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씨와 이다희 전 아나운서가 CJ 소유 경기도 골프장에서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
이선호 부장과 이다희 전 아나운서는 올 초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여름에 결혼을 결정지었다. 이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2016년 5월 스카이TV에 공채로 입사해 ‘랭킹 베이스볼’ ‘먼데이 나잇 베이스볼’ 등을 진행하다가 혼사를 앞두고 사직했다.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이선호 부장은 2012년 CJ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을 거쳐 2016년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아내의 갑작스러운 사망 사건을 계기로 귀국했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선호 부장이 이다희 아나운서와 만난 지 6개월여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을 결정한 데는 이재현 회장의 의중이 작용했다고 한다. 샤르코 마리 투스라는 희귀 유전 질환을 앓고 있는 이재현 회장은 아들이 빨리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안정을 찾기를 바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선호 부장 부부는 따로 신혼살림을 내지 않고 서울 장충동 본가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선호 부장은 현재 업무에 복귀해 CJ가 개최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 준비에 합류했다. 10월 18일 대회 첫날에는 이재현 회장이 선호 씨 부부와 함께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호 부장의 결혼을 계기로 CJ그룹의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선호 부장은 현재 CJ가 주력 회사로 키우고 있는 CJ올리브네트윅스(CJ시스템즈 + CJ올리브영 합병회사) 지분 17.97%, CJ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부동산 관리 회사 씨앤아이레저산업 지분 51%, CJ ENM 지분 0.68%를 보유 중이다.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해슬리 나인브릿지 홈페이지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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