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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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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넋 놓고 즐기는 향멍

글 이진수 기자

2021. 10. 15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을 보며 멍하니 있고 싶은 날에 인센스 향멍으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

에스테반 떼크통카 인센스 40스틱 1만6천원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앰버 향을 베이스로 시나몬, 넛맥(단 향과 매운 향이 나는 향신료), 클로브향(톡 쏘는 듯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에스테반 떼크통카 인센스 40스틱 1만6천원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앰버 향을 베이스로 시나몬, 넛맥(단 향과 매운 향이 나는 향신료), 클로브향(톡 쏘는 듯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제사나 종교 행사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인센스(Incense) 스틱이 힐링 아이템으로 인기다. 인센스는 라틴어 ‘잉켄데레(Incendere)’에서 유래했으며, ‘불태우다, 밝게 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인센스 향불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즐긴다는 의미로 ‘향멍’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스타들 사이에서도 잇템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곡 작업에 들어가기 전 집중을 위해 인센스를 즐겨 사용한다고.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개그우먼 박나래는 가수 화사의 집들이 선물로 인센스를 선택하기도 했다. 인센스의 종류는 작은 원뿔 모양의 콘형, 막대 모양의 스틱형, 고리 모양의 코일형, 허브를 말려 만든 스머지스틱형 등이 있다. 인센스에 불을 붙였다 끄면 실내에 향이 가득 퍼지는데, 그 향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공간을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다만 재가 떨어지고 연기가 나므로 받침대에 올려 사용하고, 반드시 환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피워야 한다. 책을 볼 때나 휴식을 취할 때 등 언제든지 향으로 넋 놓기 좋은 인센스 인기 제품을 모아봤다.

향멍

26g 약 50스틱 3만9천원

26g 약 50스틱 3만9천원

올피움 기프트 5팩
올피움은 가수 씨엘과 잔나비 최정훈이 즐겨 쓴다고 알려져 있다. 퍼플 오라 오키드(니치 향수처럼 풍부한 시그니처 향), 네롤리 세크리드 우드(상쾌한 숲속의 향) 등 5가지 향이 들어 있다.




40g 2만2천원

40g 2만2천원

오이뮤 인센스 스틱 추계
밤과 대추의 달큰함, 백단나무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소설가 이효석의 단편소설 ‘낙엽기’ 일부가 실려 있다. 명상용으로 추천!


15g 4천9백원

15g 4천9백원

나그참파 백단향 아로마 스틱 인센스 
가수 이효리, 방탄소년단 RM, 데이식스 원필이 픽한 나그참파. 참파꽃과 백단향(단향 나무줄기의 심재) 오일을 조합한 향이다. 은은하고 부드럽다.




30g 3만7천6백원

30g 3만7천6백원

올롯 아로마 인센스 스틱 마이리추얼 
걸 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 러블리즈 유지애가 애용하는 올롯의 시그니처 향. 스위트피 향(플로럴 향)을 시작으로 백단과 머스크의 잔향이 남는다.


스틱 2만5천원

스틱 2만5천원

마타 341 겨울, 그리고 숲 Winter, Forest 75
겨울 냄새를 담은 향. 파촐리(젖은 땅에 짓이겨진 풀내음)와 베티버(뿌리 부분의 흙냄새)를 플로럴 노트와 조합해 가벼우며, 시원한 숲의 향기가 난다. 밤보다 아침에 사용하기 좋은 향.

사진제공 나그참파 마타 오이뮤 올롯 올피움 에스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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