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333333"><b>1</b></font> 우유식빵에 베이컨, 토마토, 구운 감자를 듬뿍 넣어 만든 에버 델리의 인기 샌드위치 ‘BLPT’ 8천원.
10:00
이상의 집
서촌 하루 투어는 문학가 이상이 짧은 생애 중에서 스무 해를 보낸 집 터 일부에 자리한 이상의 집에서 시작한다. 이상과 관련된 여러 도서가 구비되어 있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이상을 주제로 한 문학 강연, 이상의 생일과 기일을 기리는 이벤트 등 새롭고 실험적인 방식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
료 무료.
ADD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7길 18 OPEN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1시~2시 휴식시간, 월요일·공휴일 휴무) TEL 070-8837-8374
11:00
에버 델리
투어를 시작하자마자 출출함이 느껴진다면 주저 말고 에버 델리로 향하자. 천천히 발효시킨 빵에 홈메이드 소스, 직접 만든 속재료들을 가득 채워 즉석에서 만드는 푸짐한 샌드위치가 입맛을 당긴다. 수프, 샐러드를 곁들인 브런치로 든든하게 하루 투어를 준비할 수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3길 4-7 OPEN 오전 11시~오후 9시(월요일, 마지막 주 화요일 휴무) TEL 02-720-0850
12:00
캐러밴 플라이
이국적인 감성이 담긴 수공예 액세서리를 구경하고 고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외국 작가의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와 해외 공정무역 브랜드 ‘로프티 뱀부’의 제품, 자체 제작하는 수공예품, 직수입 실버 제품 등 흔치 않은 디자인의 액세서리가 가득하다.
ADD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7길 25 OPEN 낮 12시~오후 9시(월요일 휴무) TEL 070-8987-0157
<font color="#333333"><b>1</b></font> 투명한 푸른빛이 매혹적인 ‘에메랄드 목걸이’. 펜던트 4만2천원, 실버 체인 1만원.<font color="#333333"><b> 2</b></font> 천연 원석의 조합으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를 떠올리게 하는 ‘원석 팔찌’ 2만5천원.<font color="#333333"><b> 3</b></font> 유니크한 감성이 느껴지는 ‘이탤리언 실버 이어링’ 5만5천원.<font color="#333333"><b> 4</b></font> 최상급 말차가루로 깔끔하고 진한 풍미를 더한 ‘바바로와즈’ 5천5백원.
12:30
코코블랑
서촌 골목길 초입에서 수성동계곡 방향으로 터벅터벅 걷다 보면 디저트 카페 코코블랑을 만난다. 코코블랑의 모든 케이크는 100% 생우유크림으로 만드는데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최고급 재료와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매일 신선하게 만든다. 티와 함께 환상의 케이크를 맛보며 서촌 하루 투어의 여유로움을 충전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ADD 서울시 종로구 옥인 1길 1 OPEN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화요일 휴무)
13:30
살롱 두 파퓨메
조향사 루이스, 가르니르, 퍼퓸라이퍼의 조향작업실과 함께 쇼룸, 향수 DIY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살롱 두 파퓨메. 조향사 각자의 개성이 담긴 향수를 시향할 수 있고 자신만의 향수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향수 만들기 체험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비용은 50ml 5만원.
ADD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31-1 OPEN 낮 12시~오후 8시(공휴일 휴무) TEL 02-6339-1752
16:00
박노수미술관
수성동계곡 아래 박노수미술관은 남정 박노수 화백이 2011년 말까지 40여 년간 거주하던 가옥에 구립미술관이라는 새로운 숨을 불어넣은 공간. 절충식 기법으로 지어진 8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가옥에서는 화백의 미술작품과 고미술품·수석·고가구 등 1천여 점의 소장품을 활용한 전시와 다양한 연계 예술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옥인 1길 34 OPEN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신정 · 명절 당일 휴관) TEL 02-2148-4171
<font color="#333333"><b>1</b></font> 조향사 3인의 개성이 각각 담긴 향수 ‘가르니르의 애나’ 50ml 5만6천원, ‘루이스의 시크릿 러브 오브 아카시아’ 120ml 9만5천원, ‘퍼퓸라이퍼의 스타 오버헤드’ 50ml 4만3천원.<font color="#333333"><b> 2</b></font> 추억과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그림 일기장’ 5천원,<font color="#333333"><b> 3</b></font> 디자이너가 직접 찍은 사진을 슬라이드 필름 느낌으로 제작한 ‘필름카드’ 2천원.
15:00
인왕산 자락길의 수성동계곡
서울 시내에 이런 깊은 계곡이 있다는 것에 먼저 놀라게 되는 수성동 계곡은 2012년 옥인시범아파트가 철거되면서 복원된 곳이다.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이 ‘수성동’이라는 제목으로 그린 진경산수화에서처럼 암석과 시냇물이 어우러져 경치가 빼어나다. 사직단과 자하문을 잇는 인왕산 자락길과 연결되어 도심에서 깊은 숲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므로 서촌을 방문했다면 꼭 들러보길.
16:30
미술관옆작업실
박노수미술관을 나서자마자 ‘당신이 그냥 지나치면 안될, 바로 이곳’이라는 큼지막한 현수막이 시선을 사로잡는 미술관옆작업실. 소품 디자이너 미스김의 개인작업실이자 전시관, 소품숍, 문방구, 공방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복합 공간이다. 디자이너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난 공간에 직접 디자인한 심플하고 재미있는 소품들이 가득하다.
ADD 서울시 종로구 옥인길 40 OPEN 아침 언젠가~저녁 언제쯤(월요일 휴무) TEL 070-7527-0107
17:00
고로롱
‘우주 최강의 머핀숍’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고로롱에서 머핀으로 오후 투어의 출출함을 달래자.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에 인공첨가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속재료까지 직접 졸여서 만든 머핀은 종류가 서른다섯 가지나 된다. 매일 종류를 정해 소량으로 굽고 있어 골라 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ADD 서울시 종로구 옥인길 23-6 OPEN 오후 12시 30분~9시(월요일 휴무)
19:30
와이샵
서촌 하루 투어의 막바지, 디너는 스페인 식당 와이샵에서 파에야와 상그리아로 분위기를 잡아보자. 최상등급 하몽과 초리조, 매장에서 직접 구운 빵을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스페인 요리가 스페인 현지에서 먹는 것보다 더욱 서촌 투어족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평이다.
ADD 서울시 종로구 옥인길 24 OPEN 평일 런치 오전 11시 30분~오후 4시 / 디너 오후 5시~11시, 주말·공휴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일요일 휴무) TEL 070-8254-7088
<font color="#333333"><b>1</b></font> 홍차향이 은은하게 나는 ‘얼그레이 머핀’ 3천원.<font color="#333333"><b> 2 </b></font>파에야와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상그리아’ 8천원.<font color="#333333"><b> 3</b></font> 신선하고 풍성한 해산물로 맛을 내 커다란 냄비에 한가득 담긴 ‘해산물 파에야’ 3만2천원. <font color="#333333"><b>4</b></font> 골드 메탈 리드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을·겨울 한정 캔들’ 3만9천원.
17:30
베르씨 빌라쥬
향기에 이끌려 오르막 골목길을 걸으면 한옥 옆 모퉁이에서 캔들공방 베르씨 빌라쥬를 발견하게 된다. 캔들, 디퓨저, 방향제 등 온갖 향기로운 것들을 모아놓은 아늑한 공간이다. 원데이 클래스, 취미 클래스, 자격증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다. 소이캔들이나 석고방향제를 만들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는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으며, 2시간이 소요되고 비용은 7만원. 블로그(blog.naver.com/mjaal67)를 통해 상세한 클래스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5길 13 OPEN 낮 12시~오후 7시(월요일 휴무) TEL 010-2063-3126
21:00
옥인오락실
‘너는 오락이 땡긴다’는 문구가 새겨진 입간판이 눈에 띄는 옥인오락실. 서촌 하루 투어를 마무리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1988년부터 서촌에 자리하다가 2011년 사라진 용오락실을 그리워하던 서촌 주민들의 힘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테트리스, 보글보글, 갤러그 등 추억의 게임을 눈치 보지 않고 해도 괜찮은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다.
ADD 서울시 종로구 옥인길 28 OPEN 오전 10시~오후 10시 TEL 02-737-4788
기획 · 한여진 기자 | 진행 · 한은선 프리랜서 | 사진 · 김도균 | 일러스트 · 배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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