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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with Specialist | 김선희 명품 이야기

위트 넘치는 스트라이프, 폴스미스

기획·한여진 기자 사진제공·폴스미스(02-6957-5815) 동아일보 사진DB파트 REX

2011. 07. 07

위트 넘치는 스트라이프, 폴스미스


최근 꽃미남, 꽃중년에 이어 차도남, 따도남 같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남자들도 패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남성 패션 명품 브랜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 특히 이번 시즌 스트라이프 패턴이 유행하면서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해 다양한 의류와 소품을 선보이는 폴스미스가 주목 받고 있다. 폴스미스를 즐겨 입는 유명 인사들이 많은데, 그중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심플하면서 강직한 느낌을 주는 스트라이프 셔츠를 즐겨 입었고 폴 매카트니는 폴스미스 셔츠 단추 두 개를 자연스레 풀어놓고 피아노를 쳤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굵기나 컬러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폴스미스 셔츠에서는 남성의 강직함과 달콤한 낭만이 함께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폴스미스 스트라이프의 매력이다. 그래서 나도 남편에게 선물할 때 폴스미스 셔츠나 지갑·커프스 등 액세서리를 종종 고른다.
디자이너 폴스미스는 영국 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는 스트라이프를 도화지로 삼아서 그 위에 꽃밭과 집을 그리기도 하고, 빈티지 자동차를 스트라이프로 단장하기도 한다. 이런 작품을 보면 ‘명품은 예술미와 함께 위트가 느껴지고 실용적이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잘 묻어난다.
올여름 폴스미스는 다양한 컬러의 스트라이프 위에 플라워 패턴을 흐드러지게 펼쳐놓기도 했고 비행기 활주로를 만들기도 했으며 멋진 해변을 펼쳐 놓기도 했다. 상상만 해도 경쾌해지고 즐거워지는 기분! 그게 바로 폴스미스가 지친 도시인에게 전해주는 경쾌한 스트라이프 바이러스다.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에 댄디한 치노 팬츠와 스니커즈를 매치하거나, 화이트 셔츠와 데님 진 룩에 스트라이프 커프스와 지갑으로 포인트를 주면 남편 스타일이 핫하게 변신한다. 한여름 소매를 걷고 열심히 일하는 남편을 상상하며 멋진 스트라이프 셔츠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스트라이프 패턴 안에 섹시한 여자가 그려진 지갑도 더위에 지친 남편의 기분 전환용으로 딱이다.

위트 넘치는 스트라이프, 폴스미스


김선희씨는 …
홈쇼핑에서 구찌, 에트로, 프라다 등 해외 명품 브랜드 방송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쇼호스트. 쇼핑 칼럼니스트, 쇼핑 전문서적 저자, 전문 MC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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