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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with Specialist | 조인숙의 DIY 다이어리

뛰뛰빵빵 런던 이층버스

가족 사랑 담고 달려요

기획·강현숙 기자 작품&사진&일러스트·조인숙(www.buttontea.com)

2011. 07. 05

뛰뛰빵빵 런던 이층버스


“런던에 갑니다, 빵~빠~방~~. 생후 22개월 된 민유는 사촌오빠들과 자주 놀아서인지 인형보다 붕붕차를 더 좋아한다. 사실 장난꾸러기 민유에겐 자동차 장난감이 더 잘 어울리긴 하다. 어떤 자동차를 만들어줄까 생각하다 떠오른 게 바로 런던의 빨간 이층버스. 빨간색과 핑크색을 좋아하는 아이가 흥미를 느낄 것 같았고, 예전에 큰 아이 민소와 런던에 갔을 때 아이가 무척 좋아하던 추억의 버스라 의미가 있을 듯했다. 색감도 선명해서 갖고 놀기에도 좋고 기념품으로 간직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물론 왈가닥 민유가 얌전히 갖고 놀 리는 만무하지만^^). 소재는 부드럽고 바느질하기 쉬운 펠트로 정하고 창문에는 아빠, 엄마, 민소, 민유, 사촌오빠들 등 가족사진을 전사해 붙였다. 아직 런던이 어딘지 모르는 민유지만 예전 민소가 일곱 살 때 런던에 갔던 것처럼 커서 런던을 방문하면 “아~ 저거 내가 갖고 놀던 붕붕버스다!”라며 좋아하지 않을까?”

★ How to make

준비하기 빨간색 펠트지 16×9.5cm 2장, 16×7cm 2장, 7×9.5cm 2장, 파란색·흰색·검정색 펠트지 적당량씩, 수실, 바늘, 가위, 사진, 전사지, 솜

뛰뛰빵빵 런던 이층버스




만들기

1 버스 창문에 붙일 사진들을 전사지에 프린트한 뒤 흰 천 위에 다리미로 다린다. 프린트할 때 좌우를 바꾼 후 해야 한다.
2 ①을 창문 크기로 자른 뒤 빨간색 펠트지 위에 버튼홀 스티치로 붙인다.
3 파란색 펠트지 위에 흰색 펠트지를 올리고 빨간색 실로 아우트라인 스티치해 영국 국기를 만든다.
4 빨간색 펠트지 조각들을 배열한 뒤 겉에서 박음질로 이어 직육면체인 버스 몸통을 만든다.
5 바닥면의 ⅔ 정도 바느질됐을 때 솜을 넣고 나머지도 마저 박음질한다.
6 지름 2mm 검정색 펠트지 2장을 홈질로 붙인 뒤 버스 몸통의 바퀴 자리에 감침질로 붙인다.

뛰뛰빵빵 런던 이층버스


조인숙씨는… 두 딸 민소(11)·민유(3)를 키우는 엄마이자, 핸드메이드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에게 엄마만의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핸드메이드 소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런 노하우를 엮어 ‘엄마와 아이의 핸드메이드 다이어리’ ‘작고 달콤한 베베 헨드메이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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