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를 이용한 이 드라이브 코스는 볼거리가 많기로 이름난 곳. 3박4일 동안 돌아보려면 인제 내린천, 양양 떡마을, 속초 워터피아, 고성 화진포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곳들을 묶는 것이 좋다. 속초 영랑호 인근에 있는 화랑도체험관에서 말 타기와 활 쏘기 등을 체험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푸른 바다를 끼고 북으로 오르는 7번 국도 끝에는 통일전망대도 있다.
첫째 날 - 래프팅·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내린천
서울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인제로 레포츠 여행을 떠나보자. 소양강 상류인 내린천과 인북천이 합쳐지는 합강정공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X게임랜드’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붙잡는 것은 63m 높이의 번지점프대. 22층 아파트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허공으로 몸을 날리는 기분이 스릴 있다. 하지만 여름 레포츠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래프팅. 내린천은 전국 최고의 급류 코스로 정평이 높다. 강폭이 좁고 물살이 거친데다 바위 등 장애물이 많아 초급자보다는 중급자 이상이 많이 찾고, 초등학교 고학년은 돼야 도전이 가능하다. 원대교에서 밤골 쉼터에 이르는 6km 구간이 인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만약 아이들이 어려 래프팅이 부담스럽다면, 내린천 하류에서 물놀이나 낚시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문의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
- 강변북로 또는 올림픽대교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온 뒤 팔당대교를 건너 양평, 홍천을 거쳐 44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합강유원지에서 31번 국도로 진입하면 내린천에 도달한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홍천IC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 단축된다.
한 박자 쉬고 신비의 약수로 목도 축이고~ 오색약수
물에서 시작한 인제 여행은 한계령을 넘어 양양에서 물로 마감을 한다. 설악산의 또 다른 입구인 주전골 계곡 바위바닥에서 솟는 오색약수. ‘설탕만 넣으면 사이다’라는 오색약수는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탄산수다. 10여 년 전부터 약수량이 줄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으나 최근 용출량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상가 단지 가까이에 있는 제1약수터를 지나 주전골 방면으로 1.2km 정도 걸어가면 제2약수터가 나온다. 제1약수터에 비해 용출량이 많은데다 약수터로 가는 길 주변 경관이 뛰어나 산책로로 안성맞춤이다. 약수를 마신 후에는 오색온천에서 탄산약수로 온천욕까지 즐길 수 있다. 문의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오색분소 033-672-2883
- 합강유원지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한계리 민예관광단지까지 간다. 이곳에서 우측길로 접어들어 한계령을 넘는다. 정상의 한계령휴게소에서 약 10km를 내려오면 오색온천. 오색약수 입간판이 나타난다.
둘째 날 - 아빠는 떡메 치고 엄마는 떡 만드는 송천떡마을
‘꿍~떡, 꿍~떡’. 여행 둘째 날의 흥은 송천떡마을에서 돋운다. 아직도 기계 대신 직접 떡메로 치고 손으로 버무려 떡을 만드는 전통 떡마을로, 인절미·송편·계피떡 등 10여 가지 떡을 연중 판매한다. 관광객들에겐 떡 만들기 체험이 인기가 높다. 미리 찐 찹쌀을 나무판에 얹고 떡메로 쳐 인절미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직접 만들어 먹는 떡의 쫄깃쫄깃하고 말랑말랑한 맛 또한 기가 막히다. 농가 팜스테이가 가능하며, 예약은 필수다. 4인 가족이 인절미를 만들어보고 싸가는 경우 체험비는 5만원 선이다. 숙박은 떡마을 내 민박집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33-673-8977 http://songcheon.invil.org
- 44번 국도를 타고 양양 방향으로 10여 분 달린다. 논화리 삼거리에서 56번 국도로 우회전해 3km가량 달리면 오른쪽으로 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보는 설악산, 권금성
속초에 간 이상 설악산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언저리라도 밟아야 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산행을 하기는 무리. 그렇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설악산에 오르자. 휴가철이면 1시간가량 기다려야 하지만 권금성에 올라서 보는 설악산의 절경이 충분한 보상이 된다. 권금성은 외설악 소공원에서 700m까지 케이블카를 이용한 뒤, 10여 분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설악의 명소. 수십 명이 들어설 만큼 넓은 바위에 서면 멀리 공룡능선과 세존봉, 노적봉 등이 한눈에 보인다. 왕복요금은 어른 8천원, 어린이 5천원이다. 문의 (주)설악케이블카 033-636-4300 www.sorak cablecar.co.kr,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33-636-7700
- 장산리 막국수촌에서 7번 국도로 돌아나와 조금만 더 북진하면 해맞이공원. 이곳에서 좌회전해 끝까지 들어가면 케이블카 승차장에 이른다.
푸른 물결 따라 운치있는 갯배체험, 청초호
속초 시가지 한가운데 있는 청초호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연 석호(해류, 하천 등의 작용으로 운반된 토사가 바다의 일부를 막아 만들어진 호수). 국제관광엑스포공원을 비롯해 석봉도자기미술관, 아바이마을 등을 품고 있다. 먼저 드라마 ‘가을동화’의 배경이 됐던 아바이마을로 간다. 고향을 북쪽에 두고 온 실향민들이 모여 사는 아바이마을의 명물은 ‘갯배’. 갈고리 비슷한 것으로 줄을 당기면 앞으로 나가는 원시적인 배인데, 타는 사람들마다 신기해서 한 번씩 당겨본다. 해질 무렵이면 호수를 한 바퀴 돌아 엑스포공원으로 간다. 엑스포타워 꼭대기에 오르면 호수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낙조와 함께 화려한 청호대교의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문의 속초시청 관광과 033-639-2545
- 외설악에서 해맞이공원으로 돌아나와 속초시내 방향으로 좌회전. 고속버스터미널 인근까지 가면 엑스포타워가 보인다.
셋째 날 - 100% 천연 온천수로 지친 피로 싹~, 설악워터피아
속초시 장사동에 위치한 한화리조트(033-635-7711 www.hanwharesort.co.kr)에 숙박하면 여행지간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리조트 내에 있는 설악워터피아에서 여행의 피로도 풀 수 있다. 어른들은 온천에서 다양한 웰빙 스파를 즐기고 아이들은 환상적인 물놀이 코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설악워터피아. 놀다 지치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스파, 동굴사우나, 맥반석 찜질방 등으로 옮겨 온 가족 피로를 한꺼번에 풀어준다. 100% 천연 온천수라 몸에도 이롭다. 문의 033-635-7700 www.seorakwaterpia.com
- 설악한화리조트 내에 있다. 국제관광엑스포공원에서 척산온천 삼거리까지 간 다음, 우회전하면 나온다.
활 쏘고 말 타니 어느새 신라 화랑, 화랑도체험관
오후에는 영랑호로 넘어가 활을 쏘고 말도 타는 시간을 가져본다. 화랑도체험관에서는 마상무예, 마상재, 격구 같은 상설공연 관람과 함께 기초 승마체험과 활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으므로 영랑호까지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문의 영랑호 화랑도체험관광단지 033-637-3400 www.hwarangdoexperience.com
- 한화리조트에서 속초 방면 56번 지방도를 탄다. 속초시내에서 7번 국도를 따라 고성 쪽으로 올라가면 왼쪽에 영랑호가 보인다. 호수의 정취를 제대로 즐기려면 영랑교를 지나 좌회전하는 게 좋다.
넷째 날 - 호수와 바다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화진포
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손꼽히는 화진포호는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고성의 명소.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다. 먼저 남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과 이기붕 별장을 둘러본다. 이후 해양박물관으로 이동해 박물관과 백사장을 돌아본다. 박물관에서는 180도로 머리 위를 휘감는 해저터널 수족관이 압권. 수족관에 들어서면 수십 킬로미터의 해저터널을 걷는 듯한 신비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드라마 ‘2006-08-04가을동화’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됐던 화진포 백사장은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섬 금구도와 어울린 풍경이 절경을 이루는 곳.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문의 고성군청 문화관광과 033-680-3350
- 7번 국도를 따라 고성 방면으로 계속 직진한다. 거진읍내로 들어가는 갈림길에서 직진해 조금만 더 오르면 오른쪽으로 ‘화진포’라는 아주 작은 이정표가 보인다. 지나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7번 국도 남방한계선에서 꾸는 통일의 꿈, 통일전망대
화진포에서 북진하면 부산에서 시작해 함북 온성까지 뻗은 1천3백 리 7번 국도의 남쪽 끝자락인 통일전망대에 이른다. 통일안보공원에 들러 간단한 안보교육을 마치고 조금 더 차를 달리면 민간인 통제구역. 이곳에서 차량통행증을 건네받은 뒤 한참을 더 달리면 해발 700m 고지의 통일전망대에 닿는다. 두 손을 모아 통일을 기원하는 대형 미륵불과 마리아상이 인상적인 통일전망대에선 망원경을 통해 북녘 땅을 본다. 감호에선 민물조개나 민물고기를 잡는 북한군이 보이고 신선대, 옥녀봉, 채하봉, 일출봉, 집선봉 등 천하절경이라 불리는 금강산의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의 033-682-0088
- 7번 국도를 따라 북진하면 통일전망대. 귀가할 때는 간성에서 진부령으로 이어지는 46번 국도를 탄다.
첫째 날 - 래프팅·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내린천
전국 최고의 급류 코스로 정평이 나있는 내린천.
서울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인제로 레포츠 여행을 떠나보자. 소양강 상류인 내린천과 인북천이 합쳐지는 합강정공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X게임랜드’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붙잡는 것은 63m 높이의 번지점프대. 22층 아파트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허공으로 몸을 날리는 기분이 스릴 있다. 하지만 여름 레포츠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래프팅. 내린천은 전국 최고의 급류 코스로 정평이 높다. 강폭이 좁고 물살이 거친데다 바위 등 장애물이 많아 초급자보다는 중급자 이상이 많이 찾고, 초등학교 고학년은 돼야 도전이 가능하다. 원대교에서 밤골 쉼터에 이르는 6km 구간이 인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만약 아이들이 어려 래프팅이 부담스럽다면, 내린천 하류에서 물놀이나 낚시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문의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
- 강변북로 또는 올림픽대교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온 뒤 팔당대교를 건너 양평, 홍천을 거쳐 44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합강유원지에서 31번 국도로 진입하면 내린천에 도달한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홍천IC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 단축된다.
한 박자 쉬고 신비의 약수로 목도 축이고~ 오색약수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탄산수인 오색약수.
물에서 시작한 인제 여행은 한계령을 넘어 양양에서 물로 마감을 한다. 설악산의 또 다른 입구인 주전골 계곡 바위바닥에서 솟는 오색약수. ‘설탕만 넣으면 사이다’라는 오색약수는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탄산수다. 10여 년 전부터 약수량이 줄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으나 최근 용출량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상가 단지 가까이에 있는 제1약수터를 지나 주전골 방면으로 1.2km 정도 걸어가면 제2약수터가 나온다. 제1약수터에 비해 용출량이 많은데다 약수터로 가는 길 주변 경관이 뛰어나 산책로로 안성맞춤이다. 약수를 마신 후에는 오색온천에서 탄산약수로 온천욕까지 즐길 수 있다. 문의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오색분소 033-672-2883
- 합강유원지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한계리 민예관광단지까지 간다. 이곳에서 우측길로 접어들어 한계령을 넘는다. 정상의 한계령휴게소에서 약 10km를 내려오면 오색온천. 오색약수 입간판이 나타난다.
둘째 날 - 아빠는 떡메 치고 엄마는 떡 만드는 송천떡마을
‘꿍~떡, 꿍~떡’. 여행 둘째 날의 흥은 송천떡마을에서 돋운다. 아직도 기계 대신 직접 떡메로 치고 손으로 버무려 떡을 만드는 전통 떡마을로, 인절미·송편·계피떡 등 10여 가지 떡을 연중 판매한다. 관광객들에겐 떡 만들기 체험이 인기가 높다. 미리 찐 찹쌀을 나무판에 얹고 떡메로 쳐 인절미를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직접 만들어 먹는 떡의 쫄깃쫄깃하고 말랑말랑한 맛 또한 기가 막히다. 농가 팜스테이가 가능하며, 예약은 필수다. 4인 가족이 인절미를 만들어보고 싸가는 경우 체험비는 5만원 선이다. 숙박은 떡마을 내 민박집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33-673-8977 http://songcheon.invil.org
- 44번 국도를 타고 양양 방향으로 10여 분 달린다. 논화리 삼거리에서 56번 국도로 우회전해 3km가량 달리면 오른쪽으로 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보는 설악산, 권금성
권금성에 오르면 속초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속초에 간 이상 설악산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언저리라도 밟아야 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산행을 하기는 무리. 그렇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설악산에 오르자. 휴가철이면 1시간가량 기다려야 하지만 권금성에 올라서 보는 설악산의 절경이 충분한 보상이 된다. 권금성은 외설악 소공원에서 700m까지 케이블카를 이용한 뒤, 10여 분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설악의 명소. 수십 명이 들어설 만큼 넓은 바위에 서면 멀리 공룡능선과 세존봉, 노적봉 등이 한눈에 보인다. 왕복요금은 어른 8천원, 어린이 5천원이다. 문의 (주)설악케이블카 033-636-4300 www.sorak cablecar.co.kr, 설악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33-636-7700
- 장산리 막국수촌에서 7번 국도로 돌아나와 조금만 더 북진하면 해맞이공원. 이곳에서 좌회전해 끝까지 들어가면 케이블카 승차장에 이른다.
푸른 물결 따라 운치있는 갯배체험, 청초호
속초 시가지 한가운데 있는 청초호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연 석호(해류, 하천 등의 작용으로 운반된 토사가 바다의 일부를 막아 만들어진 호수). 국제관광엑스포공원을 비롯해 석봉도자기미술관, 아바이마을 등을 품고 있다. 먼저 드라마 ‘가을동화’의 배경이 됐던 아바이마을로 간다. 고향을 북쪽에 두고 온 실향민들이 모여 사는 아바이마을의 명물은 ‘갯배’. 갈고리 비슷한 것으로 줄을 당기면 앞으로 나가는 원시적인 배인데, 타는 사람들마다 신기해서 한 번씩 당겨본다. 해질 무렵이면 호수를 한 바퀴 돌아 엑스포공원으로 간다. 엑스포타워 꼭대기에 오르면 호수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낙조와 함께 화려한 청호대교의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문의 속초시청 관광과 033-639-2545
- 외설악에서 해맞이공원으로 돌아나와 속초시내 방향으로 좌회전. 고속버스터미널 인근까지 가면 엑스포타워가 보인다.
셋째 날 - 100% 천연 온천수로 지친 피로 싹~, 설악워터피아
온천욕과 물놀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설악워터피아.
속초시 장사동에 위치한 한화리조트(033-635-7711 www.hanwharesort.co.kr)에 숙박하면 여행지간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리조트 내에 있는 설악워터피아에서 여행의 피로도 풀 수 있다. 어른들은 온천에서 다양한 웰빙 스파를 즐기고 아이들은 환상적인 물놀이 코스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설악워터피아. 놀다 지치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스파, 동굴사우나, 맥반석 찜질방 등으로 옮겨 온 가족 피로를 한꺼번에 풀어준다. 100% 천연 온천수라 몸에도 이롭다. 문의 033-635-7700 www.seorakwaterpia.com
- 설악한화리조트 내에 있다. 국제관광엑스포공원에서 척산온천 삼거리까지 간 다음, 우회전하면 나온다.
활 쏘고 말 타니 어느새 신라 화랑, 화랑도체험관
오후에는 영랑호로 넘어가 활을 쏘고 말도 타는 시간을 가져본다. 화랑도체험관에서는 마상무예, 마상재, 격구 같은 상설공연 관람과 함께 기초 승마체험과 활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으므로 영랑호까지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문의 영랑호 화랑도체험관광단지 033-637-3400 www.hwarangdoexperience.com
- 한화리조트에서 속초 방면 56번 지방도를 탄다. 속초시내에서 7번 국도를 따라 고성 쪽으로 올라가면 왼쪽에 영랑호가 보인다. 호수의 정취를 제대로 즐기려면 영랑교를 지나 좌회전하는 게 좋다.
넷째 날 - 호수와 바다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화진포
드라마 ‘가을동화’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해 유명한 화진포.
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손꼽히는 화진포호는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고성의 명소.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다. 먼저 남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과 이기붕 별장을 둘러본다. 이후 해양박물관으로 이동해 박물관과 백사장을 돌아본다. 박물관에서는 180도로 머리 위를 휘감는 해저터널 수족관이 압권. 수족관에 들어서면 수십 킬로미터의 해저터널을 걷는 듯한 신비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드라마 ‘2006-08-04가을동화’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됐던 화진포 백사장은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섬 금구도와 어울린 풍경이 절경을 이루는 곳.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문의 고성군청 문화관광과 033-680-3350
- 7번 국도를 따라 고성 방면으로 계속 직진한다. 거진읍내로 들어가는 갈림길에서 직진해 조금만 더 오르면 오른쪽으로 ‘화진포’라는 아주 작은 이정표가 보인다. 지나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7번 국도 남방한계선에서 꾸는 통일의 꿈, 통일전망대
북녘 땅이 한눈에 보이는 통일전망대.
화진포에서 북진하면 부산에서 시작해 함북 온성까지 뻗은 1천3백 리 7번 국도의 남쪽 끝자락인 통일전망대에 이른다. 통일안보공원에 들러 간단한 안보교육을 마치고 조금 더 차를 달리면 민간인 통제구역. 이곳에서 차량통행증을 건네받은 뒤 한참을 더 달리면 해발 700m 고지의 통일전망대에 닿는다. 두 손을 모아 통일을 기원하는 대형 미륵불과 마리아상이 인상적인 통일전망대에선 망원경을 통해 북녘 땅을 본다. 감호에선 민물조개나 민물고기를 잡는 북한군이 보이고 신선대, 옥녀봉, 채하봉, 일출봉, 집선봉 등 천하절경이라 불리는 금강산의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의 033-682-0088
- 7번 국도를 따라 북진하면 통일전망대. 귀가할 때는 간성에서 진부령으로 이어지는 46번 국도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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