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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저널

서울 남산 한옥마을 외

■ 담당·최미선 기자(tiger@donga.com)

2003. 02. 05

서울 남산 한옥마을 외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남산 한옥마을.


서울 남산 한옥마을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남산골 한옥마을은 단순히 옛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 외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전통혼례를 올리고 싶은 사람들의 신청을 받기도 해 가끔 전통혼례 장면도 볼 수 있다. 디딜방아 밟기, 새끼꼬기, 두부만들기, 맷돌 돌려보기, 그네타기, 널뛰기 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각종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된 천우각에서는 주말마다 공연이 펼쳐진다.문의 2266-6937
전주 한옥생활 체험관
전주 한옥생활체험관은 조선시대 양반집을 재현해놓은 곳으로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행랑채와 안마당이 있는 전통 한옥에서 우리의 전통생활 양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장작을 패고 불을 지피는 구들방에서 숙박 체험도 할 수 있고,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들러 툇마루에서 쉬어갈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절기음식을 만드는 행사가 마련되어 추석이나 설에는 직접 송편을 빚거나 떡을 만들 수 있다. 가족이 함께 널뛰기도 할 수 있고 투호놀이와 제기차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국악기 체험, 민요 배우기, 다도 등의 행사가 마련되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준다. 문의 063-287-6300
설악 한옥마을
설악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민박가옥으로 78년 강원도 지정 전통 한옥마을로 선정되었다. 1백20세대의 주민이 설악산을 찾는 이들의 민박을 제공하고 있는 설악 한옥마을 앞에는 설악산 저항령, 마등령, 천불동 계곡과 토왕성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합류, 쌍천을 이루고 있고 뒤로는 백두대간이 마을을 굽어보고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마을 앞에 있는 학우정은 속초 시내 각급 학교에서 소풍을 다녀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인근에 속초, 낙산 해수욕장, 영랑호, 대포항과 물치항이 있는데다 척산, 오색약수온천과도 가까워 가족 단위로 여행하기에 좋다. 민박문의 033-636-8418
남해 덕신마을
경남 남해에 있는 설천면 덕신마을로 들어가다 당산나무 못미쳐 개울을 건너 오른쪽 들판으로 1km쯤 올라가면 숲속에 대나무밭을 두른 고즈넉한 기와집 한채가 눈에 들어온다. 맞배지붕에 홍살문을 세운 대문, 돌 수호신상 두 기가 칼을 들고 양쪽으로 엄숙한 형태로 서있어 언뜻 찾아오는 이를 주눅들게 하는 이 한옥은 진주에서 아인도방을 운영하는 대아고등학교 설립자 아인 박종환씨가 지은 집이다. 내부를 보면 살림집이라기보다 서당이나 전통찻집 같은 분위기가 나 일본 다인들이 한국 찻집의 전형을 보기 위해 반드시 들렀다 가는 명소로 꼽힌다. 특히 이곳에 있는 샘물은 대밭 가운데서 솟아나 대나무 정기를 머금어 한사발 들이키면 일년씩 더 산다는 전설도 지니고 있다. 이곳에는 들창, 구들, 마루, 와당 등 옛날 우리민족의 집문화와 도자기, 수석 등 볼거리도 넉넉하다. 뿐만 아니라 고종황제의 형인 의친왕이 쓴 ‘하천재’ 현판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각(刻)문화와 각종 서체를 비교해볼 수 있는 현판들이 많다.문의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3228
강추! 한번 가보세요
올 시즌에 개장한 강촌리조트 1박2일 스키여행
㈜호도투어에서 실속파 여행객을 위한 ‘세종호텔 춘천 윈터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 처음 개장한 LG 강촌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고 호반의 도시 춘천여행까지 겸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상품 가격은 2인 기준으로 일요일에서 목요일은 13만8천원, 금요일은 14만9천원, 공휴일 전날과 주말은 16만6천원이다. 상품가에는 최근 새롭게 단장한 세종호텔 춘천에서의 1박 요금과 조식, 강촌리조트의 당일 리프트권이 포함되어 있다. 2월말까지 예약 가능. 문의 02-753-8248
2003 로맨싱 싱가포르 페스티벌
2003년 2월1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 전역에서 사랑과 로맨스로 가득 찬 ‘2003 로맨싱 싱가포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커플은 물론 짝이 없는 미혼 남녀를 포함한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이번 페스티벌은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각종 레스토랑과 바, 이벤트 회사 등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스플러네이드’ 해안예술극장에서부터 ‘로버트슨 키’ 지역의 싱가포르 강을 끼고 있는 모든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2월 내내 각종 프로모션이 계속된다. 이 밖에도 ‘언더워터월드’의 핑크 돌핀 라군에서 핑크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하며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가 하면 케이블카에서 낭만적인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발렌타인데이 당일에 생일을 맞은 이들은 무료로 ‘크리스털 디너 스페셜’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차임스에서 라틴음악 콘서트 등의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romancingsingapore. com에서 참고하면 된다. 문의 02-636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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