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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SPECIAL PRESENT

평강식물원

가을 만나러 가요~

글 이혜민 기자 자료제공 평강식물원

2010. 09. 07

평강식물원

1 ‘잔디광장’에는 가을의 정취를 풍기는 수크령이 한창이다. 2 습지에서 자라는 벌개미취. 3 가을에 만개하는 핑크빛 솔채꽃. 4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들국화, 한라구절초.



올 가을, 평강식물원에서는 들국화축제(9월18일~10월30일)가 열린다. ‘들국화’란 꽃의 이름이 아니라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 미역취, 감국, 산국 등 우리 산과 들에 피는 국화과 식물을 통칭하는 말이다. 각각의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고 그저 들국화로 불리는 무던한 이 꽃들은 다른 식물과 달리 가을에 꽃을 피우는 왕성한 생명력의 소유자로 그 가치를 더한다. 관람객들은 들국화 1백여 종을 전시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제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들국화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에는 들국화 전시 외에도 손수건 꽃물들이기, 들국화 공예품 만들기, 국화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평강식물원에는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없다. 꽃을 피우는 식물을 철마다 바꿔 심지 않고, 있는 그 자리에 두기 때문에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잎이 지는 식물의 변화를 모두 볼 수 있다.
각각의 테마에 따라 여러 식물이 어우러진 12가든에 가보면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초록색 잔디 카펫이 깔린 ‘잔디광장’은 아이들이 맨발로 뒹굴어도 안전하고 깨끗하다. 그래서인지 평강식물원을 찾은 고객들은 ‘강렬한 화려함은 없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 곳, 계절마다 다시 오고 싶은 식물원’이라는 평을 남긴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수크령, 핑크빛 솔채꽃, 보랏빛 용담, 아스터, 뚝갈, 벌개미취, 가새쑥부쟁이, 개미취 등의 식물은 평화로운 평강식물원의 분위기를 돋운다.
평강식물원에서는 다람쥐를 흔히 볼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가도 좀처럼 도망가지 않고 부지런히 먹이를 먹거나 쪼르르 달려가는 모습이 언제 봐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무더위를 이긴 참나무, 잣나무가 도토리와 잣을 내니 다람쥐들도 이맘때가 되면 한창 신이 난다. 열심히 일한 당신도 고단함을 이기고 열매를 맺는 나무의 모습에서 위로를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찾아가는 길 자유로(파주 방면)-전곡-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 동부간선도로-의정부-포천-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 구리IC-퇴계원-일동-산정호수(명성캠프)-정수식당-평강식물원
개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7시(오후 6시까지 입장 가능)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6천원, 초·중·고생 5천원, 7세 미만 어린이·65세 이상 4천원, 36개월 미만 영·유아 부모 동반시 무료 문의 031-531-7751 www.peacelan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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