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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전 의원 11세 연하 신부와 웨딩마치, 결혼 사진 단독 공개

글 정혜연 기자

2021. 04. 16

경기도 양평 청란교회에서 소박한 웨딩마치를 울린 김상민 전 의원과 이민하 씨. 달걀 모양의 청란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배당’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양평 청란교회에서 소박한 웨딩마치를 울린 김상민 전 의원과 이민하 씨. 달걀 모양의 청란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배당’으로 알려져 있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김상민(48) ㈜이롬 대표이사가 4월 15일 경기도 양평의 한 교회에서 하객 없이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서울대학교 국악과에서 작곡을 전공한 11세 연하 이민하(37) 씨. 현재 광고계에서 예명 ‘미나리’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우 이 씨는 애플, 구글플레이, 삼성, SKT, LG, 랑콤, 스타벅스 등 수많은 유명 브랜드의 광고 내레이션에 참여한 경력의 소유자다. 두 사람은 2019년 회사 홍보 관련 업무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2년가량 열애한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동료들이 이들의 만남과 결혼에 적극적이었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고 전해진다.

김 전 의원은 결혼에 앞서 설레는 심정을 밝혔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4월 날씨 좋은 어느 날 소풍 가듯이 목사님 모시고 결혼하러 가자고 신부와 늘 이야기해왔는데, 오늘이 그날이 되었습니다’라며 ‘조용한 시골의 예쁜 교회에서 4월의 푸르른 아름다움을 축복 삼아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알리게 되어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라는 글을 올린 것. 이어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주변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며 양해와 감사를 전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예배당에서 소박한 혼인 예배

성우인 이민하 씨는 서울대 국악과 졸업 후 성우로 활동하며 애플, 구글플레이, 삼성, SKT, LG, 랑콤, 스타벅스 등의 광고 작업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반려묘 2마리도 가족으로 맞았다.

성우인 이민하 씨는 서울대 국악과 졸업 후 성우로 활동하며 애플, 구글플레이, 삼성, SKT, LG, 랑콤, 스타벅스 등의 광고 작업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반려묘 2마리도 가족으로 맞았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어떤 순간에도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는 아내를 만나 마음의 평안이 깊어졌다. 인생의 동반자가 이런 것이구나, 생각하게 됐다’며 ‘아내와 함께 있는 것이 제일 즐겁고 사랑하는 고양이 두 아이도 가족으로 있으니 더할 나위가 없다’는 말과 함께 반려묘 2마리와 함께 찍은 웨딩 사진도 공개했다. 김 전 의원은 애묘가인 신부의 영향으로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신부와 반려묘의 편의 및 건강을 위해 고양이 케어 회사에 투자해 고양이 전용 자동 화장실까지 만들었을 정도로 지금은 신부보다 더 애묘가가 됐다는 후문이다.

같은 날 이민하 씨 역시 인스타그램에 웨딩 사진을 올리며 ‘정말 작은 교회에서 하객 없이 목사님만 모시고 신랑이랑 셋이서 혼인 예배를 드렸다. 가까운 분들께 미리 소식 전하지 못해서 송구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잡은 손 놓지 않고 사랑하고 신뢰하고 존중하며 잘 살겠다’는 글을 올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두 사람이 웨딩마치를 울린 양평 교회는 19.83m²(약 6평)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예배당. 이곳에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의 소리는 영혼을 정화할 만큼 신비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상민 전 의원은 아주대 사학과 졸업 후 NGO 활동가로 일하던 중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으로 선임돼 헌정사상 최초로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설계를 이끌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년 공약 1호였던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해 가계 부담을 크게 던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모교인 아주대 글로벌제약 임상대학원에 입학했고, 수석 졸업 후 아주대학교 약학대학원 약학박사 과정에 진학해 현재 학위 수료를 앞두고 있다. 학위과정을 밟던 김 전 의원은 황성주 ㈜이롬 회장의 제안으로 2020년 1월 ㈜이롬에 입사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롬은 국산콩 두유, 생식 시장점유율 국내 1등 기업으로, 김상민 대표이사 취임 1년만에 회사 영업이익 3배 성장, 회사 재무상황 대폭 개선, CI, BI, 및 제품 패키지 풀 체인지로 기업 문화 개선 등을 통해 젊고 건강한 헬스바이오기업 이롬으로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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