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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경영인과의 결혼설 공식 부인한 김태희

글·김명희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6. 02. 08

탤런트 김태희가 재벌 3세와의 결혼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증권가를 중심으로 나돌기 시작한 소문의 실체는 그가 이름을 대면 알 만한 재벌회사 부사장과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것. 현재 중국에서 영화 촬영중인 김태희는 소속사를 통해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지만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소문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벌 3세 경영인과의 결혼설 공식 부인한 김태희

서울대 출신 미모의 탤런트 김태희(26)가 재벌 3세 경영인 A씨와 결혼설에 휩싸였다. 지난 연말 증권가 정보지에 실리며 빠르게 확산된 두 사람의 결혼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급기야 두 사람이 올 봄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라는 얘기까지 떠돌았다.
소문이 확산되던 한달 여 간 침묵으로 일관하던 김태희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결혼설은 말도 안되는 황당한 루머”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연애를 하려면 서로 만나야 할텐데 김태희는 지금 중국에서 영화를 촬영하느라 한국에는 들어오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또 김태희와 가족들에게 확인한 결과 결혼 상대로 지목된 재벌 경영인과는 단 한 번 만난 적도 없다고 하더라”며 소문을 부인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소문의 진원지를 밝혀내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의 강경 대응을 자제하고 파장을 좀 더 주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문 진작에 접하고 황당해서 웃어 넘겼으나 최근 심각성 느껴
사실 김태희는 증권사에 근무하는 형부를 통해 소문을 진작부터 접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유는 근거없는 루머라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소속사 측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의 결혼설이 너무 황당해 웃어 넘겼는데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고 결혼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재벌 3세 경영인과의 결혼설 공식 부인한 김태희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서 영화배우 정우성과 함께 스크린 데뷔작 ‘중천’을 촬영중인 김태희는 빡빡한 촬영 일정 때문에 국내에는 거의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월 중순에는 말레이시아에서 휴대전화 광고 촬영을 하고 한국을 잠깐 경유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을 정도. 바쁜 일정과 소문 등에 시달리며 심신이 지친 김태희는 이전보다 다소 수척해졌다고 한다.
한편 또 다른 소문의 당사자인 A씨 측은 소문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 출신에 단아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2002년 데뷔 초부터 톱스타의 자리를 지켜온 김태희. 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의 크기 만큼이나 소문도 ‘매머드급’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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