목한 자성 융합 Bio-NEMS, 바이오 기술과 초정밀 기계 제작시스템을 결합한 Bio-MEMS 고도화 기술을 통해 심혈관의 선제 관리를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혈관 및 혈액에서 심혈관 질환 관련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혈액에서 세포 및 분자 분리를 위한 미세유체 채널 기술, 정밀 분리를 위한 스핀영동 기술 등 자연과학과 공학, 의학 간 융합이 필수다. 때문에 이번 사업에 영남대 의대, 한국기계연구원, ㈜ACT, ㈜바이오이즈 등이 함께 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90%에 이르고, 진료비는 매년 19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중 심·뇌혈관 질환 진료비가 전체의 24%로 가장 많다. 김철기 교수는 “혈관 질환은 보건 의료적 관점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심혈관 질환에 대한 물리-화학-바이오-의학 연계연구 결과는 기존의 ‘Health care’ 개념에서 ‘Life care’ 중심으로 의료 시스템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그 중심에 DGIST 라이프케어센터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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