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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pecial_present

하반기 최고 기대작, 뮤지컬 ‘웃는 남자’

INVITATION

EDITOR 이한경 기자

2018. 07. 02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를 집필한 세계적인 문호 빅토르 위고(1802~1885) 스스로가 꼽은 최고의 걸작.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뮤지컬. 1백7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고 최정상의 스태프들이 5년간 혼신의 공을 들여 완성한 대작 뮤지컬. 

모두 7월 10일 막을 여는 EMK 뮤지컬 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를 가리키는 수식어다. 

2012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초연 개막 후 미국으로 돌아가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비행기 안에서 프랑스 영화 ‘웃는 남자’(2012)를 보게 된다. 그는 빅토르 위고가 쓴 원작은 알지 못했지만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미국에 도착하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에게 전화를 걸어 ‘웃는 남자’의 뮤지컬화 작업을 제안했다. 여기에 ‘마타하리’ ‘레베카’ ‘팬텀’ ‘엘리자벳’ 등 흥행 대작들로 검증된 뮤지컬 창작진이 가세했다. 

‘웃는 남자’는 17세기 영국, 아이들을 납치해 기형적인 괴물로 만들어 귀족들의 놀잇감으로 팔던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갖게 된 어린 그윈플렌이 눈보라 속에 버려지면서 시작된다. 그윈플렌은 얼어 죽은 여자의 품에 안겨 젖을 물고 있는 아기 데아를 발견하고 우연히 떠돌이 약장수 우르수스를 만나 도움을 청한다. 우르수스는 평소 인간을 혐오하지만 두 아이를 거두기로 결심하고 그윈플렌과 눈먼 데아의 이야기를 이용해 유랑극단을 꾸린다. 어느덧 성장한 그윈플렌은 유럽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광대가 되고, 그의 공연을 본 앤 여왕의 이복동생 조시아나는 그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다. 그러던 중 그윈플렌은 ‘눈물의 성’이라는 악명 높은 고문소로 끌려가고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잔인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올 하반기 최고 화제작이 될 ‘웃는 남자’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박효신·박강현·EXO 수호가 지울 수 없는 영원한 미소를 지닌 채 사람들을 웃기는 광대로 살아가는 그윈플렌을 연기하고, 유랑극단의 단장 우르수스 역은 정성화와 양준모,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은 신영숙·정선아가 맡는다. 

‘웃는 남자’는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는 작품이다. 관객들도 정의와 도덕, 법, 인간의 존엄성 등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공연 기간 및 장소 7월 10일~8월 26일 예술의전당, 9월 4일~10월 28일 블루스퀘어(월요일 공연 없음) 티켓 가격 화·수·목 R석 14만원, S석 12만원, A석 8만원, B석 6만원/금·토·일·공휴일 R석 15만원, S석 13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 문의 EMK 뮤지컬 컴퍼니

‘여성동아’ 독자를 초대합니다

뮤지컬 ‘웃는 남자’ 7월 12일 오후 8시 S석 관람권(1인 2매)을 한 분께 드립니다. 관람을 희망하시는 분은 7월 4일까지 ‘여성동아’ 홈페이지(woman.donga.com) e-애독자 엽서의 받고 싶은 선물란에 신청해주세요. 당첨자는 7월 5일 ‘여성동아’ 홈페이지에 발표합니다. 관람권은 우송해드립니다.

디자인 김영화 제작지원&사진제공 EMK 뮤지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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