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프레피 룩 잘 입는 법

Style 1
Classic Preppy Look

‘프레피(preppy)’는 미국의 명문 사립고등학교(preparatory school) 학생들을 가리키는 단어다. 그리고 이들이 주로 입는 단순하고 클래식한 옷차림을 프레피 룩이라 칭한다. 2000년대 초반 뉴욕 최상류층 틴에이저의 삶을 그려 화제를 모은 미국 드라마 ‘가십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프레피 룩을 대변하는 교과서나 다름없다. 최근 Y2K 트렌드와 함께 돌아온 프레피 룩은 당시의 고유한 분위기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정통 클래식 프레피 룩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싶다면 체크 패턴을 놓치지 말 것.

랄프로렌 컬렉션의 체크 슈트 셋업처럼 각이 잡힌 블레이저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도 좋고, 오프화이트나 샤넬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처럼 체크 재킷에 마이크로미니스커트 또는 버뮤다 팬츠를 입어도 스타일리시하다. 여기에 레인 부츠나 사이하이 부츠로 매력을 더하면 내가 바로 드라마 ‘가십걸’ 주인공!

헤링본 더블 니트 자카드 블레이저. 69만9000원 랄프로렌.

울 소재 모자. 19만 원대 이자벨마랑.

모노그램 트윌 스카프가 멋스러운 매스큘린 셔츠. 263만 원 루이비통.

프릴 디테일 깅엄체크 셔츠. 235만 원 프라다.

체크 트위드 미니스커트. 191만 원 베르사체.

중성적 매력의 옥스퍼드 슈즈. 212만 원 에르메스.

리버서블 하운드투스 블레이저 369만 원, 버뮤다 쇼츠 127만 원 모두 마르니.

롱 삭스 부츠. 151만 원대 산토니 by 파페치.

Style 2
Casual Preppy Look

프레피 룩을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체크 슈트 셋업이 단정한 프레피 룩의 정석이라면 캐주얼한 스타일은 방과 후 클럽 활동할 때 입는 스타일에 가깝다. 옥스퍼드 셔츠, 치노 팬츠, 블레이저와 로퍼, 케이블 니트, 체크 재킷 등 클래식한 프레피 룩 제품과 새로운 아이템을 레이어드하면 자연스럽게 ‘꾸안꾸’ 스타일의 리얼웨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오버사이즈 스웨터에 하운드투스 체크 스커트를 매치하거나 남자 친구의 옷을 빌려 입은 것 같은 오버사이즈 레더 재킷에 셔츠와 타이 등을 활용하면 준비 끝. 플리츠스커트도 캐주얼 프레피 룩을 완성하는 안성맞춤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 미우미우가 선보인 크롭트 재킷에 화이트 플리츠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을 참고할 것. 현대적이면서 힙한 프레피 룩을 만날 수 있다.

별 엠블럼과 아일렛 디테일이 특징인 D-라이즈 부츠. 2백9만 원 디올.

자물쇠 장식 가죽 버킷 해트. 가격미정 지방시.

오버사이즈 숄 칼라 크롭트 레더 재킷. 500만 원대 JW앤더슨.

모헤어 소재 오버사이즈 니트. 70만 원대 MSGM.

소매 스트라이프 포인트 자수 장식 풀오버. 300만 원 발렌티노.

모노그램 패턴 오버사이즈 자카드 보머 재킷. 266만 원대 스텔라맥카트니.

아가일 패턴 베스트. 70만 원대 퍼디 by 네타포르테.

니하이 삭스. 8만 원 아크네스튜디오.

플레어 라인 하이웨이스트 팬츠. 98만 원대 빅토리아베컴 by 매치스패션.

#프레피룩 #Y2K트렌드 #여성동아

_{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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