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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신간저널

‘유쾌한 반란’ 외

■ 담당·최호열 기자

2003. 06. 09

‘유쾌한 반란’ 외

유쾌한 반란 서울산업대 나성숙 교수가 비주류 학문인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여성의 몸으로 국립대 교수가 되기까지의 무협지 같은 인생이 담겨 있다. 14년 동안 8개 대학 시간강사를 전전하며 서른두번이나 이력서를 낸 끝에 교수가 되기까지 각고의 세월을 이겨내며 유쾌한 반란을 일으킨 그녀의 독특한 인생을 만날 수 있다.(여백미디어/ 264쪽/ 1만2천원)
초의 소설가 한승원이 3년 동안의 취재와 집필로 복원해낸 초의선사 일대기. 우리나라 다도를 정립한 것으로 유명한 초의선사는 조선 후기의 선승으로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 당대 최고의 예술인, 지식인들과 벗하며 시와 그림, 사상에서 남다른 경지를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영사/ 392쪽/ 9천5백원)
자기 앞의 생 80년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의 소설. 에밀 자르의 이름으로 발표된 이 소설은 프랑스 콩쿠르상을 수상했다. 악동 같지만 순수한 소년 모모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성장사를 통해 작가는 이 세상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는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불행한 사람들의 슬픔과 고독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문학동네/ 337쪽/ 9천원)
아버지가 딸에게 꼭 하고 싶은 말 딸사랑아버지모임 대표를 지낸 장경근씨와 두 딸을 시집 보낸 길주씨가 함께 쓴 초등학생 딸에게 아버지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 꿈을 가지라는 이야기부터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법, 아이 스스로 여성에 대한 차별을 깨닫게 하는 글, 독서 습관 등 아빠의 따뜻한 조언이 담겨 있다.(국민출판/ 112쪽/ 7천8백원)
‘유쾌한 반란’ 외

엄마, 아파서 미안해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던 ‘유리공주’ 원경이. 엄마 문희정씨가 선천성 면역결핍증에 걸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딸을 간호하면서 느낀 소회를 담고 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은 엄마의 마음이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 163쪽/ 8천원)
엄마 소설가 공선옥, 김별아, 윤효와 시인 김수영 등 네명의 여성 작가가 말하는 엄마 이야기. 엄마의 손과 등, 카네이션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이미지에서부터 신화와 역사 속에 등장하는 엄마의 다양한 모습, 영화와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모성애, 미시족과 슈퍼우먼 콤플렉스 등 새로워진 현대의 어머니상 등 다양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엄마/ 255쪽/ 9천원)
유혹 월간 ‘해인’ 편집장과 ‘선우도량’ 편집장을 지낸 성전스님의 산중 에세이. 수행자를 유혹하는 것은 가족, 유년의 추억, 구도를 하면서 연을 맺은 사람들과의 정, 산과 바람과 도반의 그리움이다. 그것은 너무 달콤하지만 때로 위험한 유혹이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문장 속에 자연의 향기와 서정, 구도의 지혜가 진하게 묻어 있다.(북로드/ 272쪽/ 1만원)
포구의 아침 섬 여행 전문가로, 매년 여름과 겨울 섬에서 시인과 일반인이 어우러지는 섬사랑 시인학교의 운영자로 유명한 박상건 시인의 첫 시집. 그가 오랫동안 섬 기행과 등대 기행을 하며 둘러본 섬과 포구, 바다 등 자연의 풍경과 평생 바다를 밝히며 살아가는 등대지기들의 삶과 애환이 시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책만드는집/ 126쪽/ 6천원)


‘유쾌한 반란’ 외

당당한 여자의 돈 관리법 세계적인 금융컨설턴트 보도 섀퍼와 독일 증권전문TV 앵커 카롤라 페르스틀이 함께 쓴 여성을 위한 돈 관리 노하우. 마인드편, 습관편, 실천편, 미래편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저자들이 던진 질문을 통해 독자들 스스로 올바른 돈 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실천방법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21세기북스/ 279쪽/ 1만원)
아침고요 산책길 축령산 기슭에 있는 아침고요 수목원의 설립자인 한상경 교수가 6년 넘게 수목원 생활을 하며 느낀 자연과 인간에 대한 글과 사진을 모은 책. 수목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담은 1백여장의 사진이 소음과 공해로 찌든 도시인들에게 대자연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샘터/ 232쪽/ 9천원)
그녀들의 신혼 초보 신부를 위한 신혼생활 지침서. 약혼에서 결혼 5년차에 이르는 신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조사를 통해 이들의 고민과 문제들을 생생하게 끄집어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신혼초에 누구나 한번 겪게 되는 갈등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일깨워준다.(루비박스/ 316쪽/ 1만원)
모유수유 클리닉 국내 최초로 모유수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정순옥씨가 25년 넘게 산부인과 수간호사를 하며 쌓은 경험과 모유수유에 관한 전통 문헌을 기초로 한 올바른 모유수유법을 담고 있다. 모유수유의 장점은 물론 산모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모유수유 성공법을 담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동방미디어/ 353쪽/ 1만4천5백원)
‘유쾌한 반란’ 외

얘들아, 영어만 배우지 말고 코스모폴리탄이 되렴 엄승용씨가 세 아이와 함께 영국에 가서 3년간 체험한 조기유학 경험담을 담고 있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 영국의 엘리트 교육 시스템에 아이를 맡기거나 극성스러운 뒷바라지 이야기가 아닌 돈 안 들이고 아이에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내용이 공감을 준다.(넥서스/ 212쪽/ 9천5백원)
첫돌전 부모 숙제 50가지 모유수유부터 출산 후 다이어트, 신생아 방 꾸미기, 아이 두뇌 개발하기, 백일잔치, 아기 건강 관리법, 둘째 아이 낳을 때 고려할 점 등 첫 아기를 가진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고민들과 그 해결법, 육아정보를 꼼꼼하게 담았다. 또 일하는 엄마들이 가진 고민과 구체적인 해결책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영진팝 / 248쪽/ 1만원)
만약에 말이야… ‘지구가 갑자기 멈추면 어떻게 될까’ 등 아이들이 부모에게 한번쯤 던지곤 하는 기발한 과학 질문을 모았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발한 질문에 대해 쉽고 명쾌한 대답을 제공,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다. 또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실험을 통해 과학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에코리브로 / 192쪽/ 9천5백원)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사진기자 출신 오동명씨가 쓴 디지털카메라맨들을 위한 입문서. 저자는 “사진을 잘 찍으려하지 말고 즐기라”고 권한다. 예를 들면 피사체를 정면에서만 찍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옆에서 찍어도 좋은 사진이 된다는 것.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고 초보자가 알기 쉽게 문답식 구성을 한 것이 장점이다.(학고재/ 247쪽/ 1만3천원)


‘유쾌한 반란’ 외

눈 이렇게 뜨지 않을게요 0세부터 11세까지 아이들이 그리고, 만들고, 쓴 것들을 모은 책. 조형놀이와 글쓰기를 통한 두 아이의 성장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특별한 기록물이다. 게다가 각각의 섹션마다 엄마의 육아포인트를 충실하게 담아내 구체적인 육아정보가 필요한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느림보/ 192쪽/ 유아와 부모/ 1만6천원)
막스와 릴리 시리즈 2차 부모와 아이들의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만든 북키앙의 생활교양만화 시리즈 2차 분. ‘막스는 자꾸 싸우려고만 해요’ ‘릴리는 자기 외모에 불만이에요’ ‘피부색은 달라도 막스와 꼬피는 친구’ ‘막스와 릴리가 사탕을 훔쳤어요’ ‘뤼시앵은 왕따’ 등 제목만 들어도 다양한 대화거리가 떠오르게 한다. (북키앙/ 48쪽/ 초등학생/ 각권 4천9백원)
초등학생을 위한 공부기술 지난해 말 출간돼 학부모와 교사, 중고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20만부 이상 팔린 ‘공부기술’의 초등학생용 판. 기억력을 높이는 환경, 공부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 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응용기술이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진 재미난 만화와 함께 담겨있다. (어린이중앙/ 192쪽/ 초등학생/ 8천5백원)
코코, 네 잘못이 아니야 이혼 가정의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책. 엄마와 아빠, 아이로 구성된 가족만이 ‘정상’이라 여기며 이혼 가정의 어려움에 눈감았던 우리 사회의 풍토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 아기자기한 그림에 담담하게 펼쳐지는 곰 가족의 짤막한 이야기가 이혼의 의미를 적절히 설명하고 있다. (친구미디어/ 32쪽/ 초등학생과 부모/ 7천원)
‘유쾌한 반란’ 외

엄청나게 커졌어요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무엇이든 큰 것만 좋아하는 생쥐 미아는 책 속에서 작은 사과씨가 땅에 떨어져 커다란 사과나무가 되는 과정을 본다. 얼른 집으로 돌아간 미아는 앞마당에 작은 자동차와 조각배, 작은 옷과 왕관을 심는다. 수많은 상상을 하며 기다리던 미아는 실망과 함께 뭔가 큰 결심을 하는데…. (언어세상/ 32쪽/ 5~8세/ 8천5백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명화집 명화감상과 신나는 미술놀이를 함께 즐기는 명화 워크북.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글을 통해 세계 유명 화가의 작품을 친한 친구의 그림처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직접 그려보는 코너와 맨 마지막에 자신의 사인을 남기는 페이지가 있어 아이들은 자신만의 명화집을 갖게 된다. (토토북/ 70쪽/ 유치원~초등 저학년/ 1만2천원)
남자와 여자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꼭 지녀야 할 건강한 철학과 건전한 상식을 이야기하는 ‘세계 어린이와 함께 배우는 시민학교’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용기를 내서 말해봐’ ‘발레가 더 좋아’ ‘여자 우승팀의 반란’ 등의 이야기를 통해 남녀의 성과 역할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고 있다. (푸른숲/ 54쪽/ 초등 고학년/ 7천5백원)
홍길동전 점점 잊히는 우리 고전 되살리기의 일환으로 창작과 비평사에서 펴낸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 원전의 뜻과 느낌을 최대한 되살려 부담 없이 읽고 폭넓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홍길동전’ 외에 ‘토끼전’ ‘심청전’ ‘박씨부인전’ ‘장화홍련전’ ‘북경 거지’ 등도 나와 있다. (창작과 비평사/ 156쪽/ 초등 고학년/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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