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오른쪽)가 김부겸 당시 국무총리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는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학회다. 올해 개최된 ‘CVPR 2022’는 지난 6월 19일부터 6월 24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됐다. 윤성로 교수 연구팀 소속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이 학회에 논문을 제출해 우수 발표 논문(ORAL)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 논문 표절을 폭로한 유튜브 영상. [유튜브 캡처]
산학협력 활동 활발
하지만 해당 논문의 교신 저자인 윤성로 교수는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전기공학부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에서 1년간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를 거쳐 2014년부터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윤성로 교수는 2018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총리급인 민관위원장으로 임명돼 올해 2월까지 임기를 채웠다. 4월에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범부처 데이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산학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SK, IBM,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기업과 AI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윤성로 교수는 특히 후학양성에도 힘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교수는 2018년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연구재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간의 가장 큰 성과는 제자들을 양성한 게 아닐까 합니다. 제자들이 졸업 후 국내외 유수 기업에 연구원으로 진출했고, 몇몇 제자들은 대학에서 인공지능 분야로 교편을 잡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대는 6월27일 이번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총장 직권으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조사위)를 열고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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