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호텔이 아티스트와 협업해 선보인 스위트룸.
문윤회 아주호텔앤리조트 대표
홍대 힙스터들의 아지트, 라이즈 호텔
요즘 홍대에서 힙스터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은 스트리트가 아닌 호텔이다. 지난 4월 오픈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에는 지하의 ‘아라리오 갤러리’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빵집으로 유명한 ‘타르틴 베이커리’, 스트리트 편집숍 ‘워크아웃’, 호주 스타 셰프 데이비드 톰슨이 운영하는 타이 레스토랑 ‘롱침’, 청담동의 핫한 칵테일 바 ‘르 챔버’와 콜래보레이션한 ‘사이드 노트 클럽’ 등 요즘 핫한 숍과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라이즈 호텔을 론칭한 주인공은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의 외아들이자 윤보선 전 대통령의 손녀사위인 문윤회(37) 아주호텔앤리조트 대표다.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 출신인 문 대표는 라이즈 호텔의 콘셉트를 직접 구상한 것은 물론, 건축 당시 건축가와 손수 자재를 구하러 해외로까지 다닐 정도로 호텔 사업에 열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로비의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 장식물은 레미콘 사업을 모태로 하는 아주그룹의 히스토리를 담은 것으로, 문 대표의 브랜딩 능력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문 대표는 최근 아우디코리아 최연소 여성 임원으로 유명한 마케팅 전문가 이연경 씨를 브랜드 전략담당 본부장으로 영입해 화제가 됐다. 아주호텔앤리조트는 라이즈 호텔 외에도 하얏트 리젠시 제주, 미국 시애틀 AC호텔 벨뷰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사회적 가치 공유하는 호텔 카푸치노
호텔 카푸치노 루프 탑 바와 카페 카푸치노.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미술관과 콜래보레이션, 글래드 호텔
메종 글래드 제주의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왼쪽)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펫과 음식으로 차별화한 레스케이프 호텔
세계적인 셰프 아브람 비셀이 라망 시크레에서 플레이팅을 시연 중이다. (왼쪽) 레스케이프 호텔의 라이브러리.
레스케이프 호텔은 정용진(50) 부회장의 개성이 곳곳에서 드러난다는 평이다. 중식당 ‘팔레 드 신’,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 등 유명 레스토랑을 유치해 고객들이 다양한 미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점, 반려견과 함께 투숙이 가능하고 식음 매장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미식가이자 애견인으로 유명한 정 부회장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이 호텔 김범수 총지배인은 신세계그룹의 식음 사업 분야를 주도하며 정용진 부회장의 복심으로 불려왔던 인물이다.
디자인 이지은
사진제공 호텔카푸치노 라이즈호텔 레스케이프호텔 글래드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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