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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미술 저널

〈평창동 사람들〉전 외

■ 담당·이지현

2003. 10. 08

〈평창동 사람들〉전 외

〈평창동 사람들〉전10월12일까지/가나아트센터평창동에 거주하는 작가 60명의 작품을 한데 모은 이색 전시회 〈평창동 사람들〉이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가나아트갤러리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작품 1백20여점과 함께 평창동 지역의 문화유적과 명소를 보여주는 지도를 선보이는 등 일반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몰랐던 평창동의 면면을 보여준다.또한 전시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에는 가나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기증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움직이는 가게’행사도 열린다. 문의 02-720-1020
〈관객의 꿈-차학경〉전10월26일까지/쌈지스페이스20세기 후반 미국에서 페미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선구자였던 차학경의 회고전이 쌈지스페이스에서 열린다.부산에서 태어나 열살 때 하와이로 이주, 버클리대학에서 비교문학과 미술을 전공한 차학경은 31년의 짧은 생애밖에 살지 못했지만 영화 퍼포먼스와 설치작품, 아트북 등 여러가지 작업을 시도함으로써 현재까지도 비평 대상이 되고 있는 작가.이번 전시는 버클리미술관이 기획해 2001년 이후 미국 내 미술관 5곳을 순회한 회고전으로, 극찬을 받았던 퍼포먼스 〈Other Things Seen〉을 비롯한 미완성 필름 〈White Dust from Mongolia〉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의 02-3142-1693
〈Trace-scape 흔경〉전10월4일까지/가갤러리김을, 이갑철, 브렛 오스본 등 3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흔경〉전이 열린다. ‘흔적의 풍경’이라는 뜻의 〈흔경〉전은 같은 풍경도 보는 이의 감정과 추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3인의 작가를 통해 보여주는 전시.이갑철은 자연과 사람의 모습을 결합해 만든 흑백사진을 통해 풍경의 색다른 이미지를 표현하고, 김을은 자연풍경 속에 조상들의 얼굴을 그려넣어 마치 지도처럼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브렛 오스본은 추억 속의 인물들을 고향 이미지 위에 희미하게 오버랩시키면서 풍경의 세밀한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문의 02-792-8736
〈영혼의 여정-조선시대 불교회화와의 만남〉전10월5일까지/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불교의 문화적 산물인 조선 불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오는 10월5일까지 개최한다.‘영혼의 여정’이라는 주제 아래 ‘저승가는 길’ ‘죄를 심판받다’ ‘자비와 구제’ ‘수행과 염원’ ‘극락’ 등 다섯가지 소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사래여도’ ‘다라니경’ 등 지정 문화재와 지옥과 극락 장면을 보여주는 40여점의 불화 그리고 불교 장엄구를 선보인다.시왕도와 감로탱 등 조선시대의 독특한 불화를 통해 난해한 불교미술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지옥과 극락’이라는 테마를 통해 당대 사람들이 지니고 있던 불교적 내세관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398-5076
〈평창동 사람들〉전 외

〈올해의 작가 2003:한묵〉전11월9일까지/덕수궁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매년 미술계의 발전에 기여한 작가를 선정하여 그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올해의 작가전〉을 마련하고 있다. 2003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한묵은 살아 있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술계의 대부 같은 존재로 오는 11월9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연다.1950년대 초기부터 현재까지 ‘공간’이라는 테마로 작품활동을 펼친 작가의 모든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작가의 다양한 예술 행보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779-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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