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 마포구 상암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TOWN LIVE 월드투어’에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 완전체 소녀시대의 모습.
SM을 떠난 멤버 중 수영과 서현은 당분간은 연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두 사람은 현재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와 〈도둑놈 도둑님〉에 각각 주연급으로 출연 중이다. 이미 10년 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한 수영은 최근 배우 다니엘 헤니가 소속된 에코글로벌그룹과 전속 계약과 관련해 미팅을 가졌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유닛 활동과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하며 소녀시대의 든든한 막내 역할을 해온 서현 역시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불식시키기 위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국적의 티파니는 고향으로 돌아가 한류스타가 아닌 또 다른 삶을 준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앞서 한 매체는 티파니가 최근 지인들에게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겠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SM 측은 “소녀시대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그룹이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예계 전문가들은 “과거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와 같은 유닛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완전체 소녀시대를 볼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말한다. 일단 소속사가 다르면 스케줄을 비롯한 각종 문제를 처리하기가 까다롭기 때문. 더구나 소녀시대는 정점을 지난 걸 그룹이다. 멤버들 개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체 소녀시대를 언제쯤 볼 수 있을지는 그 누구도 단언하기 어렵다.
숙녀가 된 소녀들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완전체를 다시 볼 순 없을지라도, 소녀들이 풍미했던 한 시대는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designer Lee Nam Kyeong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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