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니크의 자체 제작 의상.
지난해 9월 스타트업 라포랩스가 론칭한 앱, 퀸잇은 올해 8월 초 다운로드 수 2백만을 달성했다. 모라니크는 신세계백화점 여성복 바이어 출신의 대표가 올 3월 출시한 앱으로, 지난해 3월 카카오톡 스토어에서 쇼핑몰을 열어 1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해둔 상태였다. 카카오스타일이 론칭한 포스티는 지난 8월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했다.
이들 앱은 백화점의 영 캐주얼·여성복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기존 대형 온라인 몰과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차별화를 둔다. 스타일링 팁이나 제품 설명을 상세하게 해주는 오프라인 매장 점원의 역할을 큐레이션 서비스가 대신하는 셈. 홈쇼핑과 비교하면 원하는 제품을 시공간에 관계없이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브랜드의 본사와 직접 거래할 수 있고, 포스티의 경우 상품의 가격 권한을 브랜드사가 가지고 있어 기본적으로 가격이 정가 대비 30~90% 이상 저렴하다. 이들 앱의 인기 브랜드로는 올리비아 로렌·오일릴리 등 여성복과 블랙야크·헤리토리골프 등 아웃도어·골프 의류다. 입점 브랜드도 2백~4백여 개로 다양한 편이다. 퀸잇은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하며,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옷을 추천해준다. 회원 가입은 전화로 하면 돼 간편하다. 5060세대를 주 타깃층으로 삼고 있는 모라니크는 글씨 크기와 이미지를 보기 편하도록 키우고 1:1 맞춤형 스타일링을 제공한다. 해외 수공예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감성 편집 숍 서촌상점과 천연 소재 의류를 다루는 내추럴가든 같은 인기 온라인 소호 몰도 만나볼 수 있다. 포스티는 ‘미니멀 룩’ 같은 패션 용어와 그에 맞는 스타일 등을 알려준다.
맨 위부터 패션 앱 퀸잇, 모라니크, 포스티.
사진제공 소프트뱅크벤처스 모라니크 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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