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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게으른 몸치에게 권한다, 셀럽의 이색 운동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2023. 03. 16

날씨가 부쩍 풀린 3월이다. 따사로운 봄 햇살에 헬스장 가는 건 아쉽다면 셀럽들이 푹 빠진 운동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색다른 재미에 오늘부터 나도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성공!

탄탄 복근은 다이빙 덕! 강지영
프리다이빙

@kkangjji_

@kkangjji_

걸 그룹 카라의 강지영은 신체 교정을 위해 필라테스, 자이로토닉뿐 아니라 프리다이빙도 즐긴다. 공기통 없이 오리발만으로 깊은 물속을 헤엄쳐 무산소 운동에 속하지만, 유산소 운동처럼 심폐 기능을 향상시킨다. 폐 근육을 유연하게 해 폐 용량과 폐활량을 모두 늘리는 기능도 한다. 물에서 움직이면 발생하는 저항으로 인해 공기 중에서 똑같이 움직이는 것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 다이어트 효과 역시 뚜렷하다. 또 고요한 물속에서 유영하다 보면 모든 근심과 걱정에서 잠시나마 멀어지니 멘털 스포츠라고 불릴 만하다. 색다른 운동 겸 취미를 찾고 있다면 추천.

바쁘지만 스튜디오는 꼭, 박규영
발레

@lavieenbluu

@lavieenbluu

배우 박규영은 발레에 빠졌다. 바쁜 스케줄에도 틈틈이 발레 스튜디오를 찾은 덕분에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다리를 일자로 찢거나 몸을 완전히 젖히는 등 다양한 자세를 통해 그만의 단단한 등 근육이 완성됐다. 군살 없고 균형 잡힌 몸을 원한다면 두말할 것 없이 발레가 딱이다. 발레 기본동작은 어깨를 뒤로 젖힌 채 목을 길게 빼는 것인데, 이를 꾸준히 하면 구부정하게 말려 있던 어깨가 교정되면서 숨어 있던 키도 발견할 수 있다. 동시에 엉덩이와 종아리는 물론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자극해 매끈한 보디라인을 만들어준다. 단, 발목과 관절이 약하다면 고민해보자.

국가 대표 될 뻔, 벨라 하디드
승마

@bellahadid

@bellahadid

2023년 기준 지구상에서 가장 잘나가는 모델, 벨라 하디드. 10대 시절을 온전히 승마 선수로 보낸 그는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국가 대표를 꿈꿨을 만큼 승마에 재능이 있었다고. 라임병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뒀지만 승마는 여전히 하디드가 가장 즐기고 사랑하는 취미다.

승마는 넓은 자연에서 사람과 동물이 호흡을 맞추는 스포츠다. 전신 운동임과 동시에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다. 또 근육에 큰 무리가 없어 재활과 체형 교정에도 효과적이다. 말과의 교감은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

가방 필수템 ‘복싱 글러브’ 위하준
복싱

@wi__wi__wi

@wi__wi__wi

어릴 때부터 아크로바틱, 태권도, 기계체조 등 여러 운동을 섭렵한 배우 위하준. 그는 복싱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다. 복싱 글러브를 가방에 넣고 다니며 섀도복싱을 하는 습관이 있을 만큼!



복싱을 위험한 운동으로 여겨 기피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렇게 다채로운 운동도 없다. 같은 동작만 반복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동작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 게다가 대부분의 동작이 서로 이어지기 때문에 칼로리가 많이 소모된다. 보통 복싱을 두 주먹으로만 하는 운동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주먹보단 발로 하는 운동이다. 주먹의 동작과 스텝, 회피 동작의 조합은 자연스레 몸의 균형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고 부상을 막는 역할도 한다. 기본기를 익히면 시간과 장소 관계없이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맨몸으로 중력 거슬러, 설현
클라이밍

@s2seolhyuns2

@s2seolhyuns2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설현이 최근 빠진 취미는 클라이밍(실내 암벽등반)이다. 클라이밍은 전문 장비나 기술 없이 맨손과 발로 인공 암벽을 오르는 스포츠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과정 자체가 중력을 거스르는 일로, 신체의 효율을 극한까지 끌어낸다. 다양한 높이와 각도를 오르내릴 때 전신의 관절과 근육을 고루 사용하는 만큼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고 정상에 올라서는 성취감까지 맛볼 수 있다. 준비물도 간단하다. 편안한 복장과 클라이밍 슈즈면 끝. 신발은 대부분의 클라이밍 센터에서 대여할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시도해보자.

현실판 ‘슬램덩크’? 황보
농구

@iam_still_beautiful

@iam_still_beautiful

테니스, 스케이트보드, 수상 스포츠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운동 만렙’ 황보의 취미 리스트엔 농구도 있다.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에 출연해 능숙한 드리블과 성공적인 슛 동작을 선보이며 타고난 운동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농구는 짧은 시간 동안 고강도로 움직여 근력·지구력·체력 증진 모두에 도움을 준다. 땀을 흘리며 뛰는 스포츠라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우울증을 완화하고, 팀워크를 다져가는 과정에서 자신감도 향상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리그나 토너먼트 등 여러 형태로 즐길 수 있어 새 친구를 사귀기에도 좋다.

11년 만에 ‘블랙 벨트’, 천정명
주짓수

@jm_chun

@jm_chun

이보다 주짓수에 진심인 사람 있을까? 천정명은 주짓수 입문 11년 만에 최상위 등급인 ‘블랙 벨트’를 땄다. 블랙 벨트는 최소 10년 이상 수련해야 얻을 수 있다고. 천정명이 주짓수에 푹 빠진 2013년, 그는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난 음악이나 운동으로 삶의 재미를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내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며 “즐거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건 큰 행운”이라고 주짓수의 재미를 설파한 바 있다. 주짓수의 가장 큰 매력은 체급이나 힘에 상관없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격당하거나 불리한 위치에 있더라도 적절한 기술을 쓰면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배우다 보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재미와 자신감은 배가되니 스트레스 해소엔 주짓수가 제격.

#이색운동 #셀럽 #건강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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