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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car

현대의 드라이빙을 쇼핑하다 at HYUNDAI MOTORSTUDIO HANAM

editor 임윤정

2016. 11. 01

현대차 최초의 몰 타입 브랜드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과 제네시스 스튜디오가 스타필드 하남에 입성했다. 라이프스타일이 된 자동차 문화를 자유롭게 쇼핑해보실 것.

현대차의 친환경 철학 담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

최근 경기도 하남시에 문을 연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자리 잡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 벽과 천장을 빈틈없이 채운 442㎡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이 입구는 물론 체험장 내부까지 이어져 행인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콘셉트인 ‘이동의 자유’를 주제로 대자연의 에너지와 자유로움을 표현한 다양한 영상이 4면 미디어 월을 통해 재생되고 있는 것. 유모차를 탄 꼬마 손님부터 젊은 부부, 나이 지긋한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아름다운 영상에 이끌려 자연스레 체험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영상은 쇳물이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자동차로 탄생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Zero to Zero’라는 현대차의 자원 순환 철학이 반영된 것이죠. 이곳은 전기차 아이오닉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물려 주겠다는 미래형 자동차의 친환경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에서 만난 최재용 구루(Guru)의 설명이다. 이처럼 체험관 곳곳에선 브랜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상담사인 구루를 만날 수 있는데,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제품 설명은 물론 브랜드의 탄생 배경, 디자인 개발 과정, 브랜드 방향성 등을 소개한다. 이곳을 찾는 고객과 자동차 문화에 대해서 편안하게 소통하는 친구 같은 존재인 셈이다.

소통 쉬운 가족형 체험공간  
 

그렇다면 고객들이 구루에게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뭘까? 뭐니 뭐니 해도 현대차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관한 것이다.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어느 정도 되는지, 충전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고, 구루의 정성 어린 답변이 이어진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직 전기차가 낯선 고객들을 위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도 마련돼 있다. 한쪽 벽면에는 전기차의 내부 시스템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하부 파워 트레인을 벽면에 매달아 전시하고 있다. 돌출된 버튼을 누르면 LED 조명 방향이 뒷바퀴에서 앞바퀴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차가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준다. 전기차의 에너지 흐름을 빛으로 재현해 미디어 아트 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평소 관심 있던 아이오닉 모델을 부담 없이 만져보고 탑승해볼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매력이다. 특히 호기심 어린 눈으로 운전대를 이리저리 돌리며 미래의 드라이버를 꿈꾸는 어린이 손님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가족과 함께 체험관을 찾은 한 관람객은 “평소 아이오닉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타보고 전기차 충전도 해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간 중심의 럭셔리, 제네시스 스튜디오

스타필드 하남 2층에 자리 잡은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별도의 문 없이 완전히 개방된 공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차에 관심을 보인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높은 문턱을 낮추기 위한 이러한 시도가 공간 곳곳에서 엿보인다. 노출형 콘크리트와 내후성 강판 등으로 빈티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을 살린 인테리어 역시 기존 고급 차 전시장과는 차별화되는 지점.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 아닌 사용할수록 품격과 만족감이 높아지는 새로운 명품의 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영업사원인 카 마스터 대신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한 지식을 보유한 구루가 방문객을 맞는 것도 부담 없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제네시스 스튜디오에는 EQ900 리무진, G80, 곧 출시 예정인 G80 스포츠 등 총 3대가 전시돼 있다. 특히 EQ900 리무진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그만큼 관심이 뜨겁기 때문.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EQ900 리무진을 살펴보려고 다가가니 고결 구루가 반갑게 인사하며 맞아준다. “차량을 둘러싼 3면의 벽에는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조명과 인피니티 미러를 적용했어요. 마치 무한한 공간으로 달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이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한 뒤 한번 차에 탑승해보라고 권했다. 다리를 쭉 뻗어도 될 만큼 여유로운 뒷좌석은 마치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를 탄 듯 편안했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럭셔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브랜드 체험부터 시승, 구매 상담까지 원스톱 쇼핑!


체험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G80과 곧 출시를 앞둔 G80 스포츠 모델이 전시돼 있다. 반대편에는 각이 진 거울이 설치돼 있는데, 이를 통해 차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키가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는 차 윗부분을 못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거울을 통해 차의 모든 면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고결 그루의 설명이다.  

EQ900 운전자석 도어와 G80 동승자석 도어들이 줄지어 설치돼 있는 디자인 다이얼로그도 인기 있는 부스다. 내부 인테리어 및 소재, 컬러등을 전시해놓아 자동차를 구매할 때 꼼꼼히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다. 기존의 카탈로그만 보고 자동차를 고르는 방식은 이제 그만!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차종과 옵션을 적용해 실제 차량처럼 3D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컨피규레이터도 마련돼 있다. 이렇게 드림 카까지 완성해봤다면, 시승 코스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장에서 원하는 모델을 선택한 후에 고속 주행이 가능한 시승 코스로 신나게 달려보는 것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브랜드 론칭 후 고객과 브랜드가 만나는 첫 접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객과 더욱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이라는 공간에 문을 열고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제네시스 스튜디오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 이제부터 쇼핑하듯 편안하게 자동차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기획 여성동아
사진 이상윤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디자인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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