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동아 로고

Beauty With specialist | Dr. 김의 뷰티 랩

자외선 차단제 VS 멀티 베이스 제품

현명한 화장품 선택, 보다 나은 피부를 위한 실험실

기획ㆍ신연실 기자

입력 2013.05.02 14:23:00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겼던, 혹은 실천에 옮기고는 있지만 어딘가 석연치 않았던 뷰티 상식. 피부과 전문의 김홍식과 함께 재검토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달의 실험 주제는 똑똑한 자외선 차단제 선택하기.
자외선 차단제 VS 멀티 베이스 제품


‘자외선 차단제 vs 자외선 차단 기능 베이스 제품’ 차이가 있을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는 사실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고가 안티에이징 크림에는 지갑을 흔쾌히 열면서 ‘자외선 차단제’는 꼭 구입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이런 이들이 늘다 보니 코즈메틱 브랜드들은 한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겸할 수 있는 멀티 베이스 제품으로 여심을 공략한다. 이제는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등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으면 이상할 정도. 기존의 자외선 차단제만큼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까지 겸비한 제품도 많아 굳이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과연 이런 멀티 제품만으로 안심할 수 있는 것일까?

자외선 차단제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정량’을 바르는 것
피부 색소침착 및 피부톤을 확인할 수 있는 편광 촬영을 통해 각 제품을 바르기 전, 제품을 바르고 외부 활동을 3일간 한 후 피부 상태를 관찰했다. 촬영된 사진에 나타난 눈가의 갈색 반점, 볼의 홍조 등으로 보아 모델의 피부 상태는 이미 눈가에 어느 정도 색소침착이 시작됐고 볼 부분을 시작으로 멜라닌이 증식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멜라닌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어 기제이기 때문에 멜라닌 증식이 시작되면 그 부위에 혈액을 활발하게 공급해 사진에서처럼 볼에 붉게 홍조가 보이는 것이다. 이는 색소침착의 초기 단계로 이 상태가 지속되면 눈가의 갈색 반점처럼 기미 등의 색소가 눈에 띄게 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자외선 차단제야말로 최고의 노화 방지제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광노화의 위험성 때문이다. 자외선은 피부 속 깊은 진피층까지 침투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탄력이 감소하고 멜라닌이 증가해 잔주름뿐 아니라 기미ㆍ주근깨ㆍ색소침착ㆍ피부 탄력 감소 등을 유발해 피부 노화를 가속시킨다.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모르는 여성은 거의 없다. 문제는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메이크업의 한 단계로 여기거나, 생략해도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작 3일 동안의 실험이었음에도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어떤 제품이든 자외선 차단 효과는 큰 차이가 없다. 단, 바르는 양이 문제가 될 뿐이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되는 SPF 지수는 자외선 차단제의 양을 2~2.5㎎/㎠이 되도록 피부에 바른 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얻은 객관적인 데이터다. 이 수치는 보통 사람이 약간 많이 바른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양(콩알 3개 정도 분량)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소량, 얇게 바른다면 제품에 표기된 지수만큼의 효과를 ‘절대’ 얻을 수 없다. 대부분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멀티 제품은 내추럴한 메이크업이 대세인 요즘엔 두껍게 바르지 않는다. 그 제품이 지닌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다 해도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켜 피부에 막을 형성한 후 메이크업하는 것이 자외선 차단을 위한 올바른 방법이다.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은 자외선 차단 효과는 자외선 차단제의 양뿐 아니라 피부 흡수 정도와 땀이나 피지에 의해 지워지는 정도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야외 활동이 많을 경우 점심 이후 한 번 더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 것,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통해 자외선을 전방위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TEST 1 자외선 차단제(SPF50 PA++)를 바르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비비크림(SPF50 PA++)을 덧바른 상태

자외선 차단제 VS 멀티 베이스 제품




Before 눈가에 자잘하게 분포돼 있는 갈색 반점들과 볼 부분 홍조가 눈에 띈다. 이 두 부위는 자외선을 받으면 농도가 짙어지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기미나 주근깨 등의 잡티를 만든다.
3Days After 날씨가 맑은 3일 동안 외출을 반복했다. 눈가 갈색 반점의 분포 면적이나 농도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나 홍조 부분은 약간 진해진 상태.

TEST 2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비비크림(SPF50 PA++)만 바른 상태

자외선 차단제 VS 멀티 베이스 제품


Before 눈가에 자잘하게 분포돼 있는 갈색 반점들과 볼 부분에 홍조가 눈에 띈다.
3Days After 날씨가 맑은 3일 동안 외출을 반복했다. 눈가의 갈색 반점들이 분포된 면적이 넓어졌고 개수도 늘어났다. 홍조 또한 짙어지고 면적이 넓어진 상태.





자외선 차단제 VS 멀티 베이스 제품

피부과 전문의 김홍식은…
차앤박피부과 전문의. 다양한 피부 테스트를 통해 홍수처럼 쏟아지는 뷰티 정보들의 오류 수정에 매진하고 있다.

의상협찬ㆍ발렌시아(02-514-0695)
헤어ㆍ다솜(헤세드 02-3446-2700)
메이크업ㆍ지나(헤세드)
모델ㆍ박혜진

여성동아 2013년 5월 593호
Beauty 목록보기 좋아요

Print Edition

How to be a woman

생각하는 여자가 읽는 매거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번호목차이번 호 구입하기

독자알림

더보기

Follow up on SNS

여성동아 에디터가 핫뉴스, 최신 트렌드와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전해 드립니다.

  • 여성동아 페이스북
  • 여성동아 인스타그램
  • 여성동아 유튜브
  • 여성동아 네이버포스트
  • 여성동아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