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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 박솔미 · 개리 … 아이 재능 키우는 셀렙의 육아 팁

글 이나래

2020. 09. 11

하루 종일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가 버겁게 느껴진다면 SNS 속 셀렙들의 아이디어를 일상에 적용해보자.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미술 놀이부터 홈스쿨링은 물론 도저히 정답을 찾을 수 없는 육아 궁금증까지.

#소유진 #박솔미
아이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오감 만족 미술 놀이

SNS를 통해 자신의 육아 콘텐츠를 공유하는 가장 대표적인 스타는 배우 소유진이다. 온 국민의 셰프로 자리매김한 남편 백종원과의 사이에서 아들 용희와 딸 서현이, 세은이를 둔 그녀는 특히 아이들과의 미술 놀이에 열심이다. 그녀의 인스타그램(@yujin_so) 피드에는 아이들이 작업한 미술 작품이 절반에 달할 만큼 많은 데다 그 종류도 물감 놀이, 지점토 놀이, 비즈 공예, 플루이드 아트, 만들기, 조소 등 광범위해 더욱 놀랍다. 사이즈도 손바닥만 한 것에서부터 거실을 가득 채우는 설치작품까지 다양하다. 막내 세은이는 수수깡을 활용한 배를 만들어 수영장에 띄우기도 하고, 둘째 서현이는 자기 몸만 한 종이에 원피스를 그리고 원하는 대로 색을 칠한 후 오려 입는다. 아예 거실 한가운데에 골판지로 파도와 서핑보드를 만들어 놀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색감과 조형감을 익히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다. 소유진과 세 아이의 특별한 미술 교육에는 엄마의 노력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녀는 아이들과의 시간을 위해 2018년 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을 정도! 그야말로 전문가의 미술 놀이를 획득할 수 있는 채널이니 참고해봐도 좋을 듯하다. 해시태그 #소여사미술놀이를 검색하면 소유진이 직접 올린 게시물은 물론, 그녀의 미술 놀이를 적용해본 엄마들의 후기 사진까지 2천여 개에 달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다. 


2013년 배우 한재석과 결혼한 박솔미는 두 딸, 서율이와 서하의 미술 놀이 작품을 인스타그램(@park_solmi)에 자주 올린다. 특히 최근에는 플루이드 아트 작품이 많이 등장한다. 플루이드 아트는 아크릴물감이나 레진, 알코올 잉크 등을 다양하게 혼합해 이리저리 흘려보내면서 만든 자연스러운 패턴으로 완성하는 작업이다. 과정이 쉬운 데다 붓 대신 칫솔이나 면봉처럼 의외의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는 요소. 만들어진 작품은 마치 우주의 별빛이나 심해의 풍경 같은 신비로운 느낌까지 자아내서 더욱 매력적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박솔미와 두 딸의 미술 선생님이 바로 소유진이라는 점. 아이들의 미술 작품 사진에는 ‘#소선생님과제자들’ ‘feat.소선생님’ 같은 태그가 자주 등장한다. 친한 사이로 알려진 소유진과 자주 만나 공동 육아를 하며 다섯 아이에게 미술 놀이를 시키거나 함께 나들이를 가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윤미 #김민지_아나운서 #이지선_미스코리아
직접 가르쳐볼까? 홈스쿨링

좀 더 본격적으로 학습의 영역에 뛰어든 스타들도 있다. 작곡가 주영훈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라, 라엘, 엘리 세 딸을 키우는 방송인 이윤미는 최근 본격적으로 유튜브 채널(이윤미의 원더마미tv)에 육아법을 공유하는 중이다. 그녀의 채널에는 아이들과의 다양한 집콕 놀이를 비롯해 딸기농장 나들이나 이유식 만들기 등의 콘텐츠가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책 읽어주는 엄마’다. 연령별, 시기별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함께 읽고 반응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면 분명 오늘 밤에는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이 들 것이다. 

축구선수 박지성과 결혼해 영국에 터전을 꾸린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는 유튜브 채널(만두랑)을 통해 영국에서의 생활과 영국의 문화를 전하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한 과학 실험 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저 역시 보통 엄마이기 때문에 과학적 지식은 잊은 지 오래고, 어지럽혀지거나 준비할 것이 많은 놀이는 하고 싶지 않아 아주 간단한 것으로 골랐다”고 설명한 화산 놀이 실험은 설명처럼 찰흙과 병, 식초, 식용색소, 베이킹소다와 세제, 믹싱볼, 키친타월, 고무줄이면 충분하다고. 실험에는 올해로 네 살인 둘째 선우가 함께했는데, 찰흙으로 만든 산 위로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만나 생긴 거품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에 흥미를 보이는 점으로 봐서 서너 살짜리 아이를 둔 가정에서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이외에도 물 위에 셰이빙 폼 거품을 잔뜩 올리고 물감을 스포이트로 떨어트리는 방법으로 비가 오는 원리를 설명하는 영상도 함께 볼 수 있다. 학창 시절 과학과 친하지 않았던 엄마라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다는 점에서 추천한다. 

미스코리아 출신 디자이너 이지선은 ‘오마쥬 TV’를 통해서 딸 태희의 외국어 실력을 공개한 바 있다. 다섯 살의 아이가 영어와 중국어로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은 외국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이라면 충분히 흥미가 생길 만한 것. 이지선이 공개한 교육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우리말 대신 외국어 버전으로 보여준 것이 첫 번째다. 애니메이션은 내용이 재미있고 사용하는 단어가 쉬운 만큼, 아이들이 다른 언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관문이 되는 셈이다. 이후로는 태희와 엄마가 간단한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거나, 학교 놀이 또는 병원 놀이 같은 상황극을 하면서 외국어로 말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었다고 하니 참고해보자.



#김한별_아나운서 #리쌍_개리
육아, 아빠가 하면 다르다!

요즘 육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아빠들도 쉽게 볼 수 있다. 2018년 10개월간 육아휴직을 가진 김한별 KBS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starkim.tv)과 유튜브(라테파파)를 통해 딸 윤슬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아이와 놀아주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아빠들이 참고하면 좋을 만한 간단한 놀이법이 여럿 담겨 있다. 불을 꺼놓고 어두운 방 안에서 그림자 만들기 놀이를 한다든가, 아빠가 푸시업 운동을 하는 동안 딸이 아빠의 등에 매달려 있다거나, 비 오는 날 거실에 캠핑장을 차려놓고 함께 간식을 먹는 등 아이디어는 간단하지만 아빠와 아이의 애착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 도전해볼 법하다. 


힙합 듀오 리쌍, 런닝맨으로 잘 알려진 개리는 아예 뮤지션 개리(@garyxgally)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아들 하오를 키우는 아빠 강개리(@kanggary_yangban)의 계정을 분리해 육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계정에서 그는 주로 아들 하오를 데리고 캠핑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제한된 요즘은 주로 한강 둔치에 나가 캠핑 의자를 펼쳐놓고 햄버거나 샐러드 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사진제공 각 SN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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