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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새로운 출발

열한 살 연하 프로골퍼와 결혼하는 배우 임창정

글·구가인 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6. 02. 08

배우 임창정이 결혼한다. 상대는 열한 살 연하 미모의 프로골퍼 김환숙씨. 첫 만남에서 프러포즈, 결혼 발표까지 넉 달 만에 해치운 이 커플은 3월1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열한 살 연하 프로골퍼와 결혼하는 배우 임창정

예비신부 김환숙씨는 2003년 KLPGA에 입문했으며 서글서글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33)이 사랑의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골프연습장에서 평생의 배필을 만난 것. 임창정의 신부가 될 11세 연하의 프로골퍼 김환숙씨(22)는 172cm의 키에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로 프로골퍼계의 ‘얼짱’으로 불리는 이다.
임창정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스포츠센터에서 티칭 프로로 활동하던 김씨가 스윙하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친분이 있는 코치를 통해 김씨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식사자리 마련 등 호감을 드러냈지만 연예인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김씨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김씨의 휴대전화번호를 알아내는 데만 열흘이 걸렸을 정도.
하지만 임창정의 연예인답지 않은 소박한 마음씨와 근검절약하는 모습, 부모님에 대한 효심 등에 김씨가 호감을 갖게 되면서 두 사람 관계는 급속히 발전했다.

스윙하는 예비신부의 모습 보고 첫눈에 반해
열한 살 연하 프로골퍼와 결혼하는 배우 임창정

두 사람의 데이트는 주로 충북 충주 등 지방에서 골프레슨을 겸하며 이뤄졌다고 한다. 한 스포츠지에 따르면 임창정은 DJ DOC 이하늘이 운영하는 대구의 힙합 바에서 ‘말해줘’를 부르며 김씨에게 프러포즈했다고.
두 사람이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것은 임창정 어머니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 임창정의 소속사 에이스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임창정은) 지난해 11월 어머니의 건강이 갑작스럽게 나빠지면서 결혼이 늦은 막내아들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요양 중인 자신의 어머니를 정성껏 돌보는 김씨의 모습에 한 번 더 감동했다”고 전했다.
양가는 지난 1월1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한 중식집에서 만나 상견례를 가졌고 현재 예비신부 김씨는 스포츠센터를 그만두고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2월 중순 크랭크인하는 영화 ‘오늘의 운세’의 주인공을 맡은 임창정 또한 현재 영화와 결혼 준비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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