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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with Specialist | 김선희 명품 이야기

올봄엔 레이밴 선글라스

기획·한여진 기자 사진·문형일

입력 2011.04.05 11:10:00

올봄엔 레이밴 선글라스


카리스마 넘치는 맥아더 장군, J.F. 케네디 대통령,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 제임스 딘, 톰 크루즈를 생각하면 레이밴의 에이비에이터를 쓴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줄리아 로버츠, 사라 제시카 파커, 드류 베리모어, 지젤 번천 등 할리우드 스타들 역시 레이밴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한다. 어디 그뿐인가, 국내 스타들의 공항 패션에서도 레이밴 선글라스는 빠지지 않는다.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사랑하는 레이밴 선글라스의 매력은 무엇일까?
레이밴 선글라스의 대표 모델은 일명 보잉 선글라스라 불리는 ‘에이비에이터(aviator)’와 뿔테 2140으로 불리는 ‘웨이페어러(wayfarer)’다. 에이비에이터는 클래식하면서 섹시한 매력이 있고, 웨이페어러는 모던하면서 스타일리시해 이 두 가지 선글라스만 있다면 어떤 옷차림에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레이밴은 1920년대 후반 바슈롬사에서 항공 조종사용 보안경을 제작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1937년에 대중적인 선글라스를 선보이기 시작해 70년 넘게 선글라스의 역사를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60년대부터 ‘라이방’이라 불리며 사랑받았는데, 당시 베트남전에 파병된 군인이 레이밴 선글라스를 쓴 사진을 가족에게 보내면서 베트남식 발음으로 ‘라이방’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레이밴 뉴욕 매장에 갔을 때 수십 가지 렌즈와 프레임 컬러, 1백여 가지 디자인 중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선택하면 시력과 특이 사항을 체크해 맞춤 방식으로 선글라스를 만들어주는 과정을 보고 감탄했다. 마치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이즈를 꼼꼼히 체크해 만드는 명품 수제 양복처럼! 그 모습을 보고 그 전까지 ‘할리우드 스타 누구누구의 레이밴’이라고 제품을 소개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럼 레이밴 선글라스는 어떤 스타일을 선택해야 할까? 레이밴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모델 넘버에 ‘대문자 A’와 ‘54’라는 숫자가 붙어 있는지 확인한다. 대문자 A는 아시아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는 부호이고, 숫자 54는 렌즈 한쪽의 가로 폭이 54mm라는 뜻으로 동양인에게는 이 정도 크기가 적당하다. 올봄 쇼핑 리스트를 뽑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레이밴 선글라스를 선택할 것이다. 시장에서 산 트레이닝복도 명품처럼 보이게 만들 뿐 아니라 봄의 불청객 자외선도 완벽하게 차단해주니 이보다 기특한 제품이 또 있을까?

올봄엔 레이밴 선글라스


김선희씨는 …
홈쇼핑에서 구찌, 에트로, 프라다 등 해외 명품 브랜드 방송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쇼호스트. 쇼핑 칼럼니스트, 쇼핑 전문서적 저자, 전문 MC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사진제공·REX
제품협찬·레이밴by룩소티카(02-3444-1730)

여성동아 2011년 4월 5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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