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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윤은혜 유지태

연기에 제작까지? 욕심 많은 스타 3인방

글 | 구희언 기자 사진 |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입력 2012.10.26 17:25:00

최근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반가운 세 명의 스타.
여전히 빛나는 모습이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부산을 찾았다는 것.
김남길 “연기보다 작품 먼저 보여주고 싶어요”

김남길 윤은혜 유지태


2년간의 공익근무를 마치고 7월 소집해제한 배우 김남길(31)은 수많은 작품의 러브콜을 뒤로하고 영화 ‘앙상블’ 제작자로서 팬들을 먼저 만났다.
영화 ‘앙상블’은 서로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들 사이, 또 연주자와 청중 간 음악으로 소통하며 앙상블을 이뤄가는 과정을 연주자들의 인터뷰와 공연 실황 등을 통해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김남길은 재활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는 올림푸스앙상블 팀의 힐링 콘서트를 접한 뒤 작품 제작을 계획했다고. 작품은 8월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고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특별상영됐다. 그는 ‘앙상블’에 출연한 연주자들과 제17회 BIFF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에 참여하는 한편, 무대 인사와 각종 화보 촬영, 인터뷰를 소화하며 제대 후 공백기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받으려 우울하던 차에 그들의 음악을 들었어요. 재능 많은 7명의 아티스트가 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치유되는 느낌이었죠. 연주하면서 호흡을 주거니받거니 하는 모습이 배우들 같기도 했고요. 클래식에 문외한인 제가 그렇게 느꼈다면 관객도 똑같지 않을까요.”

윤은혜 “팔방미인 여배우 겸 감독 될래요”

김남길 윤은혜 유지태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이후 휴식기를 보내던 배우 윤은혜(28)는 단편 영화 ‘뜨개질’로 생애 첫 연출에 도전했다. 영화 ‘뜨개질’은 올해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에 들어간 그의 졸업작품으로 제17회 BIFF 와이드앵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삿짐을 싸던 한 여자가 상자 속에서 완성하지 못한 뜨개질을 발견하고 뜨개질에 빠져들며 아직도 옛 연인을 잊지 못했음을 깨닫는 내용. 이별이라는 감정 자체에 머물기보다 기억의 물화를 통해 감정을 쌓아가는 연출력을 선보여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트위터에 “아직 많이 부족하고 내세우기 부끄러운 작품이지만 배우로서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 시작한 공부였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라며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은혜는 11월 1일 개막하는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국제경쟁 부문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할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며 활동의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 차기작인 드라마 ‘보고 싶다’에서는 박유천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를 통해 여성의 심리를 묘사하려고 했어요. 진짜 경험이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아서 소품을 고르는 데 애를 먹었죠. 마지막 부분에 친절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는 지인들의 조언에 주인공과 통화하는 친구 목소리로 깜짝 출연했어요.”

유지태 “셋 중 감독으로는 제일 베테랑이죠”

김남길 윤은혜 유지태


새내기 감독인 두 사람과 달리 단편 영화 ‘자전거 소년’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나도 모르게’ ‘초대’ 등을 선보이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감독으로서 능력을 입증한 유지태(36). 그는 첫 장편 영화 ‘마이 라띠마’를 제17회 BIFF에서 선보였다. 작품은 한국 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작품은 살아남고자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최하층민의 이야기를 그렸다.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과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마이 라띠마(박지수)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벌이는 희망과 배신을 다룬 작품이다. 그가 대학 때 시나리오 작업을 한 작품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초청 부문 외에도 아시아영화펀드(ACF) 후반작업 지원펀드 부문에도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최근 그는 아내 김효진과 함께 한 인테리어 전문 기업의 신혼가구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5년 열애 끝에 지난해 결혼한 부부는 CF 촬영 현장에서 신혼의 풋풋함과 설레는 마음을 연기하며 여전한 금슬을 과시했다.
“줄곧 성장영화를 만들고픈 욕심이 있었어요. 영화를 만들면서 막연하게 감독에 대한 동경인지 자문하고 때론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면서 영화를 왜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했죠. 앞으로도 계속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있어요. 다음 작품도 빨리 만들고 싶네요.”

여성동아 2012년 11월 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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