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키기 위해 패션계도 꾸준히 친환경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이러한 고찰의 결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보틀 홀더도 그중 하나다. 텀블러나 물통 담는 용도로 쓰이던 물병 가방이 ‘보틀 홀더’라는 이름을 달고 런웨이에도 등장했다. 그것도 한시도 손에서 떼고 싶지 않을 정도로 핫하고 세련된 버전으로! 

평소 스포츠나 아웃도어를 즐긴다면 메시 소재와 가죽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겐조의 보틀 홀더가 탐날지도 모르겠다.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면 어떤 룩에 들어도 잘 어울릴 테니까. 포멀한 스타일에는 보틀 홀더가 안 어울릴 것 같다고? 지금 당장 슈트나 드레스에 매치해도 좋을 만큼 우아한 끌로에나 자크뮈스 보틀 홀더를 보시라. 클러치처럼 한 손에 무심하게 들거나 벨트 백처럼 연출해도 멋스러울 테니 말이다. 오늘부터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병 대신 예쁘고 스타일리시한 보틀 홀더로 이왕이면 신나고 즐겁게 환경 보호에 동참해보자.

1 메탈과 튼튼한 비스코스 소재의 보틀 홀더. 65만원대 마린세르by매치스패션
2 경쾌한 멀티 컬러 스트랩이 매력적인 보틀 홀더. 44만원 버버리.
3 숄더 스트랩을 활용해 벨트 백이나 크로스 보디 백 등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보틀 홀더. 37만8천원 자크뮈스by파페치.
4 재활용 나일론 소재로 만든 보틀 병 홀더. 61만원 발렌시아가.
5 가죽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멋이 느껴지는 보틀 홀더. 82만원대 끌로에.

_{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끌로에 매치스패션 발렌시아가 버버리 파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