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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 빙그레 2년 연속 ESG 평가 ‘A’ 등급 획득

글 김명희 기자

2020. 12. 17

이름만 들어도 미소가 지어지는 빙그레가 지속 가능 경영의 잣대인 ESG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아 눈길을 끈다.

2001년부터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빙그레 임직원들.

2001년부터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빙그레 임직원들.



국내 최초로 생우유를 넣은 고급 아이스크림 투게더, 정직한 맛의 국민 브랜드 바나나맛 우유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빙그레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지속 가능 경영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다. 2020년 ESG 평가에서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한 것. 

ESG 평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수준을 헤아려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업을 재무적 측면으로만 평가하던 종전 방식에서 나아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까지 반영해 평가함으로써 기업 경영이 사회 전체의 이익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 경영에 방점을 둔 가치 투자의 기준이 되고 있다. 2020년 ESG 평가는 총 9백여 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빙그레는 2019년부터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에서 A 등급을 받았다.

김호연 회장 김구재단 설립하고 독립 유공자 지원

빙그레는 2001년부터 해비타트를 통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약 30여 년간 어린이 미술 저변 확대를 위한 빙그레어린이그림잔치를 개최해오고 있다. 또 2018년부터는 국가보훈처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로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독립유공자 지원 사업에 힘써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로부터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식품 회사로서 다양한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빙그레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활동과 자금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1백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또 협력업체의 공정한 선정, 바람직한 서면 발급 및 보존, 바람직한 계약 체결을 실천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사규에 반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하도급거래 심의위원회를 두어 자체 심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동반 성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이뤄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빙그레는 붕어싸만코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싸만코체를 비롯한 한글 서체를 개발, 배포하고 있다.

빙그레는 붕어싸만코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싸만코체를 비롯한 한글 서체를 개발, 배포하고 있다.

빙그레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기업으로 한글 후원 사업을 위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 개발 및 무료 배포를 해오고 있다. 글꼴을 비롯해 광고 음악으로 제작된 음원을 홈페이지에 공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16년 바나나맛 우유의 서체 디자인에서 착안한 동글동글 귀여우면서도 단정한 느낌의 빙그레체를 시작으로 투게더체, 따옴체, 메로나체 등을 선보였으며 올해 한글날엔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싸만코체를 배포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통합 A 등급 획득은 그동안 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사회·지배구조·환경 부문에서 다년간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라며 “특히 사회 부문에서 작년보다 한 단계 높은 A+ 등급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도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계속해서 자리매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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