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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WOMAN LIFE

The Golden Age of My Life

20·30·40대 Life style 엿보기

기획·한혜선 사진·문형일 기자 || ■ 제품&소품협찬·금은보화(www.gebh.co.kr) 동우모피(02-542-0214) 미센스(02-548-3956) 봄주얼리(02-508-6033) 칼리아 나인웨스트(02-514-9006) 제시뉴욕 JJ지고트 예스비(02-3442-0220) 클럽모나코(02-546-7764) 햄쿤(www. hamkoon.com) ■ 코디네이터·유민희

2011. 01. 13

지금이 ‘인생의 황금기’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20·30·40대 대표 여성을 만났다. 그들이 전하는 나의 라이프 스타일.

#20s
제시카(29) “다양한 경험 통해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 찾으세요”

The Golden Age of My Life


18세 때 요가를 시작했고, 강사로 활동한 지 햇수로 11년째를 맞은 제시카. 또래에 비해 진로를 빨리 선택하고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 아쉬운 점도 많지만, 20대를 누구보다 알차고 즐겁게 보냈다고 자부한다. 그는 살이 쪄서 자신감도 없었고, ‘나는 왜 되는 일이 없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괴롭혔을 때 이모의 권유로 요가를 시작했다. 요가를 통해 성격이 긍정적으로, 내성적인 성격이 외향적으로 바뀌었다고. 몸과 마음이 밝고 건강해진 덕분에 어떤 일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 있게 헤쳐나갔던 것이 20대를 알차게 보낸 비결. 그는 20대 여성들에게 좀 더 아름답게 사는 법을 알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앞으로의 바람이라고 말한다.

The Golden Age of My Life


평소 ‘옷 잘 입는다’는 소리 듣는 노하우는? 20대라고 해서 발랄하거나 귀여운 스타일을 지향하지는 않아요. 옷은 무난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블랙 컬러의 모던하고 시크한 의상들이 많은 편이죠. 캐시미어 블랙 롱 코트와 기본 블랙 재킷은 자주 입어도 질리지 않는 옷장 속 베스트 아이템이랍니다. 옷을 입을 때는 ‘원포인트 스타일링’ 법칙을 지키는데, 스카프·모자 등 소품을 매치하거나 눈에 띄는 오버사이즈 액세서리 하나만 해도 스타일이 달라지거든요. 쇼핑은 무이, 분더샵 같은 편집 숍에서 자주 하고, H·M 같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부터 타임 같은 로컬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시도하는 편이에요. 그래야 좀 더 나이들었을 때 저만의 스타일을 찾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안티에이징 피부 관리 비법은? 평소 리프팅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요가 동작을 꾸준히 하고, 물을 자주 마셔서 건강한 20대 피부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나이가 들면서 이너 뷰티에도 관심이 많아져 피부에 좋은 비타민 C·D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도 챙겨 먹고요. 아무리 좋은 것을 많이 발라도 피부 속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빨리 노화되고 탄력도 떨어지더라고요. 화장품은 피부 자극이 적은 천연제품을 사용해요. 요즘같이 건조할 때는 저녁 세안 후 얼굴에 시트 팩을 붙여 수분을 공급하고, 기초 라인을 바른 뒤 시어버터를 얼굴과 몸, 손, 발에 꼼꼼히 발라 피부에 촉촉함을 더해요.
건강 관리 위해 어떤 것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하는지? 두부와 버섯이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 마니아예요. 콩에 들어 있는 비타민 E는 피부 기미를 방지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버섯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죠. 위와 장에 좋은 양배추는 늘 빠지지 않고 챙겨 먹는 음식이고요. 가장 자주 하는 운동은 물론 요가죠.
20대 여성에게 조언을 한다면?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우리에게 눈을 감고 구체적인 꿈을 그려보라고 하셨어요. 그런 훈련을 통해 꿈을 성취하는 방법, 기회와 행운을 얻는 방법을 배웠죠. 꿈이 많은 20대는 시행착오를 겪어도 좋으니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 역시 요가를 접하면서 인생의 제2라운드가 시작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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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가 즐겨 마신다는 글라소 비타민 워터. 몸에 활력을 준다. 2 수시로 뿌리는 은은한 발렌시아가 향수. 3 록시땅 이모르뗄 디바인 크림은 요즘처럼 건조할 때 매일 바르는 제품이다. 4 피부 자극이 없는 천연 화장품 ‘Lavera’는 21세 때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는 그의 베스트 제품. 5 베네피트의 우먼시킹 토너.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데일리 토너다. 6 다섯통째 쓰고 있다는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은 거친 손을 보드랍게 가꿔준다. 7 요즘 가장 빠져 있는 슬렌더톤 플렉스 제품. 복부에 착용한 뒤 작동시키면 배에 힘이 들어가고 군살도 빠진다. 신세계백화점에서 구입했다. 8 블랙 오픈 토 스트래피 미들 가죽 부츠 47만9천원 나인웨스트.



#30s
정예선(34) “30대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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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명품 판매 방송 ‘클럽노블레스’를 진행하는 정예선씨는 올해로 11년 차가 된 간판 쇼핑호스트다. 매 순간 첫 번째 제품인 듯, 처음 방송인 것처럼 프로그램에 임하며 연일 매진 기록을 세우고, 대표 제품이 생겼을 정도로 쇼핑호스트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씨가 말하는 30대의 장점은 ‘여유’다. 하지만 20대와는 달리 책임감이 따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스타일에서도 마찬가지. 20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탓에 30대가 돼서야 비로소 여유가 생겨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게 됐다. 20대는 어떤 스타일을 추구해도 예쁠 나이지만, 30대는 나이에 맞는 스타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옷 하나를 고르더라도 좀 더 깐깐하게 신중히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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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기는 패션 스타일은? 꾸미지 않은 듯 고급스럽게 갖춰입은 스타일을 좋아해요. 한 가지 스타일만 고집하진 않지만, 30대에는 모던한 스타일의 옷이 가장 세련돼 보이더라고요. 편안한 옷을 입더라도 캐주얼한 것보다 모던함이 가미된 스타일, 러플·레이스 달린 걸리시한 의상보다는 단정한 페미닌룩이 잘 어울리지요. 과한 액세서리는 자칫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어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고요. 모던한 스타일로 스타일링하기 위해서 저는 심플한 재킷을 길이별, 컬러별로 갖추고 있어요. 재킷만 다양하게 구비해도 스타일링하기가 수월하거든요. 오래 입을 기본 재킷은 심플한 패턴과 좋은 소재의 것을 골라요. 특히 겨울 재킷은 캐시미어나 울 같은 소재를 선택하면 오래 입을 수 있죠.
동안 피부 유지하는 비법은? 피부가 예민하고 가끔 트러블이 올라오는 편이라 한 달에 1~2회 정도 피부과에 가 트러블 관리를 받아요. 평소에는 세안을 철저히 하고요. 피부에 최대한 자극이 적은 거품 세안제로 세안하고, 건조해지기 전에 스킨을 바릅니다. 팩을 자주 하고, 건조할 때는 수분 크림에 오일을 1~2방울 섞어 마사지하면 피부가 촉촉해져요. 연꽃잎, 국화꽃, 장미꽃 등을 우린 물을 수시로 마시고, 천연 보습제로 알려진 히알루론산과 비타민 C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비법이에요. 몸의 라인을 가꿔주는 골프와 유산소 운동 위주 헬스도 꾸준히 해 건강을 관리한답니다.
노화 막기 위해 챙겨 먹는 건강식은? 피부 미용에 좋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색색의 파프리카를 밀폐용기에 담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먹죠. 몸에 활력을 주는 홍삼을 연하게 매일 한 잔씩 마시는 것도 비결이고요. 무엇보다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1일 3식 하려고 노력해요.
30대를 사는 여성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20대 때는 성숙한 30대가 빨리 왔으면 했는데, 막상 30대가 되고 나니 책임질 일도 많고 여전히 미완성투성이에요. 자신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면을 채우며, 인생의 새로운 서막을 준비해야 할 시기인 거 같아요. 30대는 성숙미가 더해져 여자로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생각해요. 그 아름다움을 알고, 마음껏 표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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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정예선씨의 추천 아이템, 블랙 스퀘어 오닉스 이어링. 5만원대 봄주얼리. 2 즐겨 신는 심플한 디자인의 펌프스. 13만8천원 예스비. 3 매일 챙겨 먹는 파프리카와 견과류, 바나나 등은 정씨의 건강 비결이다. 4 컬러 진주 장식 네크리스, 30만원 햄쿤. 5 정씨의 패션 코드는 클래식&모던 스타일이다. 리본 장식 셔츠 17만8천원 제시뉴욕. 노 칼라 트위드 재킷 15만9천원 JJ지고트. 캐멀 드레스 팬츠 10만원대 미센스. 6 원피스와 재킷은 방송할 때 자주 입는 베스트 아이템! 블랙 원피스 25만5천원 칼리아. 테일러드 재킷 29만8천원 제시뉴욕. 7 요즘 챙겨 먹는 오메가3 영양제. 62정 4만5천원 세노비스 울트라 피쉬 오일. 8 물방울 모티프 이어링 2만원 햄쿤.



#40s
김선진(45) “긍정적인 마인드로 노화 극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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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아티스트, 배우 조민기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40대 대표 슈퍼우먼 김선진씨.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앳된 외모지만 벌써 그의 나이 40대 중반이다. ‘끌로에by김선진’숍 1호점을 시작으로 앤끌로에, 라끌로에까지 3호점을 오픈하고, 자신의 이름을 건 화장품 ‘SISSELby김선진’을 론칭해 화장품 CEO로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40대가 가장 아름다운 나이라 말한다. 불안했던 20~30대를 보내고 삶의 안정과 여유가 생겼다는 지금, 앞으로의 인생이 기대되기에 더 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다. 그것이 나이 들어 보이지 않고, 한 살이라도 젊게 사는 비결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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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수하는 스타일은? 20~30대에는 여성스럽고 화려한 옷을 입었다면, 40대가 되고부터는 실용적이면서 활동하기 편안한 팬츠와 디테일 없는 심플한 의상을 즐겨 입어요. 화려한 컬러보다는 믹스·매치가 쉬운 화이트·블랙 옷을 고르지요. 40대가 되면서 패션이 그 사람의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것을 깨닫게 돼 심플하지만 최대한 갖춰입으려고 노력해요. 액세서리 스타일링에 치중하는 편인데, 적절하게 레이어드해 매번 다른 모습을 연출하죠. 바쁜 스케줄 탓에 발품 파는 쇼핑은 못하고, 대신 마음에 드는 옷을 보면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입해요. 40대의 장점 중 하나는 그동안 쌓은 쇼핑 성공과 실패의 경험으로 한눈에 내 옷임을 알아보는 안목이 생겼다는 것!
나만의 뷰티 케어 방법은? 피부는 반은 타고난다고 하지만, 40대가 지나면 그동안 해온 관리가 더 크게 작용해요. 세안에 가장 신경 쓰는데, 계절별 클렌징 방법이 다르지요. 여름에는 워터 타입 클렌저를, 건조한 가을·겨울에는 오일 타입을 사용하죠. 민감한 눈가는 아이 전용 리무버로 지우는 것을 잊지 않고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므로 세안을 너무 자주 하지는 않는 것도 비결이에요. 2~3일에 한 번 보습·탄력 등의 기능성 마스크 팩을 하고, 비누 세안 후에는 우유 마사지를 합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했다는 우유 마사지는 각질을 제거할 뿐 아니라 보습에도 좋지요.
건강을 위해 꾸준히 하는 운동이나 식습관은? 얼굴에도 골다공증이 온다는 것을 아세요? 나이를 먹으면 근육이 감소하고 뼈가 퇴화하면서 얼굴 형태가 바뀌어요. ‘아에이오우’ 크게 말하기, 얼굴을 모았다가 펴기, 입꼬리와 눈꼬리 올렸다 내리기 등 얼굴 잔근육까지 사용하는 ‘동안 요가’를 수시로 해요. 음식은 싱겁게 먹고 세 끼를 될 수 있으면 매일 같은 시간대에 먹어 몸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해요.
40대를 사는 여성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것!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40대는 우울해지기 쉬운 시기예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 자기 시간이 많아지는데, 이런 귀한 시간을 공허하게 보내지 말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해 보세요. 우울 증세가 있다면 운동, 취미활동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얻는 것도 좋아요. 조금씩 자기 치유력을 높여가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끄떡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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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김씨의 워너비 아이템, 비비드 스톤 장식 빈티지 이어링 2만8천원 금은보화. 2 레오퍼드 프린트 퍼와 롱 퍼가 매치된 베스트. 1백89만원 동우모피. 3 액세서리 레이어드를 즐기는 김씨의 제안! 웨이브가 있는 고리 장식 골드 초커 가격미정 금은보화. 브론즈 스틸 롱 네크리스 3만5천원 햄쿤. 4 블랙 의상에 퍼 베스트로 포인트 준 스타일. 블랙 쇼트 재킷 가격미정 클럽모나코. 집업 라이딩 팬츠 15만5천원 칼리아. 밍크 베스트 1백75만원 동우모피. 5 새롭게 론칭한 ‘SISSELby김선진’ 코즈메틱 세트. 6 페이크 퍼와 가죽 커버로 장식된 토트백 19만9천원 나인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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