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SUE

HID ‘강철부대’ 우승 비하인드스토리

김명희 기자

2023. 12. 22

한층 업그레이드된 ‘강철부대’ 시즌 3에서 압도적 전력과 비주얼로 우승한 HID 대원들의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

HID 우승 주역 고야융, 이동규, 강민호, 박지윤 대원(왼쪽부터)

HID 우승 주역 고야융, 이동규, 강민호, 박지윤 대원(왼쪽부터)

채널AENA 공동 제작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 시즌 3는 이전 시즌보다 확실히 압도적이었다. 미국 특수부대 USSF의 참전, 헬기와 함정이 동원된 역대급 스케일 그리고 대원들의 뛰어난 피지컬로 한 편의 블록버스터를 방불케 했다. 특히 HID(육군첩보부대)와 707(제707특수임무단)이 맞붙은 결승전은 육상과 해상을 오가는 넓은 작전지역에, 해상침투-교전-인질구출-통로개척-폭탄제거 등 각종 테러 상황이 총망라된 고난도 미션이었다. 시즌 1, 2에 출연했던 오상영, 김민준, 윤종진, 박도현이 스페셜 대항군 용병으로 등장해 미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덕분에 시즌 3는 9월 19일 첫 방송 후, 3개월 내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집계하는 ‘예능 브랜드 평판’ 지수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하는 ‘TV-OTT 비드라마 화제성’에서도 매주 TOP 10에 랭크되는 등 폭발적인 화제를 이어왔다.



‘강철부대’ 시즌 2에서 4강에 오른 데 이어 시즌 3에서 우승을 차지한 HID는 여러모로 최강자였다. 신속한 기동력, 강인한 체력, 뛰어난 사격술 등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강민호 팀장을 중심으로 한 작전과 팀워크도 탁월했다. 무엇보다 강력한 비주얼로 첫 방송부터 팬덤을 형성하며 시즌 3의 인기를 견인했다.

HID는 ‘강철부대’ 시즌 2 참가 전까지는 대중에게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은 부대다. 대한민국 국군의 첩보부대인 국군정보사령부 산하에서 특수전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의 육상 편제라는 것 외에는 거의 모든 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부대의 위치나 부대원들의 정보는 물론 어떤 군복을 입는지도 군사기밀이다. HID 팀원들이 첫 회에서 제복이 아닌 슈트를 입고 나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스튜디오에서 실물로 영접한 HID 강민호(36), 고야융(34), 박지윤(29), 이동규(25) 대원은 연예인 외모에 밀리지 않았다. 큰 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 작은 얼굴 등은 따로 보정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아직 카메라가 낯선 이들은 인터뷰 때도 미션을 수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답을 내놓았는데, 어쩐지 그 모습이 화려한 언변을 구사하는 것보다 더 듬직했다.



“베일에 싸인 HID, 우승 비결은 팀워크”

압도적인 전력과 비주얼로 밀리터리 예능을 한 편의 영화로 소화해 낸 HID 대원들.

압도적인 전력과 비주얼로 밀리터리 예능을 한 편의 영화로 소화해 낸 HID 대원들.

방송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막상 우승을 했을 땐 기분이 달랐을 것 같다.

강민호 우리가 HID 전체를 대표할 순 없겠지만 시청자들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부대에서 열심히 훈련한 대로 임했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강철부대’’를 통해 대단하고 멋진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박지윤 부대의 명예를 걸고 나왔기 때문에 나도 부담감이 컸다.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안도감과 함께 좀 기쁜 감정이 있다.

이동규 시즌 2 때는 ‘우리 부대가 저런 예능프로그램에 나가도 되나. 조심해라’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선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인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선후배님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고, 그래도 우승했다는 사실이 아직 꿈만 같다.

고야융 처음부터 우승 후보로 주목을 많이 해주셔서 부담이 됐다. 진짜 다행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 HID가 베일에 싸여 있는 부대지만 이번 방송을 계기로 멋있고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 부대라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다른 팀들도 쟁쟁했는데 HID가 우승한 가장 큰 비결이 무엇인가.

이동규 4명의 대원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고, 무엇보다 현역 때 4명이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팀워크가 좋았던 게 비결이다.

강민호 맞다. HID 대원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누구 하나 튀려 하지 않고 팀으로서 움직이려고 하는 마음들이 잘 맞아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

고야융 팀워크를 맞추기 위해 따로 노력하지 않아도 될 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었던 게 도움이 됐다. 4명이 개인적인 욕심 없이 우승을 위해 한곳을 바라보고 노력한 결과다.

군 복무 기간이 겹치는데 각자 부대 내에서 평판이랄까, 이미지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이동규 군대에서 야융 선배를 4년 봤는데, 그 기간 동안 얘기한 것보다 ‘강철부대’ 촬영하면서 얘기한 게 더 많을 정도로 과묵한 분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야융 선배의 모습은 딱 한 가지. 여름이나 겨울이나 패딩 점퍼를 껴입고 2시간씩 뛰는 거다. 사람이 저렇게 꾸준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한결같은 사람이다.

강민호 팀장은 방송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는데 부대에서는 어땠나.

고야융 업무도 잘하시면서 유쾌하고 두루두루 다 친하고 활동적이다. 모든 걸 열심히 하시는 분이었다.

이동규 막내였을 때 팀장님을 만났는데 규율이 엄한 부대였음에도 뭔가 자유분방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봤을 때는 헬멧을 쓴 상태에서 목소리만 들었는데, 목소리만으로도 주위를 집중시키는 힘이 있었다. 나중에 헬멧을 벗었을 때 목소리와 얼굴이 잘 매치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야융 팀장님이랑 함께 복무하던 때가 군 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다. 전역을 하고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계속 연락하고 지냈다.

박지윤 대원은 ‘이동규 대원의 스승’이라서인지 FM일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이동규 FM적인 면도 있고 약약강강이랄까, 후배들을 대할 때 사람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잘하셨다.

강민호 우리 4명은 복무 기간이 겹치기는 하지만 각자 다른 팀 소속이었다. 지윤이는 군인으로서 다재다능할 뿐 아니라 후배들 교육도 잘해서 팀원으로 데리고 있기에 완벽한 친구였다. 지윤이를 데리고 있는 팀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동규 대원은 시즌 2에서는 철벽남 이미지가 있었는데 시즌 3에서는 아무래도 막내다 보니까 귀여운 모습이 많이 보인 것 같다.

박지윤 원래도 귀여웠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많이 큰 느낌이랄까. 시즌 2 경험이 있다 보니 우리 팀에 엄청 든든하고 힘이 됐다.

강민호 막내지만 ‘강철부대’ 시스템을 경험했다는, 장점이 너무 큰 친구였기 때문에 굉장히 믿음직스러웠고 도움이 많이 됐다.

‘강철부대’ 이전에는 HID 부대 자체를 몰랐던 분들도 많았는데, 어떤 부대인가.

강민호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모든 활동들을 비밀리에, 독립적으로 수행한다고 보면 된다. 모집도 비공개로 한다.

대원을 선발할 때 외모도 보는 것 같다.

박지윤 그 외모라는 게 얼굴이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조건을 포함하는 거라면 맞을 것 같다. 신체적 능력이 중요한 미션을 포함해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대원을 선발하는 것 같다.

고야융 그런 걸로도 주목해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세 분을 보면 HID 안에서도 잘생긴 인원들이 나오신 것 같다(웃음).

제복도 비밀이라는데.

강민호 제복이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다른 부대에서 입는 군복 개념의 옷이 기밀인 건 맞다.

“가장 힘들었던 상대 팀은 UDT, 대원은 홍범석”

모든 미션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언제였나.

강민호 몸이 힘들었던 순간은 군용트럭 밀기 데스 매치 때였다. 3톤 트럭에 5kg 사낭 80개와 200kg 통나무 5개를 적재하고 밀고 가는 거였는데, 한 명이 살짝이라도 힘을 빼면 딱 멈춰버리는 수준의 무게였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마음이 힘들었던 순간은 해상 폭탄 제거 작전 때였다. 내 오판으로 야융 대원도 고생시키고 팀도 패배해서 너무 괴로웠다.

이동규 팀장님 혼자 짠 전략이 아니라 우리가 다 같이 낸 아이디어였는데, 방송에서는 팀장님이 다 뒤집어써서… 팀장님은 괴로워하셨지만 우리는 괜찮았다.
고야융 사실 시즌 내내 팀장님이 작전 지시를 되게 잘해주셨다. 팀장이 저런 역할을 해야 하는구나, 라는 걸 직접 보여주신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강민호 군대에서는 리더십, 팀을 운영하고 통솔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강철부대 시즌 12에서 그런 부분이 좀 아쉬워서 가능하다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긴 했다.

피지컬 면에서 가장 견제했던 팀이나 대원을 꼽자면.

이동규 팀으로는 UDT가 가장 강했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 ‘이 사람과 일대일로 붙으면 정말 힘들겠다’ 싶은 사람은 707의 홍범석 대원이었다. 대한민국에 이런 사람이 또 나올까 싶을 정도로 체력적으로나 모든 면이 뛰어나시다.

강민호 홍범석 대원은 감히 말씀드리자면 웬만한 국가대표 운동선수 이상의 체력을 갖고 있다. 팀으로 보면 나도 UDT가 평균적인 피지컬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는 미군 특수부대 대원들이 참가해 더 재미있었다. 초반에는 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각성하는 것 같았다.

강민호 우리도 미군부대가 나와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해상 사격 미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거품인가 의심도 했다.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방송에 적응해 저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4강전에서 USSF를 만났을 때 굉장히 대비를 많이 했다.

막연히 네이비 실이나 그린 베레 같은 미군 특수부대가 굉장히 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강철부대’를 보니 대한민국 군인들도 결코 그들에게 뒤지지 않는 것 같더라.

고야융 우리가 그들보다 실전 경험은 부족하지만 훈련은 그들 이상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개인으로 부딪쳤을 때 절대 일방적으로 끌려갈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강민호 ‘강철부대’는 방송이고, 어느 정도 게임 요소도 있다고 생각한다. 미군들도 이런 부분을 이해하고 방송에 임했을 거다. 나는 미군이 개인이나 팀으로 모두 강력한 군대이고, 특히 그들이 갖고 있는 실전 경험과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든든한 우방을 갖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하다.

강민호 대원은 장애물 각개전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쭉 1등을 했다. 밧줄 사다리를 타고 넘을 때 단단한 바깥쪽을 딛고 넘어갔는데 그런 건 경험에서 비롯된 것인가, 아니면 직관인가.

강민호 2가지 다라고 생각한다. 그런 유의 경험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데이터가 쌓여 있다. 처음 보는 장애물일지라도 ‘이건 이렇게 해야겠구나’ 하고 쉽게 판단이 서는 부분이 있다.

고야융 대원은 장애물 각개전투 때 거의 꼴찌였는데 밧줄 타기에서 대역전을 했다.

고야융 나무에서 튕겨져 나왔다가 넘어졌다가… 밧줄에 도달하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래서 조바심이 많이 났었는데 밧줄 앞에 도착해 양옆에 대원들이 올라가는 속도를 확인해보니 내가 올라갈 수 있는 속도보다 느린 게 눈에 보여서 그때부터 여유가 생겼다. 특수부대 요원들은 밧줄 훈련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나는 ‘강철부대’ 출연 결정 후 개인적으로 특히 밧줄 훈련을 열심히 해서 좀 더 잘할 수 있었다.

박지윤 대원은, 수정탄 발사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박지윤 ‘동규의 사격 스승’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사격할 때 부담이 컸다.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수정탄 발사는, 첫 발 실패 후 ‘현역 때 하던 것처럼 침착하게 하자’고 마음먹은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사격하고 뛰어 내려오는데 내리막길에 경사가 너무 심하다 보니 발톱이 다 깨졌다. 근데 이 정도 부상은 참가자들 거의 모두가 겪었던 것 같다.

“제복 입는 건 희생 따르지만 그럴 만한 가치 있는 일”

다들 전역한 지 꽤 됐는데 각자 몸 관리나 운동은 어떻게 하나.

이동규 나는 전역하고 나서 바로 ‘강철부대’ 시즌 2, 3를 찍었기 때문에 별로 몸을 쉬게 한 적이 없다. 꾸준히 운동했다. 오늘도 인터뷰 마치고 운동하러 갈 생각이다.

고야융 나는 해양경찰로 복무하다 보니 훈련을 게을리할 수 없다. 응급 상황에서 누군가를 구조하거나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강민호 30대 중반을 넘어서니 체력이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지금까지 해온 게 아까워서라도 운동할 수 있는 상황을 계속 만들려고 노력한다.

강민호 대원은 익스트림 스포츠가 취미라고 들었다.

강민호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처음 특수부대에 관심을 가진 이유도 거기 가면 운동을 맘껏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남들은 비싼 돈 주고 스카이다이빙을 배우기도 하는데, 그런 걸 직업으로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지금은 스카이다이빙, 웨이크보드,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고 있다. 프리다이빙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이런 일들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하는 게 꿈이다.

그런 것들을 다양하게 즐긴다면 삶이 더욱 풍부해질 것 같다.

강민호 맞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면, 여행 갔을 때도 선택할 수 있는 활동의 폭이 굉장히 넓어진다. 보통 사람들은 맛집을 찾아다니는데 나는 익스트림 스포츠 포인트를 찾아다닌다. 그러다 보니 남들이 하지 못한 경험도 많이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기자 피라미드 위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한 경험이다. 여행 갔다가 우연한 기회에 한 거였는데, 거기서 스카이다이빙하는 게 평생의 꿈인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 그런 경험들이 나에게는 돈보다 중요한 자산이다.

고야융 대원은 HID뿐 아니라 해양경찰의 명예까지 짊어지고 나왔는데, 어떻게 해양경찰이 됐나.

고야융 어릴 때부터 수영선수 생활을 해서 물과 친하다. 또 군 생활 동안 배우고 익힌 걸 바탕으로 사회에서 의미 있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다. 2가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접점에 있는 직업이 해양경찰이었다. 해경 내에서도 본인들 각자가 나온 부대가 있을 텐데, 그럼에도 같은 해양경찰 소속이라고 나를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더 책임감 있게 방송에 임할 수 있었다.

방송을 보신 분들은 고야융 대원이 구조 활동을 나가면 더 든든해하실 것 같다.

고야융 그렇게 보이는 것뿐 아니라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강철부대’를 보면서 이렇게 훌륭한 군인들이 나라를 지켜주니 새삼 든든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각자 군인들이 입는 제복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강민호 제복을 입는다는 건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제약이 많은 삶을 산다는 거다. 어떻게 보면 어떤 손해나 불이익이 따를 수 있는데 그걸 자신만의 긍지로 맞바꾼 거라고도 할 수 있다. 나는 중간에 그만두고 나온 사람이라, 계속 군인으로서 긍지를 이어가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고야융 나는 지금도 제복을 입고 있는데, 많은 의무와 희생이 따르는 일이다. 그렇지만 제복을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국민들이 신뢰하고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희생을 동반하더라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지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선후배들이 있다. 사회에 나와 보니 그분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방송을 통해 우리에게 쏟아진 관심과 응원은 사실 그분들께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가능하다면 처우와 환경도 개선되면 좋겠다.


#강철부대 #HID #강민호 #고야융 #박지윤 #이동규 #여성동아

사진 지호영 기자 사진제공 채널A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