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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rend

고진감래 디저트

EDITOR 이나래

입력 2020.04.29 14:00:02

집콕 시간이 늘면서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를 찾아 나선 사람들이 도착한 공간은 바로 주방! 팔 빠지게 저으며 만드는 요리로 모든 걱정을 떨쳐버리자. ⁎별점은 5개가 최고 난도 

4백 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

가장 먼저 주목받은 집콕 디저트 레시피는 바로 달고나 커피.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알려진 이 메뉴는 “초등학교 앞에서 팔던 달고나를 녹인 맛”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달고나 커피 레시피로 조회 수 4백46만을 기록한 유튜브 크레이이터 뚤기는 “고진감래의 끝판왕급 디저트, 팔이 빠질 것 같은 인고의 시간을 버티면 부드럽고 달콤한 한 잔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달고나 커피의 적정 가격은 2만원이다. 만들어 먹은 후 물리치료비로 2만원이 나갔기 때문”이라는 후기도 있으니 평소 체력이나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참고할 것! 

Ingredients
인스턴트커피·설탕·뜨거운 물 2작은술(4g)씩, 우유 150~200ml, 얼음 약간 

How to make
1
분량의 커피와 설탕, 뜨거운 물을 볼에 담아 잘 섞는다. 
2 거품기 또는 핸드믹서를 이용해 ①의 재료가 크림처럼 변할 때까지 빠르게 저어준다. 이때 볼의 온도가 차가우면 설탕이 좀 더 빨리 굳어지니 아이스 팩 등을 활용한다.
3 컵에 우유와 얼음을 담고 크림처럼 부푼 커피를 얹으면 완성!

1천 번 저어 만드는
수플레 오믈렛

달고나 커피의 뒤를 이어 등장한 좀 더 강도 높은 메뉴는 ‘수플레 오믈렛’이다. 수플레는 보통 달걀흰자에 우유를 섞어 거품을 낸 후 구워 만든 디저트를 일컫는다. 수플레 오믈렛은 달걀흰자를 충분히 거품 낸 후 몽글몽글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다. “1천 번 젓는 오믈렛이라고 해서 도전했는데, 최소 1천 번일 뿐 훨씬 더 저어야 한다”는 후기가 많고, 사람에 따라서는 “달걀의 비린 맛이 난다”는 평도 있다. 

Ingredients
달걀 2개, 소금·후춧가루·설탕·버터 약간씩, 꿀이나 메이플시럽 적당량 



How to make
1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2 달걀노른자는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잘 섞는다.
3 달걀흰자에 설탕을 넣은 후 거품기를 이용해 풍성하게 거품을 만든다. 그릇을 뒤집었을 때 거품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해지면 완성. 
4 ③에 ②를 넣고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섞는다. 
5 약불로 예열한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른 후 ④의 반죽을 붓는다. 
6 오믈렛이 부풀어 오르면 반달 모양으로 접고 불을 끈 뒤 남은 열로 익힌다. 
7 수플레 오믈렛을 접시에 담고 꿀이나 메이플시럽을 곁들인다.

1천 번 저어 만드는 솜사탕
엔젤헤어

저어 만드는 디저트 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주목받은 건 ‘엔젤헤어’라 불리는 솜사탕이다. 설탕 시럽을 팔팔 끓인 후 물엿에 가까워진 상태에서 공중에 빠르게 휘저어 만드는데, 고급 레스토랑의 디저트로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과일이나 아이스크림에 곁들이면 근사한 디저트가 된다. 

Ingredients
설탕 1컵, 물 ½컵, 유산지 

How to make
1
설탕과 물을 냄비에 담고 젓지 않은 상태에서 센 불로 끓인다. 
2 설탕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인 뒤 거품이 날 때까지 졸인다. 졸인 설탕물이 금색으로 변하고 포크로 떠올렸을 때 가느다랗게 실이 생길 정도면 적당한 상태다.
3 테이블에 유산지를 깔고 유리 볼이나 냉면기 등 큰 식기를 준비한다. 
4 ②의 설탕물을 포크로 떠올린 후 공중에 흩뿌리면서 실처럼 뽑아준다. 만드는 과정에서 설탕물이 굳어지면 중불로 가열해 다시 녹인다.

기획 강현숙 기자 디자인 이지은 사진제공 뚤기 둥이키친 백악관



여성동아 2020년 5월 6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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