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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나를 위한 최고의 호사, 하이엔드 크림

정재희 프리랜서 기자

2023. 12. 19

피부를 위한 최고의 호사. 귀하고 값진 원료를 담아 피부에 오롯이 유효 성분을 전하는 프레스티지 크림에 대하여. 

뷰티 브랜드의 온전한 기술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프레스티지 라인의 세럼이나 크림을 사용해보라는 말이 있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고가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브랜드 고유의 농장에서 오래도록 정성껏 기른 귀한 원료를 최첨단 기술력으로 가공해 브랜드의 정수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데코르테 마케팅팀 이윤조 주임은 “프레스티지 크림은 브랜드가 선사하는 기술력과 성분 그리고 뛰어난 효과를 넘어 디테일한 부분에도 브랜드의 가치를 담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프레스티지 크림 대부분은 오브제로서도 손색없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또 진귀한 성분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얻는 등 윤리적인 측면에서 심도 있는 고민을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 발몽 메르베이유 라인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랜 생명력을 자랑하며 생체 친화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철갑상어 이리에서 추출한 DNA를 사용한다. 또한 최고급 철갑상어를 기르는 양식장과 협업해 가장 마지막에 버려지는 철갑상어의 이리를 리사이클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성분을 얻고 있다. 크리스챤디올뷰티의 프레스티지 라인도 마찬가지. 브랜드 전용 가든에서 10년간의 연구와 7번의 개량 끝에 얻은 ‘로즈 드 그랑빌’이라는 새로운 장미 품종을 원료로 사용하고, 패키징 역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프레스티지 크림은 고농축 영양 성분을 담은 덕분에 농밀하고 쫀쫀한 텍스처가 많아 쉽게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겨울철 피부에 사용하기 제격이다. “차가운 겨울바람과 뜨거운 히터 사용으로 인해 피부 온도 변화가 심한 겨울에는 피부 보호막을 견고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피부 속을 탄탄하게 구성하는 지질 성분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겔랑 교육팀 주화영 과장의 말이다. 겨울철에는 피부 장벽과 대사가 무너지기 쉽고, 피부 스스로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 또한 떨어져 노화가 쉽게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1년에 한 차례, 연말이라도 피부에 보양식을 선사할 필요가 있다.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 대표 주자인 라프레리는 ‘플래티늄 래어 오뜨-레쥬베네이션 크림’을 추천한다. 라프레리 홍보팀은 “세안 후 온습포를 통해 피부를 유연하게 만든 다음 ‘스킨 캐비아 에센스-인-로션’ 같은 프리 세럼을 사용한 뒤 크림을 바르고, 두 손을 비벼 따뜻해진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주면 유효 성분의 흡수가 배가된다. 이런 방법을 통해 거칠어진 피부를 즉각적으로 부드럽고 매끄럽게 케어할 수 있다”고 말한다.

활성 성분을 농밀하게 담은 프레스티지 크림은 많이 바를 필요가 없다. 진주 한 알 정도의 분량을 덜어 얼굴에 고루 펴 바른 뒤 손바닥으로 꾹꾹 누르며 흡수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스페셜 트리트먼트를 원한다면 얼굴에 크림을 조금 더 넉넉히 바른 다음 괄사나 손가락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다. ‘설화수 백옥마사저’를 비롯해 ‘시슬리 징코 과샤’ ‘디올 프레스티지 쿼츠 로즈 드 모델라쥬’ 등 최근엔 하이엔드 크림의 흡수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마사저가 출시되고 있으니 참고할 것.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프레스티지 크림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매일 밤 손끝으로 농밀한 크림의 감촉을 느끼고 코끝으로 향긋함을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좋으니 말이다.


발몽 크렘 메르베이유 
지구상에서 가장 오랜 생명력을 자랑하는 철갑상어의 DNA와 프랑스 남서부의 3가지 미네랄 성분을 담아 피부 본연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피붓결을 더욱 윤기 있게 관리해준다. 50ml 131만 원.



데코르테 AQ 앱솔루트 트리트먼트 스컬프팅 밤 크림 
잠든 사이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는 나이트 크림. 고농축 크림이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매끄럽고 윤기 있게 케어한다. 50g 36만8000원대.

크리스찬디올뷰티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텍스처 파인 
젤 크림 텍스처로 사용감이 산뜻하다. 로사펩타이드 성분이 피부 속부터 표면까지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능을 선사한다. 50ml 55만 원대.

끌레드뽀보떼 23년 A/W 홀리데이 에디션 라 크렘므 
브랜드의 마스터피스이자 시그니처 크림으로 1982년 탄생 이후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해 8번째 진화에 성공했다. 더욱 강력해진 스킨 임파워링 일루미네이터와 세라퍼먼트 추출물 등이 피부 장벽과 탄력도를 강화한다. 30ml 68만 원대.

라프레리 플래티늄 래어 오뜨-레쥬베네이션 크림
진귀한 플래티늄 성분에 펩타이드 성분을 더해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시키며 더욱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50ml 228만 원.

시슬리 수프리미아 앳 나이트 더 수프림 안티-에이징 크림 
잠든 사이 피부 재생력을 높여 푹 자고 일어난 듯 화사하고 튼튼한 피부로 거듭나게 해준다. 피부 치밀도와 장벽을 개선해 피부가 매끄럽고 부드러워지는 것이 특징. 50ml 95만 원.

설화수 진설크림
무너진 피부 탄력을 바로잡고 입꼬리, 눈꼬리, 턱 등의 각도를 올려 더욱 어린 피부로 되돌려준다. 60ml 52만 원.

겔랑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더 크림 리치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풍부하게 채우는 안티에이징 크림. 오키드 올레오 컨센트레이트가 피부에 활력을 부여한다. 50ml 70만 원대.

#하이엔드크림 #겨울스킨케어 #여성동아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겔랑 끌레드뽀보떼 데코르테 라프레리 발몽 설화수 시슬리 크리스찬디올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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