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입시 변수가 많아진 만큼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합격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자신의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한 뒤 주어진 6장의 수시 카드를 슬기롭게 사용해야 합격증을 거머쥘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년째 현장에서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입시제도가 변할 때마다 핵심 내용을 발 빠르게 파악한 뒤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서 우연철 소장을 만나 2025 수시모집의 성공 전략에 대해 물었다. 우 소장은 “원하는 대학의 입시 요강을 모두 외울 정도로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수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런 때일수록 수능과 수시 준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더욱더 구체적인 학습목표를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년과 비교해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차이는 뭔가요.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차이점이 없습니다. 다양한 변수는 있지만 선발 방법 등의 제도적인 부분은 크게 달라진 게 없어요. 전국 일반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79.6%인 27만1481명을 선발합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모집 비율은 0.6%p 증가했으나, 수시모집 인원은 오히려 550명 정도 줄었어요. 학부모, 학생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는 거의 없는 거죠.
각 대학이 발표한 수시모집 요강에서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수시모집 요강은 단지 확인으로 그치면 안 돼요. 거의 외우다시피 꼼꼼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수시지원 전략을 수립할 때 입시 전문가들이 분석한 대학 전형 요강만 듣는 학생들이 있는데 정말 잘못된 방법이에요. 각 대학은 전형 요강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지원 자격, 전형 방법, 수능최저학력기준, 학생부 적용 방법 등을 상세하게 명시해요. 수시모집 요강을 들여다보면 대학마다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재수생까지만 교과전형을 쓸 수 있거나, 올해 졸업 예정자 또는 5수까지만 수시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어요. 특목고는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전형도 있고요. 이런 부분을 확인하지 않고 지원서를 넣어 소중한 기회를 날리는 학생들을 많이 봤어요. 수시모집 요강은 하나하나 모두 중요합니다. 신줏단지 모시듯이 들고 다니며 수시로 확인하세요. 모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합니다.
수시 원서를 넣기 전에 점검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요.
수능최저학력기준입니다.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통해 충족 여부를 예상해보며 지원을 결정해야 합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의 경우 수험생들이 지원을 꺼릴 수 있어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 경쟁률이 낮아질 확률도 있고요. 반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낮다면 교과 성적이나 서류 등의 영향력이 더 커지게 되겠죠. 이를 바탕으로 유불리를 가늠해봐야 합니다.
올해 수시모집은 의대 증원, 무전공, N수생 증가 등의 이슈로 ‘역대급 혼란스러운 해’라는 말이 있습니다.
2025년도 수시모집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모든 학생에게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지원율과 입결에 상당한 압력이 있을 거예요. 이 중 가장 큰 문제는 입결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년도 입결을 통해 합격 예측 가능성을 어느 정도 점쳐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입결이 나왔음에도 다양한 이슈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의대 증원은 의대에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거예요. 자연계 최상위권과 일부 상위권 대학의 공대를 희망하는 학생들까지 연쇄적인 타격을 입을 거라고 봅니다.
합격선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2025학년도 수시 합격선을 예측하는 건 정말 어려워요. 정성평가를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나 논술 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논술전형은 더더욱요. 대학에서 발표하는 학종 입시 결과는 정성평가를 통해 합격한 학생들의 교과 성적을 단순히 수치화한 결과로, 이를 기준으로 지원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이 수치는 대략적인 지원 가능 범위라고 생각하고, 대학별 학종 가이드북에 나온 합격 사례 등을 통해 경쟁력을 파악한 뒤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해요.
교과전형은요.
교과전형은 비교적 합격선 예측이 가능해요. 대략 3개년 정도의 입시 결과와 본인의 성적을 비교하며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거든요. 단, 전형이 변경되었거나 동일 대학 내 전년도 경쟁률 또는 입결이 매우 낮았던 학과들은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올해 경쟁률과 입결이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의대 증원, 무전공 제도, N수생 증가··· 수많은 변수로 예측 어려워
의대 증원 이슈로 ‘의대 가기 좋은 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의대 수시지원을 노려볼 만할까요.‘의대 가기 좋은 해’라는 부분은 동의해요. 올해 의대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1497명 증가한 총 4610명이에요. 이 중 수시는 1166명이 증가한 3118명을 선발합니다. 그중 교과전형에서 637명, 종합전형에서 459명, 논술전형에서 62명이 늘었죠. 의대를 목표로 공부한 학생에게는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만한 수치죠.
따져보면 지역인재전형의 증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수도권 학생들에게는 불리하지 않을까요.
의대 증원은 거의 지역권 대학에서 확대됐어요. 수도권에서는 경기·인천 소재의 가천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만 의대 증원을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해당 권역 출신만 선발하는 지역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다소 유리할 수 있죠. 하지만 모든 지역 의대가 지역인재전형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건 아니에요. 충북대, 경상국립대 등 일반전형의 정원을 늘린 대학도 많습니다. 수도권을 포함한 지방 의대도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도 충분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해요.
의대 증원은 수시모집에 어떤 변화를 줄까요.
의대 증원을 발표한 수도권 의대(가천대·성균관대·아주대·인하대)는 모든 전형에서 지원자가 크게 증가할 것 같아요. 의대를 희망하는 재학생과 N수생은 물론 치대, 한의대, 약대 등과 같은 메디컬 계열 및 상위권 공대를 원하는 학생들이 의대로 상향 지원할 확률도 높고요. 또 지역인재전형을 지원한 뒤 수도권 의대에 상향 지원하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요. 증원되지 않은 서울권 의대는 지원율, 입결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지역의 최상위권 학생의 지원이 증가하겠죠. 지역인재전형 증원으로 합격의 확률이 높아졌으니까요. 또 의대를 지원하기에 다소 부족한 성적을 가지고 있던 학생들도 도전할 것으로 보여요. 이들은 대부분 교과 성적 중심인 학생부교과전형 위주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 교과전형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경쟁률 상승이 높은 입결로 이어질까요.
확신할 수 없어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이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여러 의대에 합격할 경우 포기한 만큼의 자리가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무전공 제도의 선발 확대를 ‘본인 성적보다 높은 대학, 인기 학과를 갈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무전공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의대 증원이 최상위권 학생들의 수시지원 전략 수립의 핵심이라면, 무전공 제도는 상위권과 중하위권 등 다수의 학생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거예요. 표면적으로는 성적이 애매한 학생에게 기회가 되는 제도로 보이지만 실제론 녹록지 않을 가능성도 큽니다. 문과생과 이과생이 뒤섞여 지원하면서 무전공 학과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거든요. 때문에 굳이 무전공 학과를 선택하지 않겠다는 학생들도 많을 것으로 보여요.
무전공을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서 파악해보면요.
전공 선택의 폭이 넓은 인문 계열은 무전공 학과 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요. 하지만 자연 계열은 학교에 대한 목표가 명확한 편이에요. 특히 선호도가 높은 컴퓨터, 인공지능 등의 학과를 원하는 학생들은 무전공보다는 선발 모집 단위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자연 계열이 인문 계열보다는 무전공 학과 선호도가 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무전공 선발 유형은 인문계와 자연계 중 어느 계열이 더 유리할까요.
전형에 따라 다르지만 결론적으론 자연계가 더 유리합니다. 각 대학 수시모집 합격선 자료 등을 분석했을 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종 모두 이과생 내신 합격 점수가 문과보다 높았어요. 수능 역시 수리 영역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자연 계열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를 본 인문 계열 학생들보다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고요. 하지만 동국대 열린전공학부, 숭실대 자율전공학부 등 문과와 이과를 분리해 무전공 학과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많아요. 따라서 대학별 평가 기준과 전형 요소를 잘 살펴본 뒤 지원을 한다면 인문 계열 학생들에게도 분명 승산이 있습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N수생의 지원이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요.
현재로선 조금 애매해요. 6월 모의평가 접수만 하고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졸업생의 비율이 예년에 비해 늘었거든요. 6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을 결정하는 N수생도 많아 9월 모의평가 접수 현황까지 살펴본 뒤 실제 증가율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재학생과 N수생 점수 차이가 이전보다 많이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2024학년도에는 졸업생의 수능 백분위 평균 점수가 재학생에 비해 약 8.39점 높았어요. 2023학년도에는 약 9.69점이었으니 1.3점 정도 격차가 줄어들었죠. 하지만 올해는 N수생의 증가로 인해 격차가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지난해 수시 수도권 지역 전형별 지원율을 보면 역대 최고인 N수생의 영향으로 수도권 대학 대부분 학종과 논술전형 경쟁률이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졸업생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은 교과전형의 경쟁률은 크게 하락했죠. 올해는 의대 증원과 무전공 확대 등의 영향으로 교과전형의 지원율도 상승할 가능성이 커요. 때문에 재학생들은 단순히 입결이 낮았던 교과전형 위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보다는 본인이 가진 경쟁력을 분석한 뒤 지원 여부와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지원율과 입결을 통해서만 전략을 수립해서는 안 됩니다.
2025 수시 입시의 최대 변수 ‘논술전형’
우연철 소장은 방송 및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입시 분석 및 성공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논술전형이 이번 수시 입시의 최대 변수라고 생각해요. 논술전형의 전체 선발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논술전형을 선택한 대학의 수는 늘었어요. 고려대를 시작으로 경희대, 이화여대, 동덕여대 등과 지난해 논술고사를 인문 계열만으로 국한했던 경기대는 올해 자연계까지 논술고사를 확대했습니다. 또 의대 증원으로 인해 가천대 의대는 40명을, 숙명여대 약학과는 올해 처음으로 논술전형을 실시합니다. 이렇게 논술전형을 선호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는 현상이 수험생 입장에서는 하나의 기회일 수 있죠.
논술전형 지원 시 주의할 사항이 있다면요.
논술전형으로 수시 6장의 카드를 모두 사용(6논술)하면 안 됩니다. 주위에 6논술을 쓰는 학생들을 보면 정말 안타까워요. 물론 교과 성적이 안 좋고 비교과 준비를 안 해서 어쩔 수 없이 그 방법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어요. 하지만 6논술은 너무 어렵고 합격 가능성도 낮습니다. 차라리 논술전형 4개, 교과전형 2개를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현재 각 대학의 논술 유형은 어느 정도 정형화돼 있어요. 각 대학에 맞춰서 논술을 철저히 준비하는 게 합격 가능성도 높고 후회도 없습니다.
상향 2개, 적정 2개, 하향 2개를 지원하는 게 수시모집의 국룰이 됐습니다. 동의하시나요.
어폐가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해요. 이같은 분위기는 정시모집에서 시작됐어요. 가, 나, 다 3군을 지원하니 각각 상향, 적정, 하향을 쓰는 게 유리하다는 의견이 있었죠. 정시모집의 경우 정량적인 수능 성적을 수치화해 지원할 수 있어 위와 같은 주장에 설득력은 있지만, 수시모집에 적용하는 건 무리가 있어요. 논술전형, 학종 등 전형별로 지원 자격과 평가 기준 등이 다르잖아요. 대부분의 학생은 수시모집으로 대입을 결정지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시모집이라는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만큼은 상향 지원을 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상향 4개, 적정 2개가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지난해 서강대를 비롯해 광운대 등의 학생부교과전형이 예년보다 낮은 입결을 형성했습니다. 올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100% 반등합니다. 지난해 입결이 높았던 학과가 올해 낮아지는 경우는 드물어요. 하지만 눈에 띄게 입결이 낮았던 학과들은 다음 해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학부모님과 학생들을 상담할 때 “지난해 입결이 낮았던 학과는 올해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려요. 당시에는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의하라 했던 학교와 학과를 지원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예년 입결 하락이 올해 반등으로 이어지는 건 대부분의 전문가가 단언하는 부분이에요. 그러니 지원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수시지원 관련 정보는 어디서 얻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대학 홈페이지요. 홈페이지에 명시된 입결은 대입 포털 사이트 ‘어디가’에 올라와 있는 최종 등록자 70% 컷 평균(백분위)을 포함해 최종 성적, 지원자 분포 등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표준편차를 분석해놓은 대학이 있는가 하면, 경희대 같은 경우는 지원자의 내신 순으로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OX로 명시하거든요. 각 대학의 홈페이지가 가장 공신력이 있습니다.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서류 내용을 토씨 하나 빠트리지 않고 외워 꼼꼼하게 파악한 뒤 요목화를 했으면 좋겠어요. 요목화하다 보면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할 수 있거든요. 대부분의 학생이 오해하는 게, 면접에선 어려운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면접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꼬리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가장 기본이 되는 서류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파악한 뒤 예상 질문을 뽑아내고 답변을 준비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수시지원 전략 팁이 있다면요.
지원에 앞서 본인의 성적에 맞는 정시지원 가능 대학을 찾아야 합니다. 수시전형에서 한 대학에라도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어요. 때문에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은 뒤 그 대학을 기준으로 수시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합니다. 모의평가에서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가 85인데 교과 성적 평균 등급이 3.5라고 가정하면, 교과 성적 3.5등급을 기준으로 수시지원 가능 대학을 찾을 필요는 없겠죠. 다음으로 수능 성적이 교과 성적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시 6장의 카드에서 반드시 2장 정도는 적정 또는 안정 지원을 하는 겁니다. 단, 결과를 알기 어려운 학종이나 논술전형보다는 정량 평가인 교과전형을 통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이때 해당 대학의 입시 결과를 참고해야 하는데, 단순히 전년도 입시 결과만을 볼 것이 아니라 적어도 2~3개년의 데이터를 통해 지원 여부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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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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