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술 맛 끌어올리는 간단 안주

정세영 기자

2023. 11. 20

2~3가지 채소와 기본 소스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안주 레시피를 소개한다.

매운 토마토탕

꽤 매콤해 도수가 높은 소주 또는 레드와인과 잘 어울린다. 쌀국수를 넣고 시판 육수 분말이나 장국을 더해주면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Ingredients
버섯 육수
말린 표고버섯 2~3개, 물 500ml, 토마토·생표고버섯 1개씩, 양파 ¼개, 알배추 2장, 고추기름 ½큰술, 마늘 2쪽, 페페론치노 2~3개, 레몬 1조각, 고수·스리라차소스 적당량씩,
양념
베지너 소스(비건 굴소스) 1큰술, 비건 피시 소스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How to make
1 냄비에 말린 표고버섯과 물을 넣고 약불에서 15분간 끓여 버섯 육수를 만든다.
2 토마토는 한입 크기로 썰고, 생표고버섯과 양파는 채 썬다.
3 알배추는 한입 크기로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4 고추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토마토를 넣고 1분간 볶는다.
5 ④에 ①과 준비한 모든 재료, 양념 재료인 베지너 소스, 비건 피시 소스,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5분간 끓인다.
6 ⑤에 레몬과 고수를 얹은 뒤 스리라차소스를 뿌려 먹는다.


가지 오븐 구이

치즈와 토마토소스를 겹겹이 쌓은 가지 오븐 구이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랑게 지역의 묵직한 화이트와인이나 네비올로 품종의 레드와인과 잘 어울린다. 토마토소스는 완숙 토마토로 만들어야 가장 신선하고 맛이 좋다.

Ingredients
토마토소스 
올리브유·오레가노·소금 약간씩, 다진 양파 1큰술, 홀토마토 1컵
가지 오븐 구이 
둥근 가지 1개, 소금·밀가루·올리브유·이탤리언 파슬리 약간씩, 그라나파다노 치즈 4큰술, 모차렐라 치즈 1장



How to make
토마토소스
1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넣어 투명하게 볶는다.
2 ①에 홀토마토를 넣고 중불로 끓이다 포크를 이용해 토마토를 으깬다.
3 토마토가 완전히 풀어지면 오레가노를 약간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4 농도가 날 때까지 약불에서 15~20분 정도 계속 끓인다.

가지 오븐 구이
1 둥근 가지는 둥근 모양을 살려 두툼하게 3~4등분한다.
2 가지에 소금을 골고루 뿌려 물기가 올라올 때까지 접시에 펼쳐둔다.
3 키친타월이나 깨끗한 행주로 가지의 물기를 꾹꾹 닦아낸 다음 밀가루를 가볍게 입힌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가지를 튀기듯 노릇하게 굽는다.
5 오븐 용기에 토마토소스, 구운 가지, 토마토소스, 그라나파다노 치즈 순으로 겹겹이 쌓는다.
6 ⑤의 맨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올리고 180℃ 오븐에서 12분간 치즈가 노릇하게 녹아내릴 때까지 조리한다.
7 ⑥을 접시에 담고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눈처럼 흩뿌린 후 이탤리언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한다.


주키니 토르티야 피자

주키니와 크림소스의 조합이 매력적인 담백한 맛의 간단한 피자다. 같은 방식으로 주키니 대신 감자를 활용해도 좋다. 묵직한 레드와인이랑 잘 어울려 늦은 밤의 야식으로 더할 나위 없다.

Ingredients
주키니 1토막, 로즈메리·올리브유·모차렐라 치즈·그라나파다노 치즈 약간씩, 토르티야 1장
레몬 크림소스 
올리브유·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다진 양파·레몬즙 1큰술씩, 생크림 ½컵

How to make
1 주키니는 동글동글하게 썰고, 로즈메리는 다진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주키니를 노릇하게 굽는다.
3 소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다진 양파를 볶고 생크림을 넣어 따뜻하게 데운다.
4 ③에 레몬즙을 넣고 계속 저어가며 약불에서 몽글몽글 농도를 낸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 레몬 크림소스를 만든다.
5 마른 팬에 토르티야를 깔고 ④를 바른 뒤 ②와 다진 로즈메리, 모차렐라 치즈를 올린다.
6 170℃로 예열한 오븐에 ⑤의 모차렐라 치즈가 녹을 때까지 4~5분간 굽는다. 이때 토르티야가 얇아 쉽게 탈 수 있으니 주의한다.
7 ⑥에 그라나파다노 치즈와 올리브유를 뿌려 완성한다.


완두콩 프리타타

프리타타는 감자, 미니 양배추, 시금치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요리로 이탈리아식 달걀찜이다. 프로세코나 스푸만테, 로제 와인 종류 등 버블감이 있는 식전 와인과 잘 어울린다.

Ingredients
올리브유 약간, 다진 양파·리코타 치즈 3큰술씩, 말려서 다진 토마토 1큰술, 삶은 완두콩 ½컵, 작은 주키니 ⅓개
달걀물 
달걀 5개, 생크림 ½컵, 그라나파다노 치즈 3큰술, 이탤리언 파슬리·소금·후춧가루 약간씩

How to make
1 볼에 달걀, 생크림, 그라나파다노 치즈, 이탤리언 파슬리를 넣고 잘 풀어준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볶은 뒤 ①을 부어 달걀이 몽글몽글해지면 말려서 다진 토마토, 삶은 완두콩을 넣고 섞는다.
3 ②에 얇게 슬라이스한 주키니, 리코타 치즈를 올리고 뚜껑을 덮은 뒤 약한 불에서 8~10분간 익힌다.
4 ③을 한 김 식힌 후 원하는 크기로 자른다. 여분의 그라나파다노 치즈와 올리브유를 뿌려 완성한다.


흔한 채소가 흔하지 않은 술안주가 되었습니다
토마토, 콩, 호박, 잎채소, 가지, 오이, 버섯, 두부, 배추, 뿌리채소 등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식재료 10가지를 활용한 술안주 레시피 북이다.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 남김없이, 맛있게, 알뜰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기본 조리 시간이 10분을 넘지 않는 요리들로, 한번 만들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채소 절임이나 피클 등의 레시피도 소개한다. 
맛있는책방.

사진&자료제공 맛있는책방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