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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별책부록 | 2006 쿨~바캉스 플랜

경기 서평택

“군함 테마파크 구경하고 조개구이 먹고~”

기획·이한경 기자 / 진행·이승민 ‘프리랜서’ / 글·이시목 한은희 유철상 ‘여행작가’ / 사진·이시목 한은희 유철상 동아일보출판사진팀

2006. 08. 05

첫째 날 ♥ 삽교호 함상공원 → 저녁(조개구이) → 숙박(아산온천호텔) 둘째 날 ♥ 아산 스파비스

서평택 일대에 서해대교와 아산만방조제, 삽교호방조제를 잇는 삼각형 체험관광지가 형성돼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서해대교 건너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군함 테마파크공원 삽교호 함상공원이 이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관심을 모은다.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조개구이도 맛보고 온천욕을 비롯해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서평택으로 떠나보자.

첫째 날 - 이색 체험 가득한 삽교호 함상공원
경기 서평택

군함을 전시관으로 만든 삽교호 함상공원.


서평택 삼각형 관광코스의 첫 번째는 군함 테마파크인 삽교호함상공원. 동양 최초의 군함 테마파크공원인 이곳에는 세계 5대양을 호령하던 우리 해군의 군함 2척이 바닷가에 정박해 있어 마치 해군 기지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함상공원에 전시된 2척의 군함은 인근 평택 2함대 사령부로부터 무상 임대받은 것으로, 미 해군과 우리 해군에 실전 배치됐다가 퇴역한 군함들이다. 이 중 상륙함은 내부를 개조해 전시관으로 꾸며 해군의 변천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구축함은 그대로 보존해 관광객들이 직접 해군의 병영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수륙양용 장갑차와 항공기, 함포 등 해군 장비와 함께 바다와 갯벌을 조금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150m의 선착장, 해군 군악대 연주 등 각종 이벤트 행사가 열리는 우드데크, 입체영화를 상영하는 입체영상관, 확 트인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자리한 함상카페가 있어 이색적인 체험과 함께 재미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함상공원의 특징은 함포 조종석에 올라 이리저리 조종을 해보고, 해병들이 타던 보트에도 올라 타보고, 40kg이나 나가는 해군의 군장도 메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 미로처럼 얽혀 있는 군함 내부에 들어가 침실과 식당·의무실·화장실은 물론 작전회의실까지 구경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30분, 주말 오전 9시30분~오후 7시.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어린이 4천원. 문의 041-362-3321 www.sgmarinepark.co.kr
-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해대교 건너 송악IC에서 빠져나간 후 500m 전방에 있는 ‘삽교호관광지’ 이정표 따라 우측 차선으로 진행한다. 약 7~8분 달리면 삽교호관광지에 도착하는데 관광지 입구에서 주차비 1천원을 낸 후 함상공원 앞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둘째 날 - 건강 맞춤 온천욕 즐길 수 있는 아산 스파비스
경기 서평택

온천에 레포츠 개념을 도입한 아산 스파비스.


서평택 여행의 두번째 여행지는 아산온천. 그중 온천 레포츠를 표방하는 온천 시설인 ‘아산 스파비스’는 가족들이 함께 찾기에 적당하다. 기존 남탕, 여탕은 물론 레포츠 개념을 도입한 대형 실내 온천풀에 건강촉진 시스템을 도입해 어른부터 아이까지 가족 모두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인공 암반과 사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온천풀, 3백여 평 규모의 사우나 시설과 수(水)치료 효과가 있는 바데풀까지 갖춰져 있어 두루두루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문의 041-539-2000 www.spavis.co.kr
- 아산온천호텔 바로 옆에 있다.
맛집 & 숙박

쫄깃하게 씹히는 조개구이
경기 서평택
조개구이촌 내에서도 단골손님이 많기로 유명한 은영이네집(031-682-9981)은 우선 식당 창밖으로 들어오는 경치가 일품이다. 아산만 갯벌을 끼고, 우측으로 아득히 서해대교가 시야에 들어온다. 껍데기 속을 가득 채운 먹음직스런 조개를 내오는데, 그 양 또한 많아 만족스럽다. 조개구이를 먹은 후 해물이나 바지락으로 맛을 낸 칼국수 한 그릇으로 마무리하면 입맛이 산뜻하다. 조개구이 소 3만원, 중 3만5천원, 대 4만원. 해물칼국수 6천원, 바지락칼국수 5천원. - 함상공원에서 나와 삽교호방조제를 타고 아산 방면으로 가다가 다시 아산만방조제를 타고 서울 방면으로 간다. 평택호관광지를 지나면 양쪽으로 1백여 개의 조개구이집이 나타난다.

온천단지 내 유일한 호텔 아산온천호텔
아산온천호텔(041-541-5526, www.asanonchon.co.kr)은 아산온천단지 내 유일한 호텔이다. 아산 스파비스가 바로 옆에 있어 온천욕과 물놀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객실이 일반룸, 스위트룸, 디럭스룸, 콘도형룸 등으로 다양하며 이용요금은 6만~25만원이다. - 아산만방조제 건너 약 6km 지점에 있는 만남의 광장 휴게소를 지나 ‘아산온천관광지’ 이정표를 보고 진입해 약 1.2km 직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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