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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story

주류 업계 최초 여성 영업팀장 유꽃비처럼 일 잘하는 법

글 윤혜진

입력 2021.05.24 13:36:55

술과 영업사원, 두 단어에 ‘여성’은 감히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다. 그러나 유꽃비 롯데칠성음료 주류 영업팀장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 결국 자기만의 꽃길을 완성했다.


“바둑에 이런 말이 있어. 미생(未生), 완생. 우리는 아직 다 미생이야.”

tvN 2014년작 ‘미생’이 아직까지도 명드라마로 손꼽히는 이유는 영업직 사원 장그래의 애환이 사실적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 영업직은 꼭 필요한 존재다. 그럼에도 회사 문을 나서는 순간 ‘을’이 되어버리는 영업직의 아이러니를 곳곳에서 숱하게 보게 된다.

지난해 9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미생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주류업계 최초의 여성 영업팀장은 그간 보아온 영업직과 좀 달랐다. ‘주류’와 ‘영업’, 그리고 ‘여성’까지 산 넘어 산이었을 직장 생활이 눈에 훤히 그려지건만 꽃길인 양 유쾌하게 걸어가는 유꽃비(38) 롯데칠성음료 주류 동부FM팀장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그로부터 7개월 후 유꽃비 팀장이 책을 출간했다. 제목은 ‘프로일잘러(RHK)’. 2007년 두산주류에 입사, 두산주류가 롯데칠성에 매각된 이후 와인사업부, ‘처음처럼’ 마케팅팀을 거쳐 영업팀장까지 15년간의 회사 생활 노하우를 담았다. 제목에서부터 프로의 자신감이 충만하다.



그럴 법도 한 것이 유꽃비 팀장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잘’한다. 호텔 와인사업을 담당할 때 전국 판매 1등을 달성한 적도 있고, 마케팅팀으로 옮긴 뒤에는 처음처럼 병에 ‘○○처럼’으로 새겨 넣을 수 있는 마이라벨 TV 광고를 기획 · 제작해 2018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프로모션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롯데 그룹에서 진행한 여성 리더십 포럼인 ‘2020 롯데 와우(WOW·Way Of Women) 포럼’에서 우수여성인재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 주류 동부FM(Field Managing)팀장으로 발령받은 유꽃비 팀장은 현재 20명 가까이 되는 팀원을 이끌며 서울 송파구, 서초구, 강남구, 광진구, 강동구의 다양한 유흥업소 채널을 담당하고 있다. 평소 법인차를 타고 출근해 외근 시에는 지하철로 움직인다는 그는 인터뷰가 있던 날에도 지하철을 타고 약속 시간보다 15분 먼저 도착했다. “이름을 새기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슬며시 기자의 손에 쥐여준 쇼핑백에는 ‘여성동아처럼’이란 스티커를 붙인 소주잔이 선물로 들어 있었다. ‘사회생활 만렙’의 기운이 느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류업계도 타격이 클 텐데 일하기 힘들진 않나요.

외부에서 술자리 갖는 분들을 케어하는 게 우리 업무이다 보니 타격이 클 수밖에 없어요. 지금 소주 유흥 시장 자체가 50% 줄었어요. 그래도 지난해 초부터 진행해온 ‘ZBB(제로 베이스 버짓) 프로젝트’ 성과가 좋아서 낭비되는 예산을 아껴 적재적소에 쓸 수 있게 됐어요.

이렇게 회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그렇게 웃기다니요!

제가 ‘무한도전’ 찐 팬이라 유재석 님 만나러 간 거였어요. 웃겨드리고 싶은 생각에 열심히 했는데 시청자들은 제가 특이해 보였나 봐요. 방송 나가고 나서 정말 많이 알아봐주세요. 다만 암행을 나갔는데 경쟁사에서도 나를 알아봐서 몰래 활동하기는 조금 덜 수월해졌어요.

반응이 좋은 덕분에 책도 내게 됐잖아요. 바쁜 와중에 책도 쓰다니 정말 프로네요.

미디어의 위력을 느낀 게, 방송 다음 날 책 출간 제안이 들어왔어요. 고민을 좀 했는데 주변에서 “너답지 않게 왜 그러냐” 그러더라고요. 지난해 1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2월 20일까지 아이 재우고 밤마다 조금씩 썼어요.

제목이 ‘프로일잘러’일 만큼 일 잘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특히 ‘주류’ ‘영업’ ‘여성’의 만남이라 더 대단하게 느껴져요. 주류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술을 정말 좋아해서요. 회사라는 곳이 편하고 쉬울 리가 만무한데 최소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조금이라도 편하고 동기부여도 더 되지 않을까 생각해 지원했어요.

두산주류 입사 당시 면접에 참여했던 박용만 회장이 다른 분야에 지원하길 추천했다면서요.

3차 면접에서 회장님이 “딸 같아서 그런다. 주류 쪽은 좀 험하다. 다른 분야를 생각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워낙 술을 좋아하기도 했고, 힘들단 이야기 듣고 ‘그럼 다른 곳에 보내달라’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 같아서 그냥 주류로 가겠다고 했죠. 이후 한 기사에서 이날 일을 언급했는데 회장님이 그 기사를 SNS에 올리면서 저와의 일화를 소개하신 적이 있어요. 감사하다고 DM을 보냈더니 답장까지 해주셨어요.

지금도 여전히 술을 좋아하나요.

네. 소주를 가장 좋아하고 양주 스트레이트로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술을 잘 마시는 건 아니지만 어디 가서 실수는 안 하려 노력해요. 제가 회사를 잘 다닐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숙취가 없다는 거예요. 요즘은 회식을 못 해서 그게 좀 아쉽네요. 직원들 생각은 다르려나요(웃음).

날 괴롭히는 ‘빌런’에게 지지 않으려면

사람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유꽃비 팀장은 학창 시절 타 대학교 고교 동문회에 늘 참석했으며, 회사 생활하면서는 근무하던 부서의 팀장 아버지와도 골프 라운드를 갔다. 남편은 가장 친한 회사 동기의 절친인데, 술자리에서 가끔 보다가 부부로 발전했다. 심지어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이어도 그와 관련된 조사에는 참석한다고. 무례한 사람에게 더욱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바로 유꽃비 팀장이 생각하는 ‘될놈될’(‘될 놈은 된다’는 뜻의 신조어)의 마인드다.

영업에서 재미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마케팅팀에서는 판촉 방안이 어떤 효과가 나는지 직접적으로 검증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반면 영업은 내가 맡은 바운더리 안에서 일어난 결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요. 무엇보다 새로운 일들이 계속 생기고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이런 재미있는 일을 하니까 영업사원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반대로 힘든 점은요.

좋은 분도 많지만 힘들게 하는 분도 있다는 거요. 영업사원이 제품과 서비스를 팔아 매출을 올려야 하는 사람은 맞지만 일방적으로 거래처한테 도움만 받는 게 아니에요. 지원할 수 있는 건 지원해드리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가져가는 건데, 그런 마인드가 결여되어 있는 분과는 업무적인 관계 이상으로 더 잘해주고 싶지 않아요.

실적 압박도 크지 않나요.

지금 모시고 있는 상무님, 작년에 계신 상무님은 윗선으로부터 잔소리를 들어도 본인이 다 흡수하는 분들이세요. 좀 더 해볼 수 있는 방안을 내보자, 우리가 잘해야 다른 부문도 같이 탄력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이렇게 말하기가 정말 쉽지 않잖아요? 그 모습을 보면 저분이 혼나지 않고 오래오래 계시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동기부여가 돼요.

팀장님은 팀원들에게 실적 압박을 하는 편인가요.

아뇨. 윗분과 팀원 중 택하라면 저는 팀원들의 마음을 더 얻고 싶은 사람이에요. 우리 팀원이 워낙 잘하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스트레스를 안 주려고 노력합니다. 사람이 역지사지로 생각해야 해요. 내 짜증을 굳이 팀원들에게 전가할 필요는 없죠.

요즘 20대 직장인 중에는 회사는 회사, 나는 나 별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회사의 성장이 곧 내 커리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그런 후배들을 보면 어떠세요.

회사에선 회사원 유꽃비, 가정에선 엄마나 아내 이렇게 멀티 페르소나를 가지는 건 좋아요. 정신건강에 좋겠으나 회사 안과 밖을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하는 걸 사실 긍정적이진 않다고 봅니다. 저는 이미 팀장이고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라 꼰대 맞거든요(웃음). 어느 정도 회사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근무하는 게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죠. 그래야 이직할 때도 무너져 가는 회사보단 잘나가는 회사에서 데려가지 않겠어요?

이렇게 열심히 했으니 한 직장에 15년을 다녔나 봅니다. 요즘 시대에 쉽지 않은 일이죠.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돈 때문은 아닙니다. 연봉이 높지 않습니다(웃음). 하지만 신입 사원 때부터 회사에 가는 게 좋았고 회사 욕은 해도 ‘처음처럼’ 소주 욕을 한 적이 없어요. 내 새끼처럼 잘 자라는 과정에 내가 일조하고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지금도 커요.

사표나 이직을 생각해본 적은 있나요.

정말 다양한 ‘빌런’들을 만났기 때문에 실제로 사표를 써본 적도 있는데 제출하지는 않았어요. 내가 저런 사람 때문에 어렵게 지켜온 회사 생활을 끝낼 순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기본적으로 저는 누군가를 이기겠다가 아니라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한 15년 다니다 보니 내가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자꾸 내부적인 요인으로 난관에 봉착하게 되면 회사가 나한테 나가라고 하는데 내가 버티고 있는 건가, 의심이 들 때도 있어요. 방송 출연 이후 손 내미는 회사들이 있기도 해서 여러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보고 있는 요즘이에요.

굉장히 용감한 발언 아닌가요. 지금 한 말도 그렇고 윗사람 입장에선 ‘나댄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조부모님 손에 커서 그런지 윗분이 어렵지가 않아요. 제 의견을 편하게 말씀드리고 “안 된다”하시면 “된다”라고 할 때까지 설득하는 편이에요. 이런 태도를 유쾌해하지 않는 분들도 분명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회사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들어온 게 아니거든요. 모두에게 사랑 받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내가 잘해드리고 싶은 분들한테만 좋은 평가를 얻어낼 수 있다면 그게 최고라 생각해 다른 사람 평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이렇게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직진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번아웃도 더 빨리 오지 않나요.

사실 방송 출연할 당시가 번아웃이 왔을 때예요. 새로운 시도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책에 나오는 빌런 중 한 분 때문에 큰 벽에 부딪힌 상황이었거든요. 이런 가운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까 힘이 되더라고요. 회사에서 빌런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다면 하상욱 시인의 시 한 편을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나이가 드니까 복수도 귀찮다. 알아서 망해라’인데요. 대개의 빌런들은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망합니다. 속앓이하지 마세요. 저는 최근엔 울어본 적도 없어요. 독기가 레벨업됐나 봐요. 하하.

엄마는 중요한 사회 구성원, 아이가 언젠간 알아주길

조커 분장을 한 채 놀이공원에서 ‘처음처럼’ 홍보 활동 중(왼쪽). 2020 롯데 와우 포럼’ 스토리 모델 수상 당시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

조커 분장을 한 채 놀이공원에서 ‘처음처럼’ 홍보 활동 중(왼쪽). 2020 롯데 와우 포럼’ 스토리 모델 수상 당시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

유꽃비 팀장은 “책을 읽었으면 나한테 미안하다고 연락할 법도 한데 빌런들 중 한 명에게서만 연락이 왔다”고 너스레를 떨 만큼 강한 멘탈의 소유자다. 출산 휴가 7개월과 가족돌봄휴가 2개월을 제외하곤 휴직해본 적도 없다. 독종 소리깨나 듣는 그녀지만 워라밸을 위한 목표치가 일이 70%, 생활이 30%라고 말할 정도로 바쁘다 보니 가족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다.

아이는 누가 돌봐주나요.

하교 후부터 우리 부부 퇴근 전까지 친정 부모님이 아이를 봐주세요. 굉장히 큰 복인 게, 부모님이 발달심리학 서적까지 내신 전문가예요. 심지어 공부도 잘 가르쳐주세요. 내가 회사 생활을 해보니 우리 3남매를 키우면서 어떻게 공부까지 하셨을까 싶어 저절로 효녀가 돼요.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서 더 능력을 발휘하나 봐요.

네. 가족들에게 고맙고 미안해요. 남편이 어제는 “엄청 사랑하지만 와이프로선 별로인 것 같다”고 해서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어요. 김은희의 장항준, 니키리의 유태오처럼 ‘유꽃비의 남편’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 남편이 그 사람들을 모르더라고요(웃음). 늘 고맙죠. 이렇게 예쁜 신랑을 잘 키워주신 시부모님한테도 감사드려요. 항상 잘하고 있다, 격려해주세요.

일과 가정, 일과 육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 적도 있나요.

올해가 그래요. 그동안은 그룹 내 어린이집에서 3년간 아이를 전폭적으로 봐주셔서 이른 시간부터 늦게까지 마음 놓고 일을 할 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니 엄마의 보살핌이 더 필요하더라고요. 아이 하교할 때 한번은 가봐야 할 것 같아서 반차 내고 가봤어요. 아이가 정말 좋아하며 엄마가 매일 데리러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미안했어요. 내가 지금 잠깐 쉬어간다고 해서 인생에서 크게 달라질 것도 없을 테고, 곧 마흔인데 이제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해도 괜찮지 않을까, 지금 그 고민을 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잘해라’와 ‘열심히 해라’ 중 어떤 말을 더 많이 해주나요.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저는 아들 민기한테 둘 다 말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우리 삼남매에게 잘하라는 말이나 열심히 하라는 말 대신 후회하지 않고 속상하지 않을 만큼 하라고 하셨어요. 저도 아이에게 그래요. 민기가 지금 당장은 못 느끼겠지만 남들이 한다고 해서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시키지 않는 엄마를 나중에라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어요.

아들과 ‘처음처럼’ 한잔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때를 상상해본다면요.

그날이 정말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12년 후의 저는 지금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거예요. 많은 분들이 저한테 반드시 임원이 될 거라고 얘기해주세요. 기분이 좋긴 하지만 임원 욕심은 없어요. 내가 모신 분들처럼 나도 후배들한테 잘할 수 있을까 싶어요. 대신 욕심내보는 게 있다면, 민기가 친구를 데리고 와서 “우리 엄마랑 한잔할래?” 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엄마는 꼭 되고 싶어요.

프로일잘러로선 소박한 소망이고 바쁜 워킹맘으로선 큰 소망이네요.

대부분의 워킹맘들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해요. 그분들 모두 회사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중이잖아요. 아이가 더 자라면 우리 엄마가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고 있구나, 알아줄 시기가 올 거예요. 저도 그날을 기다리고 있고요. 그리고 사실 직장 생활을 하든 안 하든 편한 엄마는 없어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 파이팅!

인터뷰를 마친 시각이 대략 오후 5시 30분. 모처럼 미세먼지 없이 파란 하늘을 보며 “이렇게 맑은 날은 을지로 만선호프에서 한잔하면 좋겠다. 아, 제가 나타나면 그쪽 영업사원분들이 불편해하시겠죠?”라고 말하던 유꽃비 팀장은 이내 지하철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행선지는 강남. 이른 퇴근을 고민할 법도 한데 현장을 둘러보러 간단다. ‘최초’보단 ‘최후’가 중요하다며 업계 최장기 여성 영업직으로 남고 싶다는 유꽃비 팀장의 말은 빈말이 아니었다.

사진 조영철 기자
사진제공 유꽃비



여성동아 2021년 6월 6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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