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와 브라운 컬러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거실. 화이트 컬러의 소파가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플라워 프린트 쿠션을 매치했다. 원목과 화이트 컬러가 어우러진 개성있는 디자인의 탁자는 그가 직접 디자인해 목공소에 의뢰한 것. 이렇게 하면 기성 가구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좋다고.
집안의 소품 하나까지 신경 써서 배치한 센스가 돋보이는 이상미 주부(34)의 블로그(blog.naver.com/decoholic.do)는 매일 3백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 있다. 결혼 후 집을 마련하면서 집 꾸미기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는 그는 직장에 다니면서도 직접 목재를 자르고 칠을 할 정도로 가구나 소품을 리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그는 리폼이 “사포질과 페인트칠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가구 역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싫어 직접 디자인한 다음 목공소에 의뢰한다. 그래서인지 집안 가구들은 얼핏 평범해 보이지만 쉽게 볼 수 없는 것으로 그만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집안의 또 다른 볼 거리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외국 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소품들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낙찰 받거나 여행지에서 가져온 것이 대부분이다. 그는 “재활용품 전문점이나 길거리에서도 조금만 손보면 예쁘게 집안을 꾸밀 수 있는 소품이나 가구를 찾을 수 있다”며 돈들이지 않고도 예쁘게 집 꾸미는 방법을 공개했다.
01 주방에 있던 쓸모 없는 가구를 거실로 옮겨 수납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기 흉하게 뚫려 있던 환기구 위에는 모자를 걸어 깔끔하게 처리했다. 수납장 위에 선반을 달아 컨트리풍 소품을 올려둔 센스가 돋보인다.
02 앤티크한 의자 하나로 연출한 코지 코너. 의자 위의 허전한 벽면에 앤티크한 느낌의 액자를 걸어 통일감을 주었다.
03 화이트 컬러의 장식장 안에 예쁜 그릇이나 소품 등을 넣어 두어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01 컨트리풍으로 꾸며 놓은 주방 한 켠. 원목 책상 위에 화이트 컬러의 그릇을 쌓아두어 찾기 쉽게 수납했다. 사다리는 버린 것을 주어다 재활용한 것으로 체크무늬 원단을 걸쳐 소박한 멋을 냈다.
02 좁은 주방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아일랜드 식탁을 짜 넣었다. 그 앞에는 식탁과 같은 색 의자를 놓아 내추럴한 느낌을 더했다.
03 벽면의 허전한 부분에는 접시를 걸어 장식 효과를 냈다. 간격을 맞추지 말고 자유롭게 거는 것이 포인트! 접시의 컬러나 패턴으로 다양한 장식효과를 줄 수 있다.
01 벽면에 건 액자는 직접 만든 것으로, 와인박스 안에 코르크판을 붙인 뒤 위에 나무집게를 고정시켜 사진을 장식할 수 있도록 했다.
02 중학교 때부터 사용해온 손때 묻은 탁자와 화이트 벤치를 놓아 꾸민 베란다. 조용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저녁에는 부부가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03 브라운 컬러로 가을 느낌이 물씬 나게 꾸민 안방. 패브릭은 계절에 따라 분위기에 맞는 원단을 구입해 탁자 위에 깔아 둔다. 탁자 옆에 놓인 화이트 의자는 재활용품 전문점에서 5천원에 구입한 것. 재활용품 전문점은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종종 찾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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