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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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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의 미니홈피

폭넓은 인간관계, 새로 이사한 집 사진까지 볼 수 있는

글·김영남‘여성동아 인턴기자’ / 사진ㆍ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06. 01. 09

지난 한 해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오로라 공주’에 출연하며 충무로 인기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엄정화. 새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촬영 중인 그는 새해 새 음반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올 한해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그를 미니홈피를 통해 만나보았다.

엄정화의 미니홈피

엄정화(36)의 싸이월드 미니홈피(http://cyworld.nate.com/ilovejungwha)는 메인화면의 일촌평부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그와 일촌을 맺은 사람들 속에서 김혜수, 홍진경, 박용우, 김동률, 그룹 ‘캔’의 배기성 등 반가운 연예인들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 영화배우 박용우와는 서로 ‘정화공주’ ‘용우왕자’라는 일촌명을 지어주었고, 배기성과는 ‘엄탱~’과 ‘배탱~’으로 부르며 친근함을 표현하고 있다. 그가 지인들의 모습을 담아둔 사진첩 폴더 ‘사랑하는 사람들’에서는 동생 엄태웅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함께 중국 상하이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을 올려두었는데 동생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사진 밑에는 ‘난 내동생이 웃는 게 너무 좋다. 이렇게 예쁘게 웃는 이쁜 내 동생’이라는 글을 남겨 동생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들 남매의 각별한 우애는 연예계 안팎에서 소문이 자자할 정도. 사진에서도 남매간의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이 밖에 그가 10년 넘게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친분을 맺은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도 올라와 있다. 신승훈, 류시원, 김제동, 정선희, 신성우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들이 그것. 특히 신성우와 함께 찍은 사진에는 ‘오빤 좋겠다… 잘생겨서… 헤헤’라며 일반인들과 같은 팬의 입장이 돼 밑글을 달아놓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인답지 않은 소탈한 성격을 지닌 그는 팬들을 챙기는 마음도 남다르다. ‘우리 팬클럽 아그들’이란 제목으로 올린 사진에는 ‘항상 고마워… 내 오랜 후원자들’이란 밑글을 남겨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모습들’이란 폴더에는 그의 방 사진이 올려져 있어 흥미를 끈다. ‘책도 있고 컴퓨터도 있는 방’이란 제목으로 올린 사진을 통해 “얼마 전 이태원으로 이사를 했다”며 자신의 방을 공개했다. 한쪽 벽면을 차지한 커다란 하얀색 장식장이 인상적인 그의 방은 각종 트로피와 책, 인형 등으로 꾸며져 있고, 책상 앞에 커다란 창이 있어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준다. ‘내 침대’라는 제목을 단 사진에서는 하얀색 침대에 검은색 이불을 깔아 모던한 느낌을 주는 그의 예전 침실을 구경할 수 있다.
‘화보’ 폴더는 배우로 또 가수로 천의 얼굴을 지닌 그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 몸매가 드러나는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찍은 ‘오로라 공주’의 포스터 사진을 비롯해 때로는 도발적이고 때로는 발랄한 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오로라 공주’ 폴더에서는 팬들이 주로 올려놓은 그의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지금 한창 촬영 중인 그의 새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장면도 미리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새해에는 가수로서 새 음반도 곧 낼 계획이라는 엄정화. 가요계와 영화계를 넘나드는 그의 활약이 올해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엄정화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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