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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또 다른 도전

세련되고 실용적인 의류 브랜드 론칭하는 스타일리스트 김수진

기획·구가인 기자 / 글·김이연‘자유기고가’ / 사진·홍중식 기자

2006. 02. 10

유명 가수들의 패션을 담당해온 베테랑 스타일리스트 김수진씨가 우리홈쇼핑과 함께 여성복 ‘예리나’를 론칭 한다. 명품 브랜드처럼 예쁘면서도 가격은 부담 없는 옷을 만들고 싶다는 김수진씨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세련되고 실용적인 의류 브랜드 론칭하는 스타일리스트 김수진

유행의 최첨단을 달리며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는 스타 뒤에는 남다른 패션 감각을 지닌 스타일리스트가 있게 마련이다. 지난 10년 동안 강수지, 홍경민, 샵, 베이비복스, 쥬얼리등 유명 가수들의 의상을 책임져온 김수진씨(35)도 그 중 하나로 2004년에는 서울가요대상에서 스타일리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수들의 의상은 기성복을 믹스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옷을 변형하거나 직접 제작해야 할 때가 많다. 그런 점에서 김씨는 단순히 기성복을 ‘코디‘하는 게 아니라 옷 입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최근 케이블 방송 온스타일에서 방영된 ‘한은정의 스위트 메이크오버’와 동아TV의 ‘퀸카 만들기’ 등에 출연해 일반인의 스타일 변신을 도와 주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살려 김수진씨가 2월 우리 홈쇼핑과 손잡고 의류 브랜드 ‘예리나(YeJynna)‘를 론칭한다.
그가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로서의 경험을 살려 만드는 예리나의 옷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하고 실용적인 것이 특징. 20대 후반에서 3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정장과 캐주얼의 적절한 믹스매치를 통해 세련된 감성르 표현한다.

유행에 뒤지지 않으면서 몇 년 지나도 입을 수 있는 옷 만들 생각
”명품 브랜드 옷은 예쁘지만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고, 싼 옷들은 디자인이나 소재가 마음에 들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명품 디자인에서 힌트를 얻어 세련되면서도 편한 옷들을 직접 만들어 입곤 했어요 .얼마 전에는 베이비복스 멤버 집에 놀러갔는데 7년 전 무대 의상으로 만들어준 털코트를 아직도 옷장에 간직하고 있더라고요. ‘오랜된 옷이지만 디자인이 세련돼 지금도 추울 때마다 꺼내 입는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뻤죠. 예리나는 바로 그런 옷이에요. 유행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몇년이 지나도 입을 수 있는 옷이죠.”
김수진씨가 예리나 론칭과 더불어 계획하고 있는 일은 일반 주부들의 ‘스타일 변신‘.
”변화를 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잡지나 방송을 통해 기회되는 대로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뚱뚱하거나 나이들었다고 절대 스타일을 낼 수 없는 건 아니에요. 연출하기 따라 충분히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죠. 이제 예리나를 통해 일반인을 위한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예리나의 옷들은 우리 홈쇼핑을 통해 2월 초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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