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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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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vs 전지현

라이벌 여신의 빅 매치

EDITOR 김지영 기자

2020. 01. 09

대한민국의 대표 미녀로 꼽히는 두 여배우의 복귀가 임박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녔지만 나이도 비슷하고 두 아이의 엄마라는 점에서도 닮은 ‘태지’ 김태희와 전지현의 근황과 안티에이징 시크릿.

아름다운 외모로 국위 선양하는 여배우 3인방 김태희(40), 송혜교(39), 전지현(39)을 일컬어 ‘태혜지’로 부른다. 이 중 둘째 출산과 육아로 오랜 휴식기를 가진 ‘태지’ 김태희와 전지현이 2020년 나란히 활동을 재개한다.

새로운 도전, 판타지 vs 미스터리

2015년 SBS 드라마 ‘용팔이’ 이후 5년 만의 복귀작으로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를 선택한 김태희는 처음으로 엄마 역에 도전한다. 2020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인 이 드라마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난 엄마가 귀신의 모습으로 남편과 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태희는 복귀 소식을 전하며 “엄마가 되고 처음 맡는 역할이니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7년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활동이 뜸했던 전지현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즌2’ 촬영에 참여했다. 2020년 3월 방영 예정인 이 작품은 역병으로 뒤덮인 조선을 배경으로 피의 근원을 찾아 궁으로 다시 돌아간 왕세자가 궁 안에 번진 또 다른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전지현은 극의 후반부에 등장하는데 어떤 역할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킹덤’ 시리즈의 김은희 작가가 “시즌3을 집필한다면 새로운 인물과 공간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킹덤 시즌3’에서는 주지훈이 아닌 전지현이 극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둘째 낳은 후에도 빛나는 ‘태지’의 미모

김태희와 전지현은 연예계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린 대표적인 스타로 꼽힌다. 두 사람 모두 남편의 절절한 구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결혼 후에도 남다른 부부 금실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태희는 2017년 1월 가수 겸 배우 비(38·본명 정지훈)와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올렸다. 비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와의 결혼을 위해 성당에서 교리 공부를 마치고 세례를 받았다. 이들은 2017년 10월 첫딸을, 2019년 9월 둘째 딸을 얻었다. 김태희는 출산 2개월 만인 2019년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매장에서 열린 코즈메틱 브랜드 컬렉션 론칭 행사에 화이트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고운 피부와 청순한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전지현은 2012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인 최준혁 씨와 결혼했다. 연예인 같은 외모의 소유자인 최씨는 전지현과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초등학교 동창으로 미국계 은행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의 어머니는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 씨고, 친형은 2001년 4인조 댄스 그룹 ‘엑스라지(X-Large)’로 데뷔한 이력이 있다. 전지현은 결혼 4년 만인 2016년 2월 첫아들을, 2018년 1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출산 5개월 만인 그해 6월 서울 강남구 한 의류 매장 론칭 행사에 참석한 그는 결혼 전 리즈 시절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 몸매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옥수수 폭탄 주먹밥 vs 꾸준한 새벽 운동

이들은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나기도 했지만 아름다움을 지켜내는 나름의 노하우도 갖고 있다. 김태희는 출산 후 셀룰라이트와 내장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인 ‘푸시업, 플랭크 운동’과 일명 ‘옥수수 폭탄 주먹밥’으로 몸매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먹밥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맛이 적당히 들어 있는 초당옥수수로 만들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만드는 법도 간편하다. 초당옥수수, 고구마, 달걀을 삶은 후 옥수수는 알갱이를 하나씩 떼고 모든 재료를 으깬 후 지름 5cm 크기의 주먹밥 모양으로 만들어 냉장고에 한 시간 정도 두면 된다. 

전지현의 몸매 관리 비결은 긴장을 늦추지 않는 생활 태도에 있다. 전지현은 과거 연예 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몸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며, 긴장을 풀지 않는 생활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꾸준한 아침 운동도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 비법 중 하나다. 전지현은 2009년 영화 ‘블러드’를 촬영할 때부터 새벽 운동을 하는 습관이 몸에 배 아침 6시에 일어나 2시간씩 몸을 푼다고 한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그와 러브 라인을 그린 이민호는 당시 방송에서 “지현이 누나는 아침에도 운동을 한다. 촬영이 없는 날에는 쉬지 않고 운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한 노력으로 배우로서도,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서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진정한 여신 김태희와 전지현. 세상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두 여배우가 새해에는 어떤 화제를 뿌릴지 자못 기대된다.

사진 뉴시스 뉴스1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레인컴퍼니 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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