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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안타까운 소식

지난해 10월 헤어진 사실 뒤늦게 밝혀진 김승수·지수원

글ㆍ김유림 기자 / 사진ㆍ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06. 02. 13

탤런트 김승수와 지수원이 헤어졌다. 지난 1월 중순 김승수 측이 ‘지난해 10월 두 사람의 사이가 정리됐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힌 것. 두 사람의 만남과 이별을 취재했다.

지난해 10월 헤어진 사실 뒤늦게 밝혀진 김승수·지수원

탤런트 김승수(33)와 지수원(37)이 2년 열애 끝에 결별했다. 지난 1월 중순 김승수 측이 먼저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한 것.
지난 2004년 종영된 KBS 일일드라마 ‘백만송이 장미’에 함께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한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또 지난해 7월에는 SBS 금요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에 출연 중이던 지수원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두 사람의 애칭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승수씨는 나보다 생각이 깊고 어른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하며 남자친구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승수 측근에 의하면 이들이 헤어진 시점은 지난해 10월이라고 한다. “당시 김승수가 연극 ‘카르멘’에 출연하면서 심리적인 압박에 시달렸고, 연기연습 등의 이유로 지수원과 자주 만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김승수가 연극에 출연하면서 소원해져
지난해 10월 헤어진 사실 뒤늦게 밝혀진 김승수·지수원

지수원 쪽도 결별을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지수원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헤어진 시점까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겠지만 현재 두 사람이 만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현재 드라마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지수원의 소속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김승수와 함께 캐스팅 된 작품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승수가 MBC 대하사극 ‘삼한지-주몽’에 캐스팅 된 뒤 지수원도 섭외가 들어와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었지만 함께 출연하는 건 곤란할 것 같다는 것. 지수원 측근은 “지수원씨가 욕심을 냈던 배역이지만 결별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마당에 함께 출연하기는 무리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MBC 공채 26기로 KBS 드라마 ‘백만송이 장미’ ‘어여쁜 당신’ 등에 출연했고, 지수원은 지난 94년 영화 ‘투캅스’로 데뷔해 KBS ‘쌍둥이네’, MBC ‘죽도록 사랑해’ 등에 출연하며 활동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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