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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행복 출발

세 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식 올린 탤런트 채정안

글·민선화 / 사진ㆍ홍중식 기자

2006. 01. 05

탤런트 채정안이 지난 12월16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랑 김상철씨는 필름 PR회사를 운영하는 세 살 연상의 사업가. 류시원, 박진희, 수애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축복해준 결혼식 현장을 취재했다.

세 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식 올린 탤런트 채정안

1년 여 열애 끝에 결혼한 채정안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살림을 익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탤런트 채정안(28)이 지난 12월16일 서울 삼성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세 살 연상의 사업가 김상철씨(31)와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04년 겨울 채정안의 고교동창 친구 생일파티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급속도로 가까워져 결혼에 골인했다. 채정안은 드라마 ‘해신’ 촬영 당시 전남 완도와 서울을 오가는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때 김씨가 옆에서 많은 힘이 돼주었다고 한다.
그는 신랑 김씨에 대해 “변함없이 아껴주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면서 “집안에서도 착하기로 소문난 남자”라며 신랑을 추켜세웠다. 이에 신랑 김씨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지금도 예쁘지만 평상시 정안이의 소탈한 모습이 더 예쁘다”며 신부에게 애정 어린 눈길을 건넸다.
“친구 생일파티에서 처음 봤을 때는 화려한 외모 때문에 거리감을 느꼈는데 정안이가 친구들과 대화 나누는 모습을 보고는 좋아하게 됐어요. 제 선입견과 달리 털털하고 순수한 모습이었거든요. 프러포즈는 만난 지 1백일 되던 날 반지를 주면서 했어요.”
채정안이 결혼 승낙을 한 것은 그로부터 한 달 뒤. 그는 “내심 기분이 좋았지만 당시에 ‘프러포즈를 받기엔 너무 빠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 ‘해신’ 촬영 때 급속도로 친해져 결혼에 골인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채정안은 “힘닿는 데까지 낳을 생각이지만 우선 당장은 살림을 익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신부 채정안은 가슴과 허리 라인이 살짝 강조되는 섹시 컨셉트의 하얀 드레스를 입어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정모 한라대 총장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은 뮤지컬 배우 조정은이 축가를 부르고 채정안과 같은 소속사 연예인인 한지민, 윤소이, 김은주가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신부 측 들러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에는 탤런트 이덕화·류시원·이경실·김유석·박진희·송일국·가수 이지혜 등 동료 연예인들과 8백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결혼식 이튿날 9박10일 일정으로 태국과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서울 한남동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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