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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별책부록 | 레이저 치료 A to Z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치료 원리·회복기간·부작용까지 상세 가이드

글·장옥경‘자유기고가’ / 사진·박해윤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7.01.29 17:59:00

피부질환 치료용으로 개발된 레이저는 수십 종류. 그 가운데서 내게 가장 적합한 레이저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피부 고민별로 레이저 시술법을 정리하고 치료 원리와 회복기간, 부작용까지 꼼꼼하게 알아봤다.
잡티, 기미, 문신 등 색소 침착 고민 해결해주는 레이저

I²PL(Intense² Pulsed Light)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일반적인 레이저는 한 번에 한 가지 파장의 빛만 방출한다. 하지만 IPL은 다양한 파장의 빛을 한꺼번에 쏘아 여러 가지 피부 결점을 동시에 치료한다. 피부에 잡티와 잔주름이 있고 혈관도 확장돼 있을 경우, 예전에는 각각의 질환에 효과를 발휘하는 레이저를 복합 시술해야 했다. 그러나 IPL을 사용하면 한 번에 색소 침착 개선과 피부 탄력 증진, 혈관 축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치료 흔적이 남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치료 당일 저녁부터 세수나 화장을 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빨라 직장인이나 학생도 시술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 3~4주 간격으로 5회 정도 치료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I²PL은 IPL을 좀 더 개선한 레이저 시술법. IPL은 512nm(1nm=10억 분의 1m)에서 1200nm 사이의 다양한 파장을 가진 레이저를 이용하는 데 비해, I²PL은 950nm 이상의 파장을 가진 빛은 차단한다. 빛의 파장대가 넓을 경우 생길 수 있는 피부 손상을 줄이기 위한 것. 치료에 효과적인 빛만을 선택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I²PL을 사용하면 레이저 치료시간과 피부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I²PL이 널리 쓰이며, 모세혈관 확장이 동반돼 있는 중증 기미 치료, 주근깨, 잡티, 안면홍조 등에도 두루 사용된다.

프락셀 레이저(Fraxel Laser)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프락셀 레이저 & 플라스마


피부의 넓은 부위에 화상을 입으면 흉터가 남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주 작은 부위에만 화상이 생길 경우, 주위에 있는 정상 조직이 즉각적으로 복구 시스템을 가동해 화상은 흉터 없이 아물게 된다. 프락셀 레이저는 바로 이런 원리를 이용한 시술법. 먼저 피부표면 1cm2당 2천~3천 개의 마이크로 빔을 쏘아 미세한 화상을 일으킨다.
이 시술을 한 뒤 피부 표면을 확대하면 일정한 간격으로 빨간 점을 찍어놓은 것 같은 작은 구멍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프락셀 레이저로 인해 발생한 화상. 이렇게 피부가 ‘파괴’되면 레이저가 지나가지 않은 부분의 정상 조직은 열 치료 점 부위의 피부를 복구하기 위해 재빨리 움직인다. 이 과정에서 죽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고 신속하게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는 것. 그래서 프락셀은 미세 레이저 박피술로 분류된다. 문제는 너무 촘촘하게 레이저를 쏠 경우 피부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화상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점. 그래서 레이저의 강도를 약하게 해 5~6번 정도 반복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등 색소성 질환 치료뿐 아니라 주름 개선, 탄력 증진, 흉터 제거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치료 후 바로 화장이나 면도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플라스마(Plasma)
이온화된 질소 기체를 이용해 균일한 열을 피부에 전달하는 피부 재생 시술법. 플라스마는 기체 상태의 물질에 계속 열을 가하면 만들어지는 이온핵과 자유전자의 집합체로, 고체·액체·기체가 아닌 ‘제4의 물질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피부과에서는 질소 가스에 고주파 에너지를 통과시켜 플라스마를 만드는데, 이 물질을 피부 속에 분사하면 콜라겐 생성이 촉진된다. 플라스마가 표피에 닿지 않고, 피부 속 조직에만 전달돼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 피부를 재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다크 서클, 잡티, 검버섯, 확장된 모공, 잔주름 등을 치료하는 데 전반적으로 효과를 발휘한다. 시술 후 2~3일 뒤부터 딱지가 앉기 시작해 1주일 정도는 눈에 띄는 흔적이 남는다. 3개월 간격으로 2~3회 시술하거나, 레이저 강도를 약하게 해 1개월 간격으로 5~6회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크 서클을 예방하려면…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눈 밑이 어두워 보이는 증상.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눈 밑에 지방이 쌓이면서 그 부위의 피부가 늘어져 어두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정신적 불안정, 육체 피로,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한 생체 리듬 파괴도 한 원인이 된다. 눈 주위는 우리 얼굴 피부 가운데 가장 예민한 부분으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다. 다크 서클이 생기면 인상이 어두워질 뿐 아니라 나이도 더 들어 보일 수 있다. 평소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미 생긴 경우 적절한 레이저 치료를 통해 색소나 눈 밑 지방을 제거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Q-switched ND:YAG Laser)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레이저에는 전구처럼 빛이 계속 나오는 연속파 레이저와 총알이 발사되듯 순간적으로 강한 빛이 나오는 펄스파 레이저 두 종류가 있다.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는 펄스파 레이저의 전형. 다른 레이저에 비해 긴 1064nm의 파장을 갖고 있어 피부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검정색소 침착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문신을 제거할 때 주로 쓰이는데, 모근 손상 없이 문신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해 흉터가 남지 않는다. 색소가 빠지면서 눈썹모가 일시적으로 탈색되는 부작용이 있지만, 시술 후 3~6개월이 지나면 다시 회복돼 정상 색을 찾는다. 문신의 색소 침착 정도가 깊지 않을 경우 1회 시술만으로도 지울 수 있으며, 하부 진피나 피부 지방까지 내려가 있는 경우는 최소 6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4~10회 반복 시술을 받아야 한다. 몸에 있는 문신을 제거할 경우 얕은 것은 2~3회, 깊은 것은 4~7회 시술이 필요하다.



큐-스위치 루비 레이저(Q-switched Ruby Laser)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큐-스위치 루비 레이저 & 롱 펄스 루비 레이저(겸용)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와 같은 펄스파 레이저. 694nm의 파장을 가진 빛이 1억 분의 1초 정도 동안 뿜어져나와 이상 세포를 파괴한다. 레이저 에너지가 아주 짧은 시간만 피부에 닿기 때문에 정상 피부 조직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 1~2개월 간격으로 최소한 2~3회 정도 치료를 받으면 기미 주근깨 등의 색깔이 옅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완전히 없애는 데는 4~10회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

롱 펄스 루비 레이저(Long Pulse Ruby Laser)
694nm의 파장을 가진 레이저. 멜라닌 색소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검은색이나 갈색 잡티 제거에 주로 사용된다. 진하고 넓은 검버섯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를 발휘하며, 펄스파 레이저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문제 조직만 파괴시킨다. 잡티의 정도에 따라 시술 횟수가 달라질 수 있다.

이산화탄소 레이저(CO2 Laser)
이 레이저는 물에 잘 흡수돼 수분이 많은 피부조직에 잘 반응한다. 일반 레이저는 색소 세포를 색깔에 따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데 반해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색깔을 가리지 않고 대상 세포를 미세하게 태워 없앤다. 따라서 종류를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치료할 수 있는 게 장점. 하지만 숙련되지 않은 시술자가 할 경우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도 있다. 치료 직후 딱지가 앉으며 1~2주 뒤 저절로 떨어진다. 피부색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3개월 정도다. 피부 상태에 따라 시술 횟수가 달라진다.

소프트터치 레이저(Soft touch Laser)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피부에 특수하게 제작된 탄소 로션을 바른 뒤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를 조사하는 시술법. 탄소 알갱이가 레이저 빛을 흡수해 순간적으로 폭발하면서 거칠고 생기 없는 피부 바깥층을 벗겨낸다. 거칠고 생기없는 피부 외층이 벗겨지면 아래쪽의 부드럽고 젊은 피부가 드러나 깨끗한 피부를 갖게 되는 것. 2~3회 연속해 시술 받으면 레이저가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콜라겐을 자극함으로써 피부 재생도 촉진시킨다. 따라서 기미가 사라질 뿐 아니라 미세 주름 제거와 모공 축소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박피를 하면 피부 표면에 딱지가 생겨 한동안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소프트터치 레이저는 치료 직후에만 얼굴이 다소 붉어질 뿐 1~2시간만 지나면 바로 회복돼 불편함이 거의 없다. 탄소 로션을 통해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것이라 피부 손상이 적으며, 2차적인 색소 침착도 일어나지 않아 짙은 피부색을 가진 환자에게도 시술할 수 있다. 15일에서 한 달 정도 간격을 두고 3회 반복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타모반을 치료하려면…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오타모반은 사춘기 이후 광대뼈 부근에 기미가 낀 듯한 모양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점점 눈 밑과 콧등으로까지 퍼져가는 색소성 질환. 웬만해서는 치료되지 않고, 생긴 모양이 기미와 비슷해 ‘악성 기미’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오타모반은 피부 진피층에 멜라닌 색소가 뭉쳐 생기는 것으로, 자외선이 원인인 기미와는 전혀 다르다. 시신경을 따라 멜라닌 색소가 퍼지기 때문에 때로는 눈동자 흰자 위에 생기기도 한다. 예전에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파장이 긴 큐-스위치 레이저로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


주름, 탄력, 피부 처짐 등 노화 고민 해결해주는 레이저

서마지 리프트 레이저(Thermage Lift Laser)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강력한 고주파 열을 피부 깊숙한 곳까지 전달해 주름을 치료하는 레이저. 뜨거운 열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를 탄력 있게 하는 데서 착안한 방식이다. 기존 레이저는 진피 아래쪽으로 갈수록 레이저 빔이 체내에 흡수돼 효과가 떨어지는 면이 있는데, 서마지 리프트 레이저는 강력한 열성분이 진피층과 피하지방 내 결합조직까지 전달돼 처진 피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탁월하다. 레이저가 콜라겐 조직에 열에너지를 가하는 동안 피부 표면은 쿨링 스프레이로 보호된다. 따라서 표피 손상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 시술이 간편하고 흉터가 남지 않아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대개 시술 후 2~6개월 사이에 효과가 나타나며 3~5년 정도 유지된다. 피부 상태에 따라 시술 횟수가 달라진다.

G빔 레이저(Gbeam Laser)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뉴 젠틀야그 레이저라고도 불린다. 레이저가 진피층을 자극해 온도를 올려줌으로써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레이저. 수술이나 박피를 하지 않고도 피부가 재생돼 잔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증진뿐 아니라 모공 수축, 여드름 흉터 제거, 잡티 제거 등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먼저 피부에 냉각가스를 분사, 표면을 수축시킨 뒤 1064nm의 파장을 가진 빛을 진피에 침투시키는 방식. 레이저가 체내에서 작용하는 동안 표피는 차갑게 유지되기 때문에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통증이 없다. 시술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딱지가 앉는 등의 손상도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1회 시술시간은 10~20분 정도이며, 2~4주 간격으로 3~5회 시술한다.


안티락스 리프트 레이저(Antilax Lift Laser)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적외선과 고주파를 동시에 조사하는 레이저. 적외선은 주름을 신속히 옅어지게 하는 반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고, 고주파는 깊이 침투하는 반면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안티락스 리프트 레이저는 이 두 가지의 장점을 살려 만들어진 것으로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 주름을 빠르게 개선시킨다. 진피층의 온도를 콜라겐 생성이 극대화되는 60℃까지 올려주고 자체 쿨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다. 그동안 까다롭게 여겨졌던 목 주름과 입가의 팔자 주름, 눈가 주름 개선에 좋은 효과를 발휘하며 배와 엉덩이의 탄력을 증진시키는 데도 쓰인다. 깊은 주름의 경우 보톡스나 필러 등 주사 요법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2~4주 간격으로 3~5번 시술하는 것이 보통이다.

벨라스무스(Velasmooth)
벨라스무스는 고주파, 적외선, 롤러, 진공흡입기를 함께 사용하는 시술법. 진공흡입기로 피부를 당겨 팽팽하게 만든 뒤 롤러로 피부를 마사지하면서 고주파 레이저와 적외선을 조사한다. 진공흡입기와 롤러가 피부순환을 증가시킴으로써 레이저가 피부 속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탄력개선 효과가 높다. 눈가의 잔주름이나 처진 볼, 목 주름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시술 후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 상태에 따라 시술 강도와 횟수가 달라질 수 있다.
주름을 예방하려면…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주름의 원인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히 발생하는 ‘내인성 노화’와 햇빛 등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생기는 ‘외인성 노화’ 두 가지가 있다. 나이가 들면 햇빛을 거의 쏘이지 않는 엉덩이 피부도 처지는 데서 알 수 있듯 주름은 저절로 생기는 면이 없지 않다. 진피 상층에 있는 콜라겐 성분이 퇴행하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 여기에 외인성 노화가 더해지면 피부가 거칠고 건조해지며, 기미 주근깨 잡티 등 각종 색소 침착이 생기고, 주름도 한층 굵고 깊어진다. 이마, 미간, 콧등, 눈가, 입과 코 주위, 윗입술 등에는 표정 주름도 쉽게 생긴다. 따라서 피부 노화를 늦추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외인성 노화의 주된 원인인 자외선을 차단하고, 과장된 표정을 삼가는 게 좋다. 일상생활에 적합한 자외선 차단지수는 SPF 30 정도이며, 야외활동을 할 때는 SPF 40~50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외출하기 30분 전에 미리 바르고,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효과적이다.


여드름 고민 해결해주는 레이저
스무스빔 레이저(Smoothbeam Laser)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 분비를 조절해 여드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시술법.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 진피층 깊은 곳에 있는 피지선을 파괴한다. 염증성 여드름과 계속 재발하는 여드름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
스무스빔 레이저는 피지선을 파괴할 뿐 아니라 피부 탄력을 증진시키는 콜라겐 생성도 촉진시킨다. 이를 통해 여드름 치료 과정을 간단하게 만든 점도 이 레이저의 장점. 일반적인 경우 여드름을 제거한 뒤 별도로 여드름 흉터 치료 시술을 받아야 하는데, 스무스빔 레이저를 사용하면 여드름 치료와 동시에 흉터 제거, 모공 축소 등 피부 재생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4~6주 간격을 두고 3~5회 정도 반복 시술한다. 시술 직후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 없어진다.

어븀 야그 레이저(Erbium Yag Laser)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대부분의 레이저는 문제가 있는 조직에 열을 가해 해당 부분을 태움으로써 피부질환을 치료한다. 이에 반해 어븀 야그 레이저는 피부를 얇게 깎아내는 것이 특징. 여드름 흉터뿐 아니라 일반 흉터를 치료하는 데도 널리 쓰인다. 흉터의 튀어나온 부분이나 각진 부분을 미세하게 깎아내 피부 경계를 부드럽게 만듦으로써 이를 제거하는 것. 다른 레이저와 비교할 때 열이 적어 수술 부위의 정상 조직을 덜 손상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잡티 등 색소 침착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자주 쓰인다. 흉터를 제거할 때는 한 번 시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고, 잡티의 경우엔 한 번 시술로 완전히 치료할 수 있다. 색소 침착이 심한 경우엔 1~2개월 간격을 두고 반복 시술하기도 한다. 박피 시술이므로 새 피부가 돋을 때까지 한동안 얼굴에 붉은 기가 남는 부작용이 있다.

아큐라이트(AcuLight) / 아이클리어(Iclear) / 옴니룩스(Omnilux)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옴니룩스


아큐라이트, 아이클리어, 옴니룩스를 모아 광선 치료기라고 부른다. 여드름을 짜거나 피지선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빛으로 여드름 원인균을 죽이는 방식이기 때문. 기계 이름이 다를 뿐 치료 방식은 동일하다. 여드름균은 포르피린이라는 물질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아큐라이트, 아이클리어, 옴니룩스로 자극하면 활성산소가 생성된다. 이 활성산소가 여드름균을 파괴하는 것. 태양빛이 균을 죽이는 것과 같은 원리로, 피부에 광선을 쏘이는 것만으로 시술이 끝나기 때문에 통증이나 부작용이 없다. 얼굴, 목, 등, 가슴 등 신체 모든 부위에 사용할 수 있으며, 1주일에 1~2회씩 4~6주 정도 반복 치료하면 80% 이상에서 여드름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면홍조증을 예방하려면…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날씨나 감정 변화에 따라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질환. 모세혈관을 지배하는 신경 계통에 이상이 생겨 얼굴에 있는 모세혈관이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놀림을 당하거나 심리적으로 창피함을 느낄 때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 역시 작은 일에도 모세혈관을 지배하는 신경이 쉽게 자극받아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안면홍조증과 모세혈관확장증을 같이 취급하기도 하는데 안면홍조증은 늘어난 실핏줄이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 얼굴은 붉어지는 질환을 말하고, 모세혈관확장증은 모세혈관이 늘어나 붉은 실핏줄이 거미줄 모양처럼 가늘고 길게 보이는 질환을 가리킨다. 술이나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혈압약이나 고지혈증약 등 혈관확장제를 복용했을 때 안면홍조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안면홍조증을 예방하려면 피부에 자극이 가는 행위를 피하고, 저자극성 화장품을 사용하며, 뜨거운 사우나는 삼가는 것이 좋다. 커피 등 자극성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한다.


기타
V빔 레이저(Vbeam Laser)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정상적인 모세혈관에 손상을 주지 않고 탄력을 잃은 모세혈관만 파괴해 안면홍조증, 모세혈관확장증을 개선시키는 레이저. 예전에는 안면홍조증, 모세혈관확장증 치료에 색소 레이저가 사용됐는데, 이 경우 모세혈관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얼굴에 멍처럼 보이는 흔적을 남겨 3~4주 정도는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다. V빔 레이저는 이와 달리 얼굴에 거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특징. 10~30분 정도 걸리는 1회 시술만으로도 안면홍조증, 모세혈관확장증이 개선된다.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Long Pulse ND:YAG Laser)
안면 혈관확장증, 정맥 혈관확장증 등 각종 혈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 빛의 파장이 길고 조사 범위가 넓어 가는 혈관부터 굵은 혈관까지 여러 종류의 혈관을 치료할 수 있다. 치료 후 약간의 멍이나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1회 시술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나며, 2~4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엑시머 레이저(Excimer Laser)
피부에 있는 멜라닌 색소 세포가 파괴돼 발생하는 백반증 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 백반증은 세계 인구의 약 1%가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으로 눈·코·입 주위, 팔꿈치, 무릎, 겨드랑이, 배, 성기 주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거나 심한 경우 모발, 음모가 하얗게 탈색되기도 한다. 건강상 문제는 없지만 사람의 인상에 큰 영향을 미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엑시머 레이저는 탈색된 피부 표면에 레이저를 조사해 멜라닌 세포를 재생시키는 시술법. 기존 레이저 치료기는 정상 피부까지 광선에 노출시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 레이저는 병변 부위에만 짧고 강한 파장을 쏘기 때문에 부작용이 크게 줄었다. 심한 아토피성 피부염과 건선을 치료하는 데도 쓰인다. 증세가 개선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
피부 질환별 레이저 시술법

다이오드 레이저(Diode Laser)
레이저가 모낭에 있는 검은 색소에 흡수돼 피부 손상 없이 모낭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털을 제거하는 레이저. 영구제모 레이저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레이저 작동 전 냉각장치를 통해 피부 표면을 차갑게 만들기 때문에 시술 시 통증과 피부 손상이 크지 않다. 이 덕분에 마취제 없이도 시술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3~5회쯤 시술받으면 영구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성동아 2007년 1월 5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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