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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ar's cooking

퓨전식으로 차려내는 파티 요리

신세대 살림꾼 변정민과 함께 만들어요

기획·한여진 / 사진·박해윤 기자 || ■ 요리·임기학‘요리연구가’ ■ 장소협찬·Studio Foodie(02-3447-5177)

2006. 01. 05

야무진 살림꾼으로 소문난 변정민과 함께 신나는 파티를 열어보자. 결혼 후 요리 재미에 푹 빠졌다는 그는 파티 요리로 색다른 퓨전식이 딱~이라며 강추!

퓨전식으로 차려내는 파티 요리

올리브채널 ‘변정민의 리빙 레시피’에서 살림 노하우를 야무지게 알려주고 있는 변정민(30). 화려하고 세련된 외모 때문에 살림과는 거리가 멀 것 같지만 그는 요리는 물론 인테리어, 꽃꽂이 솜씨가 보통 실력이 아니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그가 만든 요리를 맛본 사람이라면 맛깔스러운 손맛에 놀라게 된다고. 실내 건축을 전공해 결혼 전에도 인테리어에는 관심이 많았던 반면 요리는 즐겨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하기 전 해외에서 살았던 남편에게 진정한 한식 맛을 알려주려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게 되었다고. 그는 김치를 특히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김치찌개나
신김치에 고등어를 넣고 지진 묵은지 요리를 즐겨 상에 올린다. 김치는 만들어 요리용과 반찬용을 따로 보관하는데, 요리용 김치는 실온에서 조금 더 익혀 알싸한 신맛이 나야 요리를 했을 때 맛있다고 한다. 그는 요리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좋은 재료 고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야채는 색이 선명한 것을, 고기는 붉은빛을 띠며 기름이 육질 사이사이 얇게 켜켜이 들어간 것을 선택한다.

그만의 다이어트 요리
육식보다 채식을 좋아한다는 그는 생야채를 즐겨 먹는다. 결혼 후에도 여전히 패션쇼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몸매 비결이 바로 야채인 것. 과자나 빵 대신 오이나 당근, 셀러리 등을 5cm 정도 길이의 스틱으로 썰어 갖고 다니면서 입이 심심할 때마다 먹는데, 요구르트드레싱과 함께 먹으면 야채의 향긋함과 어우러져 맛을 더한다며 강추! 요구르트드레싱은 플레인 요구르트 1컵에 올리브오일과 다진 마늘, 다진 민트, 레몬주스를 1작은술씩 넣고 고루 섞어 만드는데, 이때 올리브오일 대신 참기름을 넣으면 고소한 맛을 더할 수 있다고.

파티를 위한 특별한 상차림
친구나 지인들을 초대해 작은 파티를 자주 연다는 그는 손님 초대 요리로 한식보다는 양식이나 퓨전요리가 만들기도 편하고 테이블 세팅을 했을 때도 예쁘다며 추천한다. 오이셔벗을 올린 샐러드와 어니언수프, 달짝지근한 비네거소스가 맛있는 스테이크로 메인 요리로 구성하고, 치킨 사타이나 크랩케이크를 디저트로 곁들여 내면 멋진 파티 테이블이 완성! 요리의 맛을 돋우기 위해 오렌지나 레드 컬러로 테이블을 세팅해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변정민이 차려내는 파티 요리

오이셔벗샐러드
퓨전식으로 차려내는 파티 요리

준·비·재·료
오이 4개, 물엿 ½컵, 시럽 ½컵(물 1컵과 설탕 ½컵을 섞어 끓인 것), 레몬주스 1작은술, 소금 약간, 샐러드용 야채 250g, 비네거소스(올리브오일 ½컵, 비네거식초 1큰술, 다진 양파 2큰술, 레몬주스·소금·설탕 약간씩), 통후추약간
만·들·기
1 오이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뒤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2 믹서에 간 오이주스를 고운 체에 걸러 볼에 담고, 물엿과 시럽, 레몬주스를 넣어 잘 섞은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 냉동실에 1시간 반 정도 넣어 얼린 다음 꺼내 살살 젓는다.
3 샐러드용 야채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4 올리브오일과 비네거식초, 다진 양파, 레몬주스를 섞어 비네거소스를 만든 다음 소금과 설탕으로 간한다.
5 샐러드용 야채와 비네거소스를 버무려 접시에 담는다.
6 ⑤에 오이셔벗을 올린 후 통후추를 갈아 낸다.



레드와인스튜
퓨전식으로 차려내는 파티 요리

준·비·재·료
쇠고기 2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버터 1작은술, 올리브오일 약간, 양파 3개, 감자 ½개, 당근 1개, 밀가루 10g, 레드와인 ½컵, 치킨스톡 100ml, 토마토홀 1컵, 로즈메리 약간
만·들·기
1 쇠고기는 사방 2cm 크기로 썰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2 팬에 버터와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센 불에서 쇠고기를 살짝 익힌다.
3 양파와 감자, 당근은 사방 1.5cm 크기로 썬다.
4 중간 불에서 양파와 당근을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밀가루를 넣고 다시 볶는다.
5 ④에 레드와인을 넣고 한 번 저어준 다음 쇠고기, 치킨스톡, 토마토홀, 로즈메리를 넣고 약한 불에서 15분간 끓인다.
6 ⑤에 감자를 넣고 푹 끓인다.

흰살생선찜우동
퓨전식으로 차려내는 파티 요리

준·비·재·료
다시마 80g, 물 10컵, 표고버섯 100g, 생강 2쪽, 가다랑어포 1½컵, 일본된장 2작은술, 포 뜬 농어 2장,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그린비타민 약간, 우동면 2인분, 채썬 실파·채썬 당근 약간씩
만·들·기
1 다시마는 물에 담가 30분간 불린다.
2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서 채썰고, 생강은 저며 썬다.
3 냄비에 ①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 가다랑어포를 넣고 약한 불에서 다시 끓인다. 불을 끄고 가다랑어포가 물속으로 가라앉으면 체로 걸러낸다.
4 ③에 일본된장을 넣고 저어주며 끓이다가 표고버섯을 넣고 약한 불에서 다시 끓인다.
5 농어는 깨끗이 씻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6 찜통에 농어를 넣고, 옆에 생강과 그린비타민도 올려 함께 찐다.
7 ④에 우동면을 넣어 익힌 후 찐 농어와 그린비타민을 올린다.
8 채썬 실파와 채썬 당근을 올려 낸다.

돼지등심스테이크
퓨전식으로 차려내는 파티 요리

준·비·재·료
스테이크용 돼지고기 등심 2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화이트와인 10ml, 셰리 비네거소스(와인 비네거 10ml, 흑설탕 5g, 데미글라스소스 100ml,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크레송 약간
만·들·기
1 돼지고기 등심은 물기를 제거해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
2 식용유를 두른 팬에 돼지고기를 굽는다. 돼지고기를 그릇에 담고 팬에 화이트와인을 넣어 살짝 끓인다.
3 ②의 팬에 와인 비네거와 흑설탕을 넣고 설탕이 끈끈해질 때까지 끓인 다음 식힌다. 데미글라스소스를 넣고 잘 섞은 후 중간 불에서 졸이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셰리 비네거소스를 만든다.
4 ③에 구운 돼지고기를 넣고 자작하게 끓인다.
5 ④에 크레송을 올려 낸다.

프렌치어니언수프
퓨전식으로 차려내는 파티 요리

준·비·재·료
베이컨 약간, 올리브오일 약간, 붉은 양파 ½개, 레드와인 ¼컵, 코낙·발사믹식초·말린 오레가노 약간씩, 월계수잎 1장, 치킨스톡 200ml, 잘게 썬 바게트 2쪽 분량, 에멘탈치즈 50g
만·들·기
1 베이컨은 얇게 썰어 올리브오일을 두른 냄비에 볶는다.
2 붉은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썰어 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레드와인과 코냑, 발사믹식초, 말린 오레가노, 월계수잎을 넣고 살짝 졸인다.
3 ②에 치킨스톡을 넣고 약한 불에서 자작하게 끓인다.
4 그라탱 볼에 ③을 담고 바게트와 에멘탈치즈를 가득 올린다.
5 250℃로 예열한 오븐에 ④를 넣고 에멘탈치즈가 완전히 녹아 노릇해질 때까지 익혀 베이컨을 뿌려 낸다.

카프리제
퓨전식으로 차려내는 파티 요리

준·비·재·료
발사믹식초 ½컵, 토마토 8개, 모차렐라치즈 4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오일 5큰술, 길게 썬 바질 약간
만·들·기
1 팬에 발사믹식초를 넣고 약한 불에서 양이 ⅓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 후 식혀 발사믹 리덕션을 만든다.
2 토마토와 모차렐라치즈를 반달 모양으로 썰어 그릇에 켜켜이 담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간한다.
3 ②에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리덕션을 뿌린 후 잘게 썬 바질잎을 골고루 얹는다.

크랩케이크
퓨전식으로 차려내는 파티 요리

준·비·재·료
게살 500g, 버터 4큰술, 다진 양파 ¼컵, 다진 셀러리 1대 분량, 다진 마늘 약간,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달걀 1개, 생크림 ¼컵, 레몬 제스트 ¼큰술, 레몬주스 2큰술, 머스터드소스 1큰술, 잘게 썬 파슬리 2작은술, 타바스코소스 1작은술, 잘게 부순 크래커 ⅓컵, 케이준 타르타르소스(마요네즈 ½컵, 다진 오이피클·다진 셀러리·다진 파슬리 2작은술, 머스터드소스 1큰술, 레몬즙·타바스코·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게살은 잘게 찢는다.
2 달군 팬에 버터 1큰술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셀러리, 다진 마늘을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3 ②를 식힌 후 잘게 찢은 게살과 달걀, 생크림, 레몬 제스트, 레몬주스, 머스터드소스, 파슬리, 타바스코소스, 크래커를 넣고 버무린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다.
4 ③을 지름 4cm 크기의 둥근 모양으로 반죽해 냉장고에 1시간가량 둔다.
5 팬에 버터 3큰술을 두르고 ④를 굽는다.
6 분량의 재료를 섞어 케이준 타르타르소스를 만든다.
7 크랩케이크와 케이준 타르타르소스를 담아 낸다.

치킨사타이
퓨전식으로 차려내는 파티 요리

준·비·재·료
닭가슴살 4쪽, 마리네이드소스(다진 양파 1개 분량, 다진 마늘 1쪽 분량, 다진 생강 1쪽 분량, 간장 2큰술, 다진 코리앤더 1큰술, 칠리파우더 2작은술, 흑설탕 2작은술, 채썬 레몬 1개 분량, 올리브오일 1작은술), 코코넛소스(코코넛밀크 1¼컵, 피넛버터 ⅓컵, 피시소스 1작은술, 레몬주스·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슬라이스 아몬드 약간
만·들·기
1 닭가슴살은 지방을 떼내고, 세로로 길게 3등분한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마리네이드소스를 만든다.
3 닭가슴살을 마리네이드소스와 섞은 후 랩을 씌워 냉장고에 8시간 정도 둔다.
4 ③을 꼬치에 끼워 그릴에 10분간 굽는다. 이때 2분 간격으로 뒤집으면서 남은 마리네이드소스를 골고루 바른다.
5 분량의 재료를 중간 불에서 3분간 끓여 코코넛소스를 만든다.
6 치킨사타이와 코코넛소스를 그릇에 담고 슬라이스 아몬드를 올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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