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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밝혀진 연예계 그때 그 소문 베스트 4

글·김명희 기자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1. 06. 10

스캔들이 불거지면 연예인들은 일단 부인하고 본다. 최근 화제가 됐던 서태지와 이지아 결혼·이혼 사건처럼 처음에는 그 내용이 황당해서 믿기 힘든 경우도 있다. ‘설마’라는 의구심과 당사자들의 부인으로 당시에는 묻혀 버렸지만 시간이 흘러 진실로 밝혀진 소문들을 되짚어봤다. ※( ) 안은 소문의 강도

진실로 밝혀진 연예계 그때 그 소문 베스트 4


1 김정은·이서진 결별(★★)
김정은과 이서진은 2006년 드라마 ‘연인’에서 처음 만나 2007년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2008년 말, 두 사람 사이에 틈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지만, 김정은이 진행을 맡았던 음악 프로그램 ‘초콜릿’에 이서진이 출연하는 등 공공연하게 서로에 대해 언급하고 공개 데이트를 했기 때문에 대세는 두 사람이 사랑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었다. 드라마 ‘종합병원’ 제작보고회에서 김정은이 이서진에 관한 질문에 평소와는 다르게 함구했지만 이를 변화의 징조로 생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결별을 발표하고 공개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진실로 밝혀진 연예계 그때 그 소문 베스트 4


2 송윤아·설경구 결혼(★★★)
여러 차례 결혼설이 돌았으나 교제 자체를 인정하지 않던 송윤아 부부도 2009년 웨딩마치를 울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속담을 인정케 했다.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를 촬영할 때 처음 만난 두 사람은 2007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는데,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선 ‘두 사람이 곧 결혼할 것 같다’ ‘신혼집을 보러 다닌다’는 등 꽤 구체적으로 소문이 돌았음에도,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설경구가 재혼이라 송윤아 집안에서 반대를 했고, 또 이런 내용이 알려지는 게 부담스러웠던 탓이다. 소문을 접한 네티즌들도 ‘열애설이 사실이더라도 결혼까지 할까’라는 반응이 있었으나 두 사람은 이런 예상을 깨고 열애설을 인정함과 동시에 결혼 발표까지 속전속결로 했다.

진실로 밝혀진 연예계 그때 그 소문 베스트 4




3 김혜수·유해진 열애설(★★★★★)
지금은 결별해 다시 서먹한 사이가 됐지만, 김혜수와 유해진의 열애설은 여러 연예 기자들의 가슴을 치게 했던 사건이다. 사실 김혜수와 유해진이 사귄다는 소문은 두 사람이 자신들의 관계를 공식 인정하기 1년여 전인 2008년부터 연예계에 은밀하게 돌았다. 2006년 영화 ‘타짜’ 촬영 후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돼 수시로 만나며 양가 부모도 인정하는 사이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소문의 내용이 꽤 신빙성이 있었기 때문에 김혜수와 유해진 쪽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으며 심지어 두 사람의 한 지인은 웃음을 터트리며 “생각해보시라. 그게 말이 되느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당시 김혜수는 누구나 인정하는 톱스타였던 반면 유해진은 명품 조연으로 막 발돋움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왔던 것. 하지만 이 소문은 1년쯤 뒤 두 사람이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하는 장면이 보도되면서 사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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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영애·사업가 정씨 열애설(★★★★★)
사업가 정모씨와 결혼해 엄마가 된 이영애도 결혼 전 열애설을 줄곧 부인한 케이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10년 가까이 세간에 화제가 됐으나 이영애의 사생활이 워낙 베일에 가려져 있어 진위 확인이 어려웠고, 정씨가 이영애보다 열 살 이상 연상이어서 교제를 하더라도 설마 결혼까지 이어질까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영애는 이런 예상을 뒤엎고 2009년 8월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뒤 언론에 한 남자의 아내가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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